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장품 소재·원료의약품 전문기업 대봉엘에스(대표 박진오)가 상반기 누적 매출 524억 원·영업이익 60억 원을 기록(이상 연결기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37% 증가한 수치로 수익성과 성장성 모두 뚜렷한 개선을 일궜다.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의 K-소재 수요 확산과 함께 화장품 소재 부문에서 천연 유래 고기능 원료에 특화한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회사 측은 “유럽·북미·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친환경·비건·업사이클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특히 △ 유자 유래 리포좀 ‘Citronosome’ △ 천연 유사 세라마이드 ‘Citron Barrier Ceramide’ △ 연근 업사이클 추출물 ‘Lotus Root Extract’ 등이 독일·포르투갈·인도네시아·필리핀 등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자체 분석을 내놨다.
이와 함께 “바스프, 루브리졸 라이프사이언스 등 글로벌 화학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기초 베이스부터 펩타이드 액티브까지 전 제품군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으며 국내외 다양한 뷰티 브랜드의 수요에 맞춘 기술지원과 소재 공급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클린 뷰티·더마 뷰티 등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다변화된 흐름 속에서 대봉엘에스는 지속가능한 화장품 트렌드에 최적화한 고기능성 K-소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하반기에는 피부 접착 신기술을 적용한 신소재를 출시해 제품 차별화를 강화하고 유럽·북미·동남아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 수출 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뷰티 브랜드와 ODM·OEM 기업을 대상으로 R&D 단계부터 소재 설계, 맞춤형 원료 제공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토털 솔루션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고객 맞춤형 가치를 높이고 매출 다변화를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자회사 인체적용시험 전문기관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는 상반기에도 화장품과 건기식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인체적용시험 범위를 확장하며 안정성에 기반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연초 융합뷰티연구센터 설립과 시험센터 확장을 통해 융합형 시험 서비스 기반을 강화했으며 글로벌 규제 대응과 해외 진출 지원 역량 강화로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에 역점을 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그동안 꾸준히 이어온 유럽·북미 등 주요 글로벌 뷰티 전시 참가가 해외 고객사 확대와 수출 품목 다변화라는 실질 성과로 이어졌다. 하반기에도 이러한 흐름을 기반으로 수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며 “피부 접착 신기술을 적용한 신소재 출시를 통해 K-소재 전문기업으로서의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