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방문을 통해 화장품·정수기 등을 판매하는 후원방문판매원들의 한 달 평균 수당이 약 34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7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재찬· www.ftc.go.kr)가 공개한 ‘2015년 후원방문판매업자 주요 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후원방문판매원 1인당 연간 평균 후원수당 수령액은 전년보다 56만원(15.6%) 증가한 418만원으로 평균 34만8천원 수준이다.
지난해 후원방문판매 시장 총 매출액은 2조8천806억원으로 전년보다 523억원(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원방문판매는 방문판매와 다단계판매 요건을 모두 충족하지만 판매원 자신과 바로 밑 판매원 실적에 대해서만 수당이 지급되는 판매 형태다.
후원수당은 판매원의 거래실적에 따라 지급되는 경제적 이익과 판매장려금 등을 모두 포함한 금액이다.
후원수당 상위 1%, 평균 수령액 감소
후원수당 상위 1%의 1인당 평균 수령액은 3천569만원으로 전년보다 1.2% 감소했고 나머지 99%는 386만원으로 같은 기간 1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원수당 상위 1%의 총 수령액은 657억원으로 전체 수당(7천704억원)의 8.5%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10%)보다 다소 낮아진 결과다.
이는 대체로 수당 편중 현상이 지난 2014년보다 다소 완화된 현상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웨이, 코리아나화장품, 김정문알로에 등 상위 4개 사업자·소속 대리점의 후원수당 지급액은 전년보다 481억원 늘어난 5천60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 증가 폭은 LG생활건강이 33%를 기록해 5개 사업자 중 가장 컸으며 코웨이(8%), 코리아나화장품(3%) 등이 뒤를 이었고 아모레퍼시픽과 김정문알로에는 감소를 보였다.
한편 지난해 정보 공개 대상 후원방문판매업자 수는 총 2천705개로 전년보다 147개(5.2%) 감소했다.
판매원 수도 4만4천명 줄어든 27만8천명으로 집계됐으며 등록 판매원 중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 수는 전체의 66% 수준인 18만4천명으로 조사됐다.
※ 매출액 규모 별 사업자 현황 · 후원수당 지급총액 별 사업자 현황은 코스모닝닷컴 자료실(통계·데이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