쥐오줌풀로 만든 화장품 나온다

  • 등록 2025.02.07 11: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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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생물자원관, 기술이전‧상용화 추진

쥐오줌풀로 만든 화장품이 나온다.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박진영)은 쥐오줌풀 뿌리(길초근)로 제조한 화장품 시제품을 선보였다. 쥐오줌풀의 피부개선 효능에 주목해 시제품을 개발했다.

 

쥐오줌풀은 마타리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쥐오줌풀 뿌리는 민간에서 심신 불안이나 불면증을 치료하거나 진통제 등으로 활용됐다.

 

이 식물은 특유의 향이 쥐 오줌 냄새와 비슷해 쥐오줌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제주도와 전남 섬 지역을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 자생하고 있다. 중국 동북부‧일본‧러시아 사할린 등에 분포한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쥐오줌풀 뿌리 추출물의 △ 피부세포의 산화적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피부손상 개선(안티폴루션) △ 멜라닌 색소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해 6월 특허 두 건을 출원했다. △ 길초근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항산화 및 안티폴루션용 조성물(출원번호 : 10-2024-0081152, 2024.06.21.) △ 길초근 부정근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항산화 및 미백용 조성물(출원번호 : 10-2024-0080616, 2024.06.20.) 등이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올해 초 쥐오줌풀 뿌리 추출물을 활용해 잠자기 전 바르는 크림을 개발했다. 현재 길초근 추출물의 상용화를 위한 원료 표준화와 유효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진은 올해 안으로 뷰티기업에 기술을 이전하고, 시제품의 상용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진영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섬 생물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을 만들었다. 시제품의 효능‧효과를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단계다. 국가의 우수한 생물소재를 바탕으로 고품질 뷰티제품을 제안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연심 기자 good@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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