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화장품 수출실적은 9억6천1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의 8억7천900만 달러보다 8천200만 달러·9.3%가 늘어났다. 이와 함께 지난 2월부터 4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오늘(1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www.motie.go.kr ) 가 집계 발표한 ‘5월 수출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화장품 수출은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4월의 10억3천만 달러보다는 6천900만 달러 줄어들었지만 올해 월간 수출 실적으로는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최초 실적 발표에서 △ 1월 7억4천600만 달러 → 7억5천100만 달러(500만 달러 증가) △ 2월 8억8천700만 달러 → 8억8천600만 달러(100만 달러 감소) △ 3월 9억6천600만 달러 → 9억3천900만 달러(2천700만 달러 감소) △ 4월 10억3천100만 달러 → 10억3천만 달러(100만 달러 감소)로 수정>
이로써 올해 5월까지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누계 실적은 45억6천7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기록했던 40억2천만 달러보다 5억4천700만 달러·13.6%가 늘어났다.
산자부의 최초 발표에서는 3월 수출 실적이 5월보다 많은 9억6천600만 달러였으나 이번 발표에서 2천700만 달러가 줄어 9억3천900만 달러로 수정되는 등 4월까지의 누적 실적이 최초 36억3천만 달러에서 36억600만 달러로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4월까지 누적 실적 증가율이 15.6%였으나 5월까지의 누적 증가율은 13.6%로 소폭 둔화한 모습이다.
한편 화장품 업계는 5월 화장품 수출 실적이 4월보다는 줄어들었고 3개월 연속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이상의 성장률을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전년 대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데다 특별히 수출 부문에서의 악재나 돌발 변수가 감지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수출 실적은 10% 내외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 5월까지 네 차례의 해외 전시회에 참가했던 수출·유통 전문기업 A사의 B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계속됐던 국내 정치의 혼란 상황과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폭탄 등 여러 가지 변수와 위험요소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수출은 꺾이지 않는 모습이고 해외 현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K-뷰티에 대한 인기가 동반상승 작용을 일으키고 있는 결과로 판단하고 있다”며 올해들어서도 멈추지 않고 있는 화장품 수출 상승에 대한 배경을 분석해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