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고 트렌디한 K-뷰티는 세계를 접수했다. K-뷰티 열풍의 중심에는 빠르고 강한 인디뷰티가 있다. 인디뷰티의 힘, 무한한 가능성, 성공열쇠는 무엇일까.
‘2025 서울 인디뷰티쇼’가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동안 서울 코엑스마곡 1층 전시장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뷰티 브랜드‧원료‧제조‧플랫폼 기업 113개사가 부스를 열고 제품과 기술을 알렸다. 스킨케어‧헤어케어‧이너뷰티 브랜드가 주력 제품과 대표 성분을 집중 소개했다.
인디뷰티 브랜드‧제조‧플랫폼 소개
브랜드 전시관에는 널리‧더말로지카‧메드비‧런슬로우‧론지‧베르티 등이 참여했다. 비포인은 방문객들에게 ‘붙이는 매니큐어’ 체험기회를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와이생활랩은 타블렛 제형의 워터리스 화장품을 들고 나왔다.
화장품 제조 플랫폼 ‘플래닛 147’와 수출 플랫폼 ‘무코스’ 등은 프로그램의 장점을 제시했다.
화장품 OEM‧ODM 기업 이든팜은 1:1 상담을 통해 스킨케어‧보디케어‧헤어제품 제조기술과 자체 연구소의 강점을 알렸다.
더마클‧oatc 등 피부임상시험센터도 참여해 최신 임상시험 동향과 특가 프로그램 등을 제시했다.
뷰티플레이‧상상마당‧현대백화점은 팝업공간에 입점 브랜드를 전시했다. ‘무형의 존재감’ 공간에선 한국의 다양한 향과 향기 마케팅 사례를 제안했다.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와 국내 MD 유통상담회 등도 열었다. 인디브랜드의 유통망 확장을 위해 다채로운 상담이 진행됐다.
지속가능한 클린뷰티 미래 신기술 제안

클린뷰티 마케팅기업 슬록은 14일 ‘K-클린뷰티 세미나 & 네트워킹 데이’를 실시했다. 클린뷰티 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뷰티기술을 공유했다.
10분 세미나에선 △ K-뷰티의 지속가능성, 원료에서 시작하는 브랜드 스토리텔링(조은애 바이오스펙트럼 이사) △ 탄소발자국 줄이고효능은 극대화한 워터리스 신제형-파우더샴푸(김기현 슬록 대표) △ 착한 플라스틱 산업을 위한 아폴로산업의 에코 패키지 라인업(이재경 아폴로산업 대표) △ 자연부산물을 활용한 탄소저감 신소재 CLC(이정호 어라운드블루 과장) △ 국내 비건시장 소개 및 인증 절차(허호순 한국비건평가인증원장) 등이 발표됐다.
이어 클린뷰티‧인디브랜드 기업 20여개사가 1분 스피치를 통해 자사의 강점을 설명했다.
아울러 세미나실에선 △ 알리바바닷컴으로 알아보는 B2B 글로벌 수출 활용 방안(유태광 알리바바닷컴 매니저) △ K-뷰티 성공적인 수출을 위한 틱톡 활용 전략(이지수 틱톡코리아 매니저) △ 중국&미국 화장품 규제 동향 및 뷰티시장 진출 전략(손성민 리이치24코리아 대표) △ K-뷰티의 해외 진출에 최적화된 인플루언서 활용 전략(백아람 누리하우스 대표) △인디뷰티 유럽진출 전략(정형조 스코모트 대표) 등을 제시했다.
‘2026 서울 인디뷰티쇼’ 일정 발표
국내에서 처음 열린 인디뷰티쇼는 색다른 공간구성과 세련된 부스 배치로 시선을 끌었다. 반면 부스에 방문하는 바이어가 전무해 수출 상담효과는 적었다는 브랜드사들의 의견도 나왔다. 학생을 메운 학생들 대신 진성 바이어와 유통 관계자들의 수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엑스포럼 측은 “서울 인디뷰티쇼는 트렌디한 뷰티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은 행사다. 국내 최초 인디뷰티 특화 전시회로 마련했다. 유망 브랜드와 트렌드를 공유하며 뷰티산업에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B2B 전시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고 밝혔다.
엑스포럼은 내년 행사 일정을 공개했다. ‘2026 서울 인디뷰티쇼’는 내년 3월 26일(목)부터 28일(토)까지 3일 동안 코엑스마곡 1층 전시장에서 열린다. 인디뷰티기업 180개사의 부스 250개로 행사장을 구성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