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 입각한 협상력 바탕, 대외 경쟁력 강화 공로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이 지난 9일 한국협상학회가 주최한 2016 대한민국 협상대상을 수상했다. 윤 회장은 원칙에 입각한 협상을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 산업의 기술 수준을 높이고 대외 경쟁력을 강화한 점을 공로로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윤 회장은 협상과정에서 협상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힘이 필요하다는 점과 상대방이 필요로 하는 것을 파악하여 이를 채워주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특히 올해 한국콜마가 북미지역 최대 아웃소싱 업체인 웜저사(Wormser社)와 공동으로 미국의 화장품제조·개발·생산(ODM) 기업 PTP(Process Technologies and Packaging)를 인수한 데 이어 캐나다 화장품 ODM 기업 CSR Cosmetic Solutions Inc 인수에 연달아 성공한 배경에는 윤 회장의 뛰어난 협상역량이 있었다. 윤 회장은 중요한 협상 과정에서 전술 원칙을 적용, 성공적인 협상을 이끌어 냄으로써 한국콜마가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아울러 한국콜마 창업 당시에도 일본콜마와의 협상을 통해 화장품 ODM 방식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윤 회장의 협상이 있었기에 국내에 탄탄한 화장품 ODM 시장이 형성되었고, 이는 곧 고용창출과 K-뷰티의 성황으로 이어져 국가경제에 이바지했다는 평이다.
한편 한국협상학회는 지난 1995년 12월 유장희 초대회장(전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을 중심으로 창립된 이래 다양한 분야의 협상 전문가와 학자들이 모여 사회 각 분야의 분쟁 해결과 협상에 관한 다양한 연구활동을 해오고 있다. 1996년부터 매년 국내외에서 선진 협상기법과 뛰어난 협상 능력을 발휘해 국가 이익에 기여한 숨은 공로자를 발굴해 ‘대한민국 협상대상’을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