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새해에도 당신을 믿어요!"

  • 등록 2016.11.01 1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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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장품 대표 기업들이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화장품 산업의 성장이 다채로워지고 있다. 앞으로도 화장품 산업이 온라인과 면세점 위주로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발 외교 불확실성의 리스크도 화장품 산업의 성장세를 꺽기 힘들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는 화장품업종 성장의 2라운드가 곧 시작될 것으로 판단했다. 기업간 차별화된 글로벌 진출 전략이 본격화 된데다, 전세계가 한국의 브랜드와 제품력에 집중하고 있으며, 다수 기업들은 다년간의 외풍을 겪으며 견고해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글로벌과 내수 시장tt

 

화장품 무역수지는 2012년 최초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3년만인 2015년 1.6조의 흑자를 달성했다. 국내 화장품 업종 성장을 견인한 일등공신은 중국이다. 중국인의 주도로 한국 화장품업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영업이익 성장률이 +19%에 달했다. 중국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도 컸다. 기초 화장품이 2.0%에서 2.8%로, 색조 화장품 3.5%에서 6.4%로 커지며 상위기업 점유율 1.2%→은 1.9%로 확대됐다.

 

한국 자체 내수역량도 강화됐다. 한국인의 인당 화장품 구매액은 2009년 $157에서 2015년 $230로 과거 7년간 연평균 5.6%의 성장을 기록했고, 화장품 시장의 주요국가인 미국 $249, 일본 $254, 프랑스 $224 등 각국의인당 구매액 수준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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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성장 키워드, 면세점 온라인

 

2016년 국내 화장품 시장은 122.2억달러(+5%, yoy), 2020년은 141.6억달러로 향후 5년간 연평균 3.3%의 안정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은정, 정다은 화장품업 연구원은 성장의 축을 면세점, 온라인이라고 진단했다.

 

요커가 키운 면세점

 

2013년 하반기부터 화장품 기업들은 요커(중국인 관광객)의 수요 증가로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상위기업(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합산 면세점매출 기여도는 2013년 6%에서 2015년 16.6%로 확대됐고,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2014년 15.1%, 24.1%, 2015년 20.4%, 35.6%로 고성장을 이뤄냈다. 시장은 중국인 관련 비중 확대와 높은 성장성에 프리미엄을 주기 시작했다.

 

국내 면세점 시장은 2014년 80억, 2015년 81억 달러로 2014년 전세계 글로벌 면세시장 점유율 13%를 상회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15년 기준 국내 면세점 품목별 매출액 상위는 화장품으로 37억 달러이며, 품목비중은 45.5%에 달한다. 글로벌 면세점시장 평균 화장품 품목비중은 30% 수준으로 이와 비교시, 국내 면세점에서 화장품 품목을 15%p 더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에서 한국 화장품의 위상이 상향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2015년 한국관광공사의 외래 관광객 관광 실태 조사에 따르면, 방한한 중국 여행객은 체류 기간 동안 쇼핑을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4%로 소비욕구가 높다. 특히 쇼핑 품목 중 향수 및 화장품 선택 비중이 2010년 55.9%에서 2015년 85.4%로 급격하게 확대됐다. 이러한 현상은 홍콩(57.3%에서 60.6%), 대만(48.3%에서 60.7%), 싱가포르(35.5%에서 52.2%) 등의 국가에서도 비슷하다.

 

온라인과 모바일 역시 앞으로 화장품 성장을 주도할 주요 채널로 성장했다. 이와함께 브랜드 관리가 핵심키워도로 함게 떠올랐다. 수만가지 브랜드와 유통 사이트가 넘쳐나기 시작하며 소비자들은 정보와 제품의 홍수 속에서 선택의 고민에 빠졌다.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투자(R&D, 마케팅 모두 포함)할 때 견고해 질수 있다. 궁극적으로 상위기업, 브랜드 포트폴리오에 대한 전략이 명확한 기업이 향후 성장을 주도할 온라인과 모바일 시장의 승자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리스크를 기회로 삼아야

 

2015년 중국 해관의 통관 강화와 예기치 못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전염확산 우려로 중국인 관광객 유입이 급감했고, 또한 면세점의 여행사리베이트 문제, 관세청의 쇼핑물품 규제 등의 연이은 이슈로, 화장품업종에 대한 여러 문제가 제기됐다.

 

그럼에도 다수의 전문가들은 한국 화장품의 미래는 밝다고 전망한다. 지난 3년간은 예상치 못한 한국 화장품에 대한 수요로 대응하는 수준이었다면, 향후 10년은 전략적으로 글로벌 화장품 시장을 이끌어가는 한국 Player들의 축제의 장이 이어질 것.

 

대신증권은 향후 화장품 산업을 이끌어갈 주 키워드는 ‘글로벌’이라고 진단하고 “대표 기업들의 2016년, 2017년 해외 매출액이(수출, 내부거래 조정 반영) 전년동기 대비 각각 +41%, +3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정현 기자 bjh@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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