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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제도·정책

에콰도르, 중남미 수출의 '떠오르는 새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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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의 에콰도르가 현지화를 통한 원료 수입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산층이 늘어나면서 제품력을 갖춘 수입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수요 역시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남미지역 화장품산업, 개인위생용품·홈케어위원회(El Consejo de la Industias de Cosmeticos, Aseo Personal y Cuidado del Hogar en Latinoamerica·CASIC)의 조사에 의하면 에콰도르는 매년 화장품 부분 시장규모가 약 18% 씩 증가하고 있다.

 

코트라(KOTRA)는 "에콰도르 정부는 지난 2014년부터 '생산 매트릭스 변화(산업고도화)' 정책을 기반으로 국내 생산 산업 보호주의 조치를 통해서 국내 생산을 장려하지만 아직 제품 질이나 공급량이 충분하지 않아 수입에 많은 의존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산층이 늘어나면서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에콰도르산 제품의 품질이 낮고 수입품은 고가여서 소비자의 선택 폭이 적다. 중간 가격의 기능성 제품의 수요가 많고 색조화장품과 메니큐어 부분의 수요가 많은 편으로 나타났다.

 

최근 코트라 키토 무역관에서 수출상담회나 바이어의 방문상담을 살펴보면 한국 브랜드 화장품을 다루고자 하는 업체 상담이 늘어났으며 화장품의 수요가 상승하고 있다는 것. 잇츠스킨과 오띠, 뷰티프렌즈는 이미 에콰도르 시장에 진출해 있고 다른 브랜드들도 위생등록·수입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현지 화장품 산업 동향

 

에콰도르 화장품 생산은 2014년부터 정부의 '생산 매트릭스 변화' 정책으로 생산설비 투자를 시작해 La FABRIL, Qualipharm과 같은 에콰도르 유력 업체들의 전략적 제휴도 이뤄졌다. 주로 샴푸와 컨디셔너 등 두피제품을 위시해 스킨케어·젤·액체비누·향수 등을 생산하고 있다.

 

L' Bel, Cyzone, Ésika브랜드의 주주인 BELCORP사는 국내 생산을 위해 약 800만 달러를 투자했고 영국 컨소시엄인 Bautik Laboratories사는 600만 달러, YANBAL사는 100만 달러, 유니레버는 2014~2015년에 1천만 달러의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에콰도르는 1년에 5천만 개의 화장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주요 생산제품은 로션·향수·선크림·선블록·핸드&바디크림·노화방지크림·샴푸 이외의 모발제품이다. 이 분야에서 직접 고용은 약 6천명이고 간접고용은 40만 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에콰도르에서 판매되는 주요 화장품 브랜드인 L' BEL, Cyzone, Esika 브랜드를 맡고 있는 BELCORP의 TRANSBEL S.A.의 시장점유율은 10.4%로 1위를 기록했으며 수입액은 2천200만 달러였다,

 

뒤이어 콜게이트-팔모리브가 치약과 구강제품으로 9.7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도브·럭스·폰즈·액스 등의 브랜드를 유통하는 유니레버는 유통제품 중 국내 생산량이 75%이며 국내 시장점유율은 7.27%를 기록했다.

 

 

 

 

에콰도르 화장품 시장규모

 

에콰도르 시장에서 화장품 판매는 지난해 5억3천8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5% 증가했으며 올해 말에는 5억9천400만 달러로 마감될 것으로 추산된다.

 

화장품의 가격은 브랜드, 수입, 국내생산 여부에 따라서 차이가 달랐다. SUPERMAXI 슈퍼마켓과  FYBECA 약국체인 등 주요 직접판매 체인점에서 판매되는 한국 화장품 가격을 살펴보면 마스크 팩이 1.50 달러 선이었고 안티에이징과 수분크림이 24.99달러로 가장 고가였다.

 

 

에콰도르의 화장품부문 유통경로는 두가지로 △ 국내 제조품과 수입품은 주로 체인점, 화장품 전문점에서 소매 판매되는 경우와 △ 직접 방문판매다. 직접 방문판매의 경우에는 정식 유통판매도 있지만 불법유통제품도 많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에콰도르에는 1만4천 곳의 미용실과 전문 미용시술 서비스 점포가 있고 체지방 제거·보형물 삽입·얼굴 등 피부 마사지·비타민 또는 항산화제 삽입·모발강화·다이어트 등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PROCOSMÉTICOS에 따르면 최근 남성들도 노화방지크림·선크림·모발용 크림·샴푸·비누 등의 미용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화장품, 2015년부터 성장세

 

에콰도르의 화장품 수입액은 2014년 한해 동안의 실적이 2억700만 달러였으나 올해의 경우 10월까지의 실적만으로도 이를 넘어선 2억1천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입국은 중남미가 76%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중남미지역에서 수입하는 주요 국가는 Δ 콜롬비아 44% Δ 멕시코 13% Δ 페루 7% Δ 브라질 5.53% Δ 칠레 2%로 지난 몇 년 동안 이런 추세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중남미국가의 뒤를 이어 유럽이 13%, 아시아는 3% 점유율을 보였다.

 

한국으로부터 화장품 수입은 2015년 들어 EMPORIA사가 한국 OTTIE사 제품을 수입하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대비 288% 증가하는 급성장을 이뤘다. EMPORIA사는 2017년 10월까지 한국화장품 수입시장 가운데 48%의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킴벌리 클락 에콰도르와 라스 프라간시아스는 각각 14.3%와 13.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에콰도르에 수입하는 주요 품목은 선블록제품과 태닝제품으로 나타났다. 2017년 10월까지 4천80만 달러를 수입했으며 그 다음 샴푸가 2천900만 달러, 헤어제품이 2억760만 달러, 치약이 1억788만 달러 순이었다. 2017년 한국에서 수입된 주요 화장품은 화장실용 비누, 눈 관련 화장품과 립스틱, 선블록, 태닝제품으로 나타났다.

 

코트라 측은 향수, 선블록, 태닝제품, 노화방지제품을 위한 원료 수요가 많아서 원료 수입시장에 경쟁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에콰도르 수출을 위해선

 

에콰도르로 수입되는 모든 화장품은 관세 적용과 위생허가, 품질 규정이 의무로 수입하기 전에 제출 승인받아야 한다. 에콰도르의 화장품 부문에 관여하는 공공기관은 △ 산업생산성부(MIPRO·화장품 생산, 품질정책 수립) △ 에콰도르 표준원(INEN·표준과 기술 품질규정 수립, 심사) △ 에콰도르 대외무역부(COMEX·화장품 무역정책 결정) △ 위생감시통제규제국(ARCSA·화장품 위생등록 심사) 등이 있다.

 

산업생산성부(MIPRO)에 따르면 에콰도르 정부 정책의 핵심은 혁신, 품질, 시장, 투자와 생산성으로 정부는 생산·무역·투자의 규범(Organic Code of Production, Trade and Investment)에 제정된 화장품 부분의 생산부문에 인센티브와 투자 협약으로 지원 중에 있다.

 

코트라 키토 무역관 Gabriela Yadira Jara Argudo는 "에콰도르는 화장품 수입 과정에 있어 높은 세금에 의한 높은 장벽에도 불구하고 한국 화장품의 수입은 증가 추세"라고 지적하며 "한국의 중가 브랜드의 고품질이 입소문을 타면서 론칭을 원하는 바이어가 늘어나고 있어 에콰도르 시장은  한국의 새로운 브랜드가 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에콰도르 수출을 위해선 국내생산에 투자하거나 현지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가격과 제품의 경쟁력을 이겨내는 방법을 권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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