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에코브랜드를 지향하는 더샘인터내셔날(대표 김중천·http://www.thesaemcosmetic.com)이 지난 해 성공적인 경영성과를 기반으로 올해에는 매출 2천억원 돌파에 나선다.
지난 해 브랜드 숍의 전환점에서 부침을 보였던 타 브랜드 숍과는 달리 성공적인 출점전략에 이은 스타상품 개발해 오프라인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게 된 것이다.
김중천 대표는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더샘에 부임한 이후 약 2년여 기간동안 기본에 충실한, 밑바탕을 다져왔던 노력들이 지난 해 이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히고 "올해에는 화장품 시장의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한층 더 심해 질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중국의 견제와 기술성장에 대응할 수 있는 브랜드 차별화 전략이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세운 매출액 2천억 원은 현재의 행보를 보자면 그다지 높은 목표치도 아니다. 현재 전국에 28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 매장당 평균 매출액 역시 타 브랜드 숍에 비해 높게 형성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컨실러와 립스틱, 클렌저 등 스타상품들의 인기가 꺾이지 않고 고공행진을 하고 있기 때문.
특히 중국의 색조시장의 성장을 예견하고 이에 대한 타깃팅에 집중했던 김 대표의 전략은 적중했다. 더샘은 중국의 티몰과 타오바오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 쇼핑몰 채널에서 컨실러, 립스틱 등의 일부 품목은 국내 색조 화장품 브랜드 가운데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더샘의 중국 시장에 대한 이 같은 전략과 집중력은 지난해 매출의 32%에 이르는 450억 원을 중국에서 실현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김 대표는 최근 점증하고 있는 중국 시장의 불안감에 대해 "해외시장에 대한 공략의 기본은 각 국가별로 철저히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해 나가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사견이지만 중국 시장에 대한 불안감은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규정을 지키지 않고 미리 편법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한다"고 지적했다.
더샘의 글로벌 전략은 올해에도 계속된다. 현재 더샘은 홍콩,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국, 중국, 대만, 러시아, 캐나다, 동유럽 등 15개국 총 로드숍 50개, 숍인숍 500개 이상 진출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김 대표는 "해외시장 진출은 각 국가·지역별 계약조건과 대금지급 조건 등 전 부문에 걸쳐 철저한 검토와 준비를 하지 않고서는 백전백패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더샘이 전개할 국내외 시장에서의 행보가 주목되는 것도 이 같은 철저한 시장환경 분석과 이에 대한 전략의 수립, 실행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