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화장품 기업을 위한 200억 원 대의 정책자금이 사상 최초로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최근 ‘2025년 중소기업 K-뷰티론 정책자금 지원 계획’을 공고하고 관련한 세부내용을 발표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화장품·뷰티 산업과 관련해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이번 지원계획 발표와 함께 “혁신성 넘치는 아이디어를 보유한 화장품 브랜드사에 대한 초기 생산자금 공급을 통해 K-화장품·뷰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하기 위한 정책자금”이라고 성격을 설명했다.

올해 지원할 정책자금의 규모는 총 200억 원이며 이 가운데 △ 창업기반 지원자금이 100억 원 △ 혁신성장 지원자금이 100억 원이다.

정책자금 지원은 ‘발주(추천)서’를 근거로 혁신 아이디어 신제품 생산에 필요한 자금을 발주기업(브랜드사·중소기업)에 지원한다.

지원대상·한도·대출기간·금리

이번 정책자금 지원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 제 2조에 따른 중소기업으로 발주(추천)서를 보유한 발주기업(△ 휴·폐업 기업 △ 소상공인 등 지원 제외 대상은 2025년도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계획 공고 참고)이다.

그렇지만 주된 업종이 화장품 제조 등과 연관이 없고 수주기업과 기존 거래이력이 없더라도 K-뷰티론 신청 가능하다.

수주기업의 경우 신청일을 기준으로 화장품 제조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기업이면서 (사)대한화장품협회 회원사여야 하는 제한 사항이 있다.

관련해 화장품협회 관계자는 “수주기업이 비회원사일 경우에는 화장품협회 가입 후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정책자금 지원 계획에 해당하는 수주기업은 125곳(명단 참조)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체 예산 200억 원에서 △ 업력 7년 미만의 발주기업에게는 창업기반 지원자금으로 100억 원을 △ 업력 7년 이상의 발주기업에 대해서는 혁신성장 지원자금으로 100억 원을 지원하는 체계”라고 덧붙였다.

정책자금 지원 한도는 한 기업 당 연간 최대 2억 원 이내로 △ 발주(추천)서 당 1억 원 이내 △ 기업당 연간 2회 신청이 가능하다. 융자신청 금액(1회)의 경우 발주서 상 발주금액 범위 내에서 최대 1억 원까지 융자해 준다.

대출기간은 5년 이내(거치기간 2년 이내)다. 대출금리는 정책자금 기준금리(변동)를 기준으로 △ 업력 7년 미만(창업기반 지원자금) 발주기업에 대해서는 정책자금 기준금리보다 0.3% 포인트 낮게 △ 업력 7년 이상(혁신성장 지원자금) 발주기업에게는 정책자금 기준금리보다 0.5% 포인트 높게 적용한다.

K-뷰티론 정책자금 신청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누리집( www.kosmes.or.kr )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책정한 예산 200억 원이 소진될 때까지 수시로 접수할 수 있다.

<2025년도 중소기업 K-뷰티론 정책자금 지원계획 공고: 아래 첨부문서 또는 코스모닝닷컴 자료실 → 법/제도/정책 https://www.cosmorning.com/mybbs/bbs.html?mode=view&bbs_code=LAW&cate=&page=&search=&keyword=&type=&bbs_no=217186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