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3월 화장품 수출이 해당 월(3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동시에 올해 1분기 수출 실적도 지난해 1분기 실적보다 13.6%가 늘어나며 올 한해 화장품 수출 전망을 밝게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www.motie.go.kr )가 오늘(1일) 집계 발표한 ‘2025년 3월 수출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화장품 수출 실적은 9억6천6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같은 기간의 7억7천700만 달러보다 1억8천900만 달러가 늘어나 24.4%의 성장률을 보였다. 동시에 2월 실적 보다는 7천900만 달러·8.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9억6천600만 달러는 역대 3월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실적 중 최고치에 해당한다. 월간 화장품 수출 최고 실적은 지난해 10월에 기록한 10억3천300만 달러.
또한 3월에 기록한 24.4%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직전 달(2월) 기록한 23.7%보다 0.7% 포인트가 높은 것으로 올해 들어 1월을 제외하고 2개월 연속 20% 이상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연간 수출 100억 달러를 돌파했던 지난해에도 2개월 연속 20% 이상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을 보인 경우는 없었다.
이러한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수출 실적은 총 25억9천9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억8천800만 달러보다 3억1천100만 달러가 증가해 13.6%의 성장률을 보였다. 또 2023년 1분기의 18억8천600만 달러와 비교했을 때는 7억1천300만 달러, 37.8%가 더 늘어난 수치다.
올 1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했을 때 현재까지 월간 평균 수출 실적은 8억6천600만 달러. 이같은 월 평균 실적을 유지한다고 가정하고 단순하게 12개월로 환산할 경우 연말까지 수출 실적은 103억9천60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지난해 실적 101억7천800만 달러(월 평균 8억4천800만 달러)보다 2억1천800만 달러가 더 많다.
물론 여기에는 월별로 달라지는 변수와 특성(△ 6월~8월의 화장품 수출 약세 기간 △ 추석 연휴가 있는 10월 초의 장기 연휴(10월 3일~9일) 등)을 감안하지 않은 예상치다.
관련해 수출 전문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M사의 C대표는 “그렇지만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해 4개월을 넘기고 있는 국내 정치 상황의 혼란과 이에 따른 대외 신인도 이슈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화장품 수출 실적이 이같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은 해외 시장에서 K-뷰티가 발휘하고 있는 존재감이 결코 ‘일회성’이 아니라는 방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시장의 특성 상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일단 상반기까지는 이같은 상승세가 꺾일 특별한 변수는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