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료 의약품·화장품 소재 전문기업 대봉엘에스(대표 박진오)가 2025년 대한화장품학회 춘계 학술대회(5월 23일)에서 유효 성분을 피부 깊숙이 효과 높게 전달하는 데 특화한 차세대 기능성화장품 원료 4종을 공개했다.
발표한 원료는 모두 ‘피부 전달 기술’(DDS·Drug Delivery System)을 기반으로 개발했다. 피부에 안정·효율성을 기반으로 흡수될 수 있도록 정밀하게 설계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연구진은 단순한 성분 효능을 넘어 ‘유효 성분을 피부 심층부에 어떻게 효과 높이 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기술 차원의 해답을 제시함으로써 화장품 원료 기술의 새로운 사고의 틀을 제안했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SPF 부스터 복합소재 기술’의 경우, UVA 차단과 항염 효과가 있는 TES-Trioleate 성분을 리포좀에 탑재하고 수용 분산성 폴리우레탄과 결합한 복합 소재다. 이 기술은 실제 제형 테스트에서 SPF와 PA 수치가 유의미하게 향상됐음을 확인했다. 기존 자외선 차단제 대비 적은 양으로도 뛰어난 차단 효능을 구현한다.
‘식물성 세포외 소포체 기반 피부 진정 원료’는 적채에서 유래한 고순도 엑소좀을 정제해 적용한 기술이다. 피부 자극을 억제하고 진정 효과를 탁월하게 구현한다.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항염 효과를 입증했다. 공정 단축과 대량 생산 체계를 확보, 식물 유래 엑소좀의 상업화 가능성을 크게 확장했다는 평이다.
‘차세대 미백 약물 전달 시스템’은 PMWC(Pro Multi White Cysteine) 성분을 나노 마이셀 기술에 적용한 기능성 미백 원료다. 멜라닌 세포에 선택 작용해 미백 효능을 극대화한다. 기존 미백 소재의 한계를 보완한 혁신 DDS 기반 기술로 높은 주목을 받았다.
‘트랜스퍼좀 기술 기반 레드 프로폴리스 전달 원료’는 브라질산 레드 프로폴리스를 트랜스퍼좀 기술에 적용하여 항주름·미백 성분을 피부 깊숙이 전달하도록 설계했다.
임상시험을 통해 주름 개선·피부 톤 균일화·멜라닌 감소 등 다양한 피부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흡수력과 기능성 모두 기존 대비 뛰어난 성능을 검증받았다.
대봉엘에스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자사의 첨단 피부 전달 기술력과 과학 기반 효능 검증 데이터를 업계와 공유했다”면서 “차별화에 기반한 고기능성 원료 개발에 지속 투자해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