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평가자,
제품 추천→효능 공유,
나→너.
올해 뷰티시장을 움직일 세가지 변화의 축이다. 화해가 진단했다.
화해는 ‘2025 뷰티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올해 흐름을 짚었다. 소비자는 평가자로 위치 전환한다. 제품 추천에서 효능 공유 시대로 변화한다. 나에 머물렀던 시선은 너에게로 확장된다.
이 보고서는 올해 뷰티업계 열쇳말을 KEY로 정하고 큰 흐름으로 세가지를 꼽았다. △ K : Know㎽smetics 전문 지식을 갖춘 소비자 △ E : Easy pick 쉽게 찾는 나만의 뷰티 △ Y : YOUnique 당신의 고유함을 발견하는 시대 등이다.
화해는 뷰티업계에서 성분주의가 확산할 것으로 봤다. 화장품 전문지식을 가진 소비자는 전문 평가자로 이동한다. 소비자 니즈가 더욱 세분화되면서 나에게 꼭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찾는 경향이 짙어진다. 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추천이 신뢰를 얻는다. 자아에 대한 관심이 타인을 향한다. 타인의 고유한 개성을 발견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확산된다.
K : Know㎽smetics(전문 지식을 갖춘 소비자)
Know-smetics는 Knowledge와 cosmetics의 합성어다. 화장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주체적으로 구매하는 소비자를 가리킨다. 이들은 제품 인지도나 마케팅을 넘어 효능‧효과를 중심으로 제품을 선택한다. 자신이 원하는 효능‧효과를 명확히 인지하고 제품을 탐색한다.
화해에서는 지난해 PDRN‧아스타잔틴‧글루타치온 등 기능성 성분 검색량이 큰폭으로 늘었다. 또 NMN‧소듐디엔에이 등 항산화‧재생 성분으로 만든 제품이 주목받았다. 자연스러운 노화 관리를 선호하는 슬로우에이징족이 늘면서다.
하이드롤라이즈드 해면‧옥수수 단백질‧구아이아줄렌 등 피부 자극을 줄이면서 친환경 가치를 나타낸 제품도 관심을 모았다.
화해는 소비자의 화장품 성분 지식이 전문화되고 정보 공유가 활발해지면서 성분 중심의 뷰티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브랜드 투명성 강화’를 강조했다. 성분 정보‧기전‧효과를 정확히 공개해 소비자 신뢰와 충성도를 확보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브랜드사는 △ 소비자 관심사를 파악하고 △ 효능‧효과 기반 마케팅을 실시하고 △ 성분·효과·제품 강점을 다층적으로 소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 : Easy pick(쉽게 찾는 나만의 뷰티)
화장품의 포화상태 속에서 나만의 제품을 쉽게 찾으려는 Easy pick 트렌드가 부상한다.
단순 제품 추천을 넘어 구체적 상황과 요구에 맞는 제품을 원한다. 자신과 유사한 사용자의 경험과 데이터를 거친 추천을 신뢰한다. 복잡한 성분 설명보다 기대 효과 중심의 설명과 실사용자의 경험담에 공감한다.
보고서는 리뷰의 진정성과 신뢰성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피부톤과 특성을 고려하는 포용성이 글로벌 시장 진출의 관건이라고 전했다.
Y : YOUnique 당신의 고유함을 발견하는 시대
2025년 뷰티 트렌드는 You와 Unique의 합성어인 YOUnique로 진화한다. 개인의 관심이 타인의 고유함을 발견하고 존중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 서로의 개성과 매력을 찾고 영감을 주고 받는다. 타인과 연결을 통해 다양한 개성을 인정하는 문화가 자리잡는다.
알고리즘 기반 추천 시스템은 개성의 공유와 확산을 촉진한다.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도 팔로워 중심에서 랜덤 알고리즘을 활용한 바이럴 전략으로 전환되는 추세다.

Z세대의 64%, 밀레니얼 세대의 49%가 틱톡을 검색엔진처럼 활용한다. 숏폼 플랫폼의 진화는 ‘고유함의 발견과 공유’라는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다.
숏폼 뷰티 콘텐츠는 시각적 매력과 감각적 경험을 강조할 수 있다. 숏폼 리뷰는 제품에 대한 신뢰와 구매 결정을 이끄는 역할을 한다. ‘메디큐브 비타C 캡슐크림’과 ‘아렌시아 떡솝’은 숏폼에서 독특한 제형과 사용감을 알리며 매출을 올렸다.
화해 관계자는 “제형‧패키지 관련 키워드가 포함된 리뷰가 크게 증가했다. 소비자는 제품 선택 시 사용감‧질감‧패키지 디자인 등 감각적 경험까지 고려한다. 브랜드사는 비주얼 중심 콘텐츠를 기획하고, 감각적 경험을 확장하는 마케팅을 펼칠 시점이다. 제형 키워드 리뷰를 활용한 콘텐츠 해시태그 전략을 강화할 시점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