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日 열도에 ‘K-뷰티 뉴 챕터’ 연다

  • 등록 2025.03.16 08: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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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재팬과 손잡고 ‘올-어라운드 시스템’ 고도화 본격 전개

‘2025 큐텐재팬 K-뷰티 메가 콘퍼런스’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전문기업 코스맥스가 이베이재팬(eBay Japan)과 손잡고 K-뷰티의 일본 시장 맞춤형 공략을 전개,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한다.

 

코스맥스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현지 플랫폼사와 협력을 강화, K-뷰티의 글로벌 성공 방정식을 새롭게 정립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하고 있다.

 

이경수 회장 ‘코스맥스 성공 스토리와 K-뷰티 경쟁력’ 직접 발표

 

코스맥스는 지난 1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2025 큐텐재팬 K-뷰티 메가 콘퍼런스’에서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포괄성에 기반한 구체화 공략 방안을 공개했다.

 

특히 이경수 회장은 “앞으로 뷰티 시장의 흐름은 기존의 브랜드 중심에서 소비자가 주도하는 체제로 변화해 갈 것”이라고 예견하고 “코스맥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기술력과 글로벌 공급망을 기반으로 고객사와 동반성장하며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가장 빠르고 좋은 가격에 선보이겠다”라고 강조, 앞으로 펼칠 코스맥스의 행보를 직접 밝혔다.

 

코스맥스는 이베이재팬의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 주최로 진행한 이번 콘퍼런스의 공식 협찬사로 참여했다. △ 이경수 회장 △ 코스맥스 R&I센터 박천호 유닛장 △ 어재선 코스맥스재팬 법인장 등이 연사로 직접 참석해 일본 시장 진출에 대한 강연과 함께 강력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현지 유통에 맞는 K-뷰티 성장 전략 수립·전개

 

코스맥스는 이번 컨퍼런스를 신호탄으로 이베이재팬과의 협력을 통해 현지 유통 상황에 맞춘 K-뷰티 성장 전략을 수립한다. 코스맥스는 연구개발·생산 과정에서 인디브랜드사 대상 맞춤형 지원을, 이베이재팬은 일본 이커머스 시장 내 K-뷰티 점유율 1위인 큐텐재팬의 플랫폼 영향력을 활용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K-인디브랜드사의 일본 진출과 성장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특히 코스맥스는 일본 화장품 시장을 단순히 화장품 트렌드뿐만 아니라 △ 기후 △ 인구 △ 소비 행태 △ 관련 규제 등 다각도에서 분석, 그 솔루션을 제시했다.

 

고온다습한 일본 기후와 고령화된 사회에 맞춘 제품 개발이 필요함은 물론 K-뷰티 최대 장점 중 하나로 꼽히는 ‘가성비’를 살리는데 역점을 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

 

동시에 이러한 특성에 맞춰 일본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술력도 제안했다. ‘하트 & 소울’(Heart & Seoul)을 주제로 현장 부스를 마련, 일본 시장에서 각광받는 K-뷰티 인기 제형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코스맥스의 차별화 기술력을 적용한 대표 제품 △ 쿠션 파운데이션 △ 립 △ 크림 △ 에센스 △ 선케어 라인업을 소개했다.

 

 

일본, K-뷰티 핵심 시장…3년 연속 수입화장품 1위 고수

일본은 K-뷰티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핵심·전략 수출 시장이다. 일본 수입화장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민국 화장품은 일본의 전체 화장품 수입에서 약 3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코스맥스는 지난 2022년 일본 화장품 시장 내 K-뷰티 성장 가능성을 내다보고 현지 법인을 설립, 시장 상황 변화 대응을 위한 준비작업을 해 왔다. 이후 최근 3년간 코스맥스의 일본 직접 수출액은 연평균 약 22% 증가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코스맥스는 올해 초 일본 등 글로벌 시장의 수요 확대에 대비해 생산 가능수량을 30억 개 이상으로 확대한 상황이다. 인디브랜드사 지원을 위해 연구개발은 물론 생산까지 발 빠른 대응을 위해 ‘올-어라운드 시스템’도 구축했다.

 

K-뷰티의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해 주요 플랫폼사와 협업을 확대하며 유통 전략까지 아우르는 K-인디브랜드사 지원 시스템의 고도화를 더욱 강력하게 전개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코스맥스는 현재 미국·중국·인도네시아·태국·일본에 현지 법인을 설립·운영 중이며 멕시코·말레이시아·베트남 등에 영업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중남미·인도·중동·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 공략을 위해 TF를 운영한다.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작업을 지속 진행, 4000여 곳의 고객사와 협업하는 등 글로벌 1위 화장품 ODM사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져가고 있다.

허강우 기자 kwhuh@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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