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빌리지·부츠·센텐스·시코르…스타필드고양을 주목하라!

24일 그랜드오프닝…수도권 서북부 최대 쇼핑테마파크 위용 자랑

스타필드 고양이 17일 프리오픈을 거쳐 24일 그랜드 오픈한다.

스타필드 고양은 수도권 서북부 최대 실내 쇼핑테마파크로, 지하2층과 지상 4층, 부지면적 9만1천㎡, 연면적 36만4천㎡, 매장면적 13만5천500㎡에 동시주차 4천500대 규모를 갖췄다.

스타필드 고양, 온라인과 경쟁하다

스타필드 고양은 국내 최초 쇼핑테마파크인 스타필드 하남의 경험에 수도권 서북부 상권 특성을 반영해, 쇼핑과 문화, 레저, 힐링, 맛집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 체류 공간으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

지난해 9월 오픈한 스타필드 하남은 목표 매출 8천200억원을 초과 달성한 8천500억원을 기록할 예정이다. 평균 평일 7만5천명 주말 11만명이 방문하는 대표 쇼핑관광지가 됐다.

특히 쇼핑 외의 공간을 더욱 강화해 고객의 시간을 잡는데 심혈을 기울인 흔적이 엿보인다. 신세계는 스타필드 하남을 오픈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상대는 비슷한 쇼핑몰이 아니라 리조트나 테마파크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는 상황이 더욱 변했다. 이를 넘어 온라인과 경쟁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 고객을 일단 오프라인 매장으로 나오게끔 유도하는 것이 목표다.

3층과 4층을 중심으로 배치된 엔터테인먼트 시설은 스포츠, 물놀이, 키즈 카페 등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체험존으로 구성됐다. 스타필드 고양의 비쇼핑공간 면적은 스타필드 하남보다 약 6천300㎡ 넓은 36천 ㎡로 이는 스타필드 고양 전체 면적의 약 30%이자 하남과 비교해서도 약 10% 비중이 높아진 면적이다.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대표이사는 “하남의 경우 주말 가족단위 방문객이 평균 5시간 정도 머문다“며 ”고양은 하드웨어 측면 뿐아니라 실질적인 이용 측면에서 불편사항을 개선해 체류시간을 잡겠다“고 밝혔다.

고양의 경우 도심에서 가깝고 지하철과 버스로 이용할 수 있어 교통 접근성이 좋은데다 자녀를 동반한 30~40대 가족 고객이 주 고객 층으로 예상되는 만큼 온가족이 함께 쇼핑과 새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라이프셰어 공간으로 경쟁력을 높였다는 것.

따로 또 같이…체험공간 극대화

스타필드 고양은 크게 남성과 어린이 공간으로 나뉜다. 가족이 함께 방문해 따로 또 같이 다양한 즐길거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키즈 체험 시설인 토이킹덤플레이, 블록 키즈카페인 브릭라이브, 볼링장을 갖춘 펀시티, 베이비 서클, 블록 체험 공간인 ‘브릭 라이브’ 실내 짚코스터, 드롭슬라이더, 디지털 미식축구, 양궁 등 30여종의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몬스터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쇼핑에 소극적인 남성들을 위한 시설도 강화됐다. 남성들의 놀이터 일렉트로마트와 여기서 더 진화해 전문 취미를 즐기는 남성들을 위한 편집숍 하우디, 스타필드 멘즈 등 다양한 남성을 위한 시설이 들어섰다. 그루밍족을 위한 다양한 남성전용 화장품도 만나볼 수 있다. 시코르 내부엔 최초로 남성전용 셀프바 공간인 그루밍바를 선보인다.

여성 뷰티의 모든 것을 다루는 뷰티빌리지도 스타필드 고양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4층에 630평 규모로 자리잡은 뷰티빌리지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원스톱으로 가꿀 수 있는 공간이다. 아우터뷰티와 이너뷰티를 테마로 최근 인기를 얻고있는 더마코스메틱 전문숍 더샤갈, 바른네일, 쉼스파, 플라워숍 씨엘마린, 준오헤어, 탑스테이 클리닉, 필라테스 더 밸런스 등 다양한 뷰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세계 머리부터 발끝까지 책임진다

스타필드 고양의 뷰티 매장은 하남과 마찬가지로 단독 매장 형태로 곳곳에 입점해 있다. 더바디샵, 러쉬, 에스쁘아, 아그베, 이니스프리, 이솝, 꼬달리, 더페이스샵, 미샤, 바닐라코, 불가리퍼퓸, 빌리프, 빠니에 데썽스, 셀트리온, 인코코, 토니모리, 홀리카홀리카, VDL의 로드숍 브랜드와 프레스티지 브랜드가 스타필드 지상 1, 2층에 걸쳐 소비자를 만나고 있지만 패션 브랜드에 비해 비중은 적은 편이었다.

스타필드 하남에서는 곳곳에서 신세계와 이마트의 자체 PB브랜드를 통해 유통공룡 신세계의 힘을 느낄 수 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PK마트, 노브랜드, 신세계 푸드, 시코르, 부츠, 일렉트로마트, 이마트24 등 신세계가 이끌고 있는 유통 채널이 총집합했다. 스타필드 고양에선 신세계 브랜드 하나로 모든 것이 가능하다.

특히 스타필드 하남에서 처음 선보였던 이마트 센텐스는 처음으로 33㎡ 규모의 단독 브랜드숍 매장을 오픈한다. 센텐스 역시 스타필드 고양의 특성에 맞춰 체혐형 매장 구성 강화와 이벤트에 초점을 맞췄다. 매장 내에 수전을 설치해 샴푸와 바디워시, 핸드워시 등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했다.

고양점에는 메이크업 상품도 최초로 선보인다. 피부에 수분과 영양공급을 하는 동시에 잡티를 가릴 수 있는 피부 메이크업 제품으로 수분쿠션과 반반쿠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가 각각 운영하는 양대 뷰티 스토어인 시코르와 부츠 역시 스타필드 고양에서 정면 승부를 펼치게 됐다. 시코르와 부츠가 한 쇼핑몰 내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하 1층에 자리잡은 부츠는 540㎡ 규모로 7월 명동 본점에 이어 4번째 출점이다. 스타필드 하남과 마찬가지로 매장 내에 약국이 입점한 형태로 부츠의 자랑인 영국 부츠의 PB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2층에 430㎡ 규모로 들어서는 시코르 고양점은 제품별 테스터존 외에도 헤어셀프바, 메이크업셀프바 등 셀프 테스트 공간을 대폭 확대하고 셀프 테스트 공간에는 자신을 표현하기 좋아하는 셀피(selfie)족을 위한 얼짱각도용 휴대폰 거치대가 설치돼 즐거움을 더했다.

시코르 고양점은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을 한자리에 모은 만큼 고객들에게도 제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 제공을 위해 별도의 랭킹존을 마련해 카테고리별, 컨셉별 상위 랭킹제품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부츠 근처에 위치한 노브랜드 매장은 730㎡ 규모로 대부분의 상품은 가공식품(41%)과 생활용품(54%)으로 이뤄져 있다.

지난해 9월 스타필드 하남점 오픈 당시 1천200개였던 품목을 우수 중소기업 제품들의 발굴을 통해 1천380개까지 확장했고 전체 노브랜드 상품 중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비중은 70%까지 끌어올렸다.

매장 전면을 차지하고 있는 화장품 코너가 눈에 띈다. 직접 컷팅하고 포장하는 수제비누를 포함해 국내 대표 OEM/OEM업체인 한국콜마와 코스맥스와 함께 만든 노브랜드 스킨, 바디, 헤어케어 제품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을 표방한 만큼 1만원 대의 저렴한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메디힐, SNP 등의 국내 독자적인 마스크팩 브랜드 역시 노브랜드 매장을 통해 소비자를 만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신세계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새로운 유통형태의 백화점, 신세계 팩토리 스토어가 있다. 기존 백화점 운영 형태와는 달리 재고관리부터 판매까지 직접 운영하는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로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이다. 한 공간에서 다양한 상품들을 자유롭게 착용해보고 한꺼번에 구매할 수 있도록 백화점이 직접 매장을 구성하고 인테리어 했다. 이월 제품을 판매하는 특성상 아직 뷰티관련 제품은 없지만 유통기한 부분이 해결되면 언제든지 뷰티제품을 팩토리 스토어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임 대표이사는 “국내 첫 쇼핑테마파크인 스타필드 하남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상권 특성을 반영해 스타필드 고양을 완성했다”며 “쇼핑은 물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한 곳에 모은 만큼 가족단위 고객들이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