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화장품 기업, 할랄로 새로운 100년 연다.
산·학·관 협력으로 탄생한 사이타마현 최초 할랄화장품 브랜드 ‘Melati’

이시다코쇼(ISHIDA KOSHO·石田香粧)의 역사는 1915년 작은 화장품 가게를 열면서 시작된다. 지금으로부터 100 년 전이다. 소규모 가내 수공업으로 시작했지만 일본 특유의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저렴하고 양질의 상품을 파는 가게’로 고객들의 신뢰를 받으며 성장했다.
창업후 100년, 2016년 8월 이시다코쇼는 할랄 인증 화장품 ‘Melati’(멜라티) 시리즈를 대중에게 선보인다. 사이타마현에서는 최초로 산·학·관이 공동으로 탄생시킨 ‘Made in Japan’ 할랄 인증 화장품이다.
멜라티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돼지성분과 알코올을 일절 배제해 만든 천연 화장품이다. 사이타마현에서 규정한 ‘할랄 화장품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에 맞춰 원료와 성분 뿐만 아니라 제조 공정까지 매우 엄격한 검사 과정을 통해 생산된다.
올 7월 종교 법인 ‘일본이슬람 문화센터’에서 할랄 인증을 획득했고 사이타마현 ‘할랄 화장품 원료 등 연구 개발 컨소시엄’에서 공식 할랄 인증 화장품이 됐다.
‘멜라티’ 개발 관계자는 “멜라티는 인도네시아어로 재스민 꽃을 뜻한다”며 “하얗고 향기로운 재스민 꽃처럼 많은 무슬림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화장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멜라티 시리즈는 메이크업 리무버, 화이트 젤, UV 케어 크림 등 3 가지 아이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MADE IN JAPAN’ 할랄 인증 화장품으로 일본을 찾는 외국 관광객이 이용하는 일본 내 호텔, 약국 등에서의 판매를 시작으로 무슬림 국가지역인 동남아시아와 중동 등으로의 판로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사이타마현은 2014년 보건의료부 약무과, 조사이대학(城西大学) 약학부, 사이타마현 화장품 공업 협회가 공동으로 할랄 화장품 개발 지원을 위해 ‘할랄화장품 원료 등 연구 개발 컨소시엄’을 설립했다. 사이타마현 내 일본제 할랄화장품 시장 육성과 발전을 국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기업홈페이지 www.ishidakosho.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