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큐브·바이오던스는 미국, 브이티코스메틱은 일본, 달바는 유럽’.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K-뷰티 브랜드의 성과가 국가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큐브 ‘제로모공패드 2.0’과 바이오던스 ‘바이오 콜라겐 리얼 딥 마스크’는 아마존 미국에서 인기를 끌었다.
브이티코스메틱 시트 마스크는 아마존 일본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달바 ‘화이트 트러플 퍼스트 아로마틱 스프레이 세럼’과 ‘워터풀 톤업 선크림’은 아마존 스페인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독일‧이탈리아 스토어에서도 높은 판매 성과를 거뒀다.
코스알엑스 ‘어드벤스드 스네일 96 뮤신 파워 에센스’는 아마존 호주에서 잘 팔렸다.
아마존은 8일부터 11일까지 프라임 데이를 진행했다. 프라임 데이(Prime Day)는 프라임 멤버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대규모 할인전이다. 연중 최대 규모의 딜과 세일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는 프라임 데이를 기존 2일에서 4일로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이 행사에서 메디큐브 제로모공패드는 아마존 미국 뷰티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메디큐브 콜라겐 젤리 크림과 딥 비타 씨 패드도 부문별 1위를 달성했다.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인 ‘부스터 프로’와 ‘부스터 프로 미니’는 주름&항노화 디바이스(Wrinkle&Anti-Aging Devices) 부문 1위와 2위를 거머쥐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프라임 데이를 통해 미국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 메디큐브의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했다. 제로모공패드 등 대표 제품은 물론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브랜드와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매출 성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바이오던스는 미국에 하이드로겔 마스크 열풍을 다시 일으켰다. ‘바이오 콜라겐 리얼 딥 마스크’는 속광‧탄력‧화잘먹 세가지 기능을 한번에 제공하는 올인원 제품으로 입소문났다. 붙이는 앰플 시트로 나와 에센스가 흐르지 않는다는 점도 미국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바이오던스 관계자는 “프라임 데이에 베스트 딜과 원 플러스 원(Buy One Get One) 프로모션을 결합해 신규 고객을 유입시켰다. 이에 힘입어 토너패드 제품이 K-뷰티 토너패드 Top 3위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달바는 프라임 데이 기간 유럽 매출이 전년 행사 대비 200% 증가했다. 스페인 매출은 250%, 독일 매출은 300% 성장했다. 주력 제품인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은 유럽 전역에서 미스트 카테고리 1위를 달성했다. 스페인에선 전체 뷰티 랭킹 1위, 독일에선 3위에 들었다. 프라임 독점 가격 할인과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국가별 제품 외부 광고를 병행한 결과다.
신화숙 아마존글로벌셀링코리아 대표는 “프라임 데이 기간 한국 뷰티 브랜드는 미국‧유럽‧일본‧호주 등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K-뷰티가 전세계 고객에게 사랑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정부‧단체‧제조사와 협력해 K-뷰티의 글로벌 확장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마존글로벌셀링코리아는 지난해 ‘프로젝트 K-뷰티 고 빅’(Project K-Beauty Go Big) 전략을 발표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아마존 뷰티 인 서울 컨퍼런스’를 연다. 아마존 글로벌 리더들과 성공적인 국내 브랜드사를 초청해 K-뷰티 브랜드가 나갈 길을 모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