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경제진흥원이 18일 알리바바 산하 타오바오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서울 뷰티‧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체결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라이브커머스 공간을 구축, 유망 제품을 세계에 알린다는 목표다.
라이브커머스는 DDP 2층 쇼룸에서 진행한다. 스튜디오에서 제품을 촬영하고 실시간 판매방송도 열 수 있다. 이곳에는 뷰티 판매자와 인플루언서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타오바오는 라이브커머스를 바탕으로 K-뷰티 제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실시간 소개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국내 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전략이다.
아울러 K-뷰티 브랜드의 중국시장 안착을 위해 현지 마케팅도 동시에 실시한다. 중국 현지 홍보를 병행하며 소비자와 소통해 나갈 방침이다.
타오바오는 DDP 쇼룸에 라이브커머스를 담당할 왕홍 30명을 초청한다. 왕홍을 활용해 중국 소비자 9억명 이상 이용하는 타오바오 플랫폼에 K-뷰티를 알린다.
이를 위해 타오바오글로벌은 연간 최대 600억 원 규모의 광고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알리바바 산하 타오바오글로벌과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서울의 뷰티‧패션 제품을 세계시장에 발빠르게 소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전세계 라이브커머스 시장을 주도하는 알리바바와 함께 시너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우수한 K-뷰티 제품을 중국을 비롯한 세계 소비자에게 알려 나가겠다”고 전했다.
타오바오는 중국 알리바바그룹이 2003년부터 운영했다. 미국 아마존닷컴, 일본 라쿠텐과 함께 글로벌 이커머스 채널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