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에서도 찾아요” 에이피알 매출 날개

  • 등록 2025.06.12 18: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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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큐브‧에이프릴스킨 유통망 확대

 

에이피알이 영국‧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시장 판로를 확대한다.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은 유럽시장에서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현지 유통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4월부터 5월까지 유럽에서 발주한 물량이 올해 1분기 대비 11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에이피알은 현재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 제품 약 30종을 유럽에 판매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 유통기업과 유럽 현지 무역회사 등을 통해서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 각국에 유통 거점을 늘려가는 단계다.

 

유럽 소비자 사이에서 K-뷰티가 인기를 끌면서 에이피알과 직접 계약을 맺는 현지 유통사도 증가하고 있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유럽 유통기업 20여곳과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 제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 유럽 거점 국가가 영국‧스페인‧핀란드 외 독일‧덴마크‧불가리아‧슬로바키아 등으로 확대되는 상황이다.

 

유통사가 많아지면서 유럽 매장 진출에도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메디큐브는 프랑스 파리에 있는 사마리텐 백화점(La Samaritaine) 내 ‘K-뷰티 하우스’에 입점했다. 영국 ‘퓨어서울’(Pure Seoul)과 부츠에도 들어섰다. 덴마크‧리투아니아‧불가리아‧루마니아‧슬로바키아 등지의 오프라인 매장에도 에이피알 제품이 판매된다.

 

유럽은 한국 뷰티기업에게 기회의 땅으로 통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5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5월 화장품 수출액은 10억 달러를 기록했다. EU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미국에서 부는 K-뷰티 인기가 유럽으로 퍼지면서 K-뷰티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유럽에 부는 K-뷰티 열풍과 화장품 수출 호조세가 맞물렸다.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을 유럽 전역에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연심 기자 good@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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