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LS ‘줄기세포-마이크로니들’ 융합 탈모 치료 기술 개발 착수

  • 등록 2025.12.17 17: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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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CE 글로벌 규제 기준 반영…통증·출혈 최소화로 비침습 정밀 치료 구현 목표

화장품 소재·원료 의약품 전문 연구개발·생산 기업 대봉엘에스(대표 박진오)가 줄기세포와 마이크로니들을 융합한 새로운 탈모 치료 기술 개발에 착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이번 연구개발 프로젝트는 ‘2025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하반기 수출지향형(이어달리기) 지원사업’에 선정된 과제로 총 21억6천만 원 규모의 예산으로 앞으로 4년간 진행한다.

 

글로벌 탈모 치료 시장은 2024년 약 10조 원에서 오는 2030년 17조 원 이상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탈모 인구가 급증하면서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확실한 치료법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상황.

 

그렇지만 현재 시판 중인 대부분의 탈모 치료제는 약물 중심으로 효과의 제한성과 함께 부작용 우려가 높아 소비자 만족도가 낮다는 현실도 부정할 수 없다.

 

대봉엘에스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줄기세포에서 추출한 성장인자를 마이크로니들에 담아 두피 깊숙이 직접 전달하는 세계 최초의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기존 도포식 약물 대비 흡수 효율을 3배 이상 높이고 통증과 출혈을 최소화해 비침습·정밀 치료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 기반 성장인자와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결합한 융합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대봉엘에스는 개발 단계부터 글로벌 규제 기준이라고 할 미국 FDA와 CE 인증을 반영해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을 겨냥했다. 연구 완료 후 4년 이내 상용화를 추진, 글로벌 시장 점유율 5%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산·학·연 협력을 통해 추진하는 이 연구 프로젝트는 △ 대봉엘에스가 연구 총괄과 상용화를, △ 부산대학교는 줄기세포 기초 기술을 △ (주)에스엔비아는 마이크로니들 생산 기술을 담당한다.

 

여기에 KAIST가 첨단 분석과 기술 자문을 제공해 기초 연구 → 임상 → 상용화 → 글로벌 진출까지 잇는 전주기 혁신 체계를 구축했다.

 

대봉엘에스는 이 탈모 치료 기술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기능성화장품과 피부 재생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을 확장,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대봉엘에스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기존 탈모 치료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성을 강조한 시도”라며 “대한민국 바이오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허강우 기자 kwhuh@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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