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를 한국에 소개하는 B2B 행사가 열렸다.
주한 이탈리아대사관 무역진흥부는 4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탈리안 뷰티 데이즈’를 개최했다. 서울 신사동 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 3·4층에서다.
이 행사는 이탈리아무역공사와 이탈리아화장품협회인 코스메티카이탈리아(Cosmetica Italia)가 공동 주관했다.

이탈리아 화장품 브랜드 14개는 한국 바이어들에게 주요 제품을 선보였다. 스킨케어·메이크업·헤어케어·에스테틱·향수 브랜드가 부스를 열고 비즈니스 상담을 실시했다.
참여 브랜드는 △ BIOLIN △ BIOLINE △ CONTER △ FRAMESI △ GA.MA △ G.V.F. △ LAI △ LISAP LABORATORI COSMETICI △ LUXURYA PARFUM △ MARSC DISTRIBUTION △ NEW LIFE 30 △ NOBILE 1942 △ OLEOLIO △ PETTENON COSMETICS 등이다.
이들 브랜드는 국내 바이어에게 주요 제품과 특장점, OEM·ODM, 거래조건 등을 설명했다. 이탈리아기업과 한국 수입·유통사 관계자들은 양국 뷰티산업 정보를 공유했다.
파비오 프란끼나(Fabio Franchina) 이탈리아화장품협회 부회장은 한국과 이탈리아 뷰티산업 간 교류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이탈리아는 장인정신·디자인·독창성 등으로 세계에서 유명하다. 메이드 인 이태리는 그 자체로 하나의 브랜드다. 이탈리아에서 아름다움은 중요한 요소다.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가 고도의 미를 추구하는 한국에 알려지도록 힘 쏟을 계획이다”고 전했다.

15일 에밀리아 가토(Emilia Gatto) 주한 이탈리아대사는 “한국은 아시아 국가 가운데 국민 1인당 ‘Made in Italy’ 제품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다. 한국 소비자는 세련된 미적 감각을 지녔다. 고품질 원료로 제조한 이탈리아 화장품이 소프트파워 강국 한국에 널리 소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페르디난도 구엘리(Ferdinando Gueli) 이탈리아 무역공사 서울무역관장은 “지난해 처음 ‘이탈리안 뷰티 데이즈’를 개최했다. 이탈리아 화장품 브랜드와 한국 바이어들이 참석해 의미있는 성과를 도출했다. 올해도 양국 기업은 다양한 상담과 협상을 진행했다. 한국과 이탈리아 뷰티산업이 공동 발전하도록 협업 기회를 늘릴 전략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