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몸에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을 입었다. 화장품 업계, 특히 색조(메이크업) 부문에서만 30년 성상을 겪어온 전문가가 색조화장품 전문 OEM·ODM 기업 최고경영자에 취임했으니 더 이상 구구절절 설명이 필요치 않다. 지난 3월 29일자로 (주)코디·(주)이노코스텍의 사령탑을 맡은 정철 대표. 경북 김천(제 1공장)에서부터 경기도 화성(제 2공장), 시화(이노코스텍), 용인(본사·R&D센터)에 이르기까지 종횡무진, 업무파악에 여념이 없다. 각 사업장별로 생산하고 있는 제품들이 다양한 특성을 지니고 있고 맡은 회사가 두 곳이어서 당황스러움을 느낄만도 하건만 거침없는 답변을 내놓는다. 낭중지추(囊中之錐)라고 했던가. 30년 내공이 자연스레 뿜어져 나온다. “색조화장품 성장은 △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 △ 젊은 층의 패션의식 향상 △ 자기 만의 개성 창출 요구 증가 △ 외모의 상품 가치 향상 등 여러 배경에 기반합니다. (주)코디의 지속성장을 위한 전제조건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욕구를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에 부응하는 마케팅 전략 수립 능력입니다. (주)코디가 마케팅부서를 운용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죠. 여기에 제가 내세울 수 있는
“이탈리아 화장품은 기본에 집중합니다. 바로 품질이죠. 제품 자체로 승부해요. 우수한 이탈리아 화장품을 한국에 알리러 왔습니다.” 파비오 프란끼나(Fabio Franchina) 이탈리아화장품협회(코스메티카 이탈리아) 부회장. 그를 오늘(17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만났다. 그는 17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이탈리안 뷰티 데이즈’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이탈리안 뷰티 데이즈는 B2B 뷰티 상담회에요. 이탈리아 브랜드와 한국 수입·유통사를 연결하는 행사죠. 스킨케어·메이크업·보디·헤어·향수·제모 브랜드 18개가 참여했어요. 성분·기술·품질·콘셉트 면에서 강점이 있는 브랜드를 모았습니다.” 파비오 프란끼나 부회장은 한국시장과 한국 소비자에게 맞는 제품을 제안한다는 데 중점을 뒀다. “한국 소비자는 스마트하고 까다롭습니다. 성분에 민감하고요. 이탈리아는 아시아 시장을 중요하게 여기고 소비자를 다각적으로 분석해요. 아시아 시장 전용 제품을 개발하는 사례도 늘었고요. K-뷰티의 붐을 일으킨 한국은 테스트베드 역할을 해요. 고효능 화장품과 친환경 뷰티 솔루션을 한국 소비자에게 알릴 겁니다." 그는 이탈리아 뷰티시장의 성장세를
러쉬코리아가 오늘(29일) 서울 강남역점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국산 콩 등 두류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해 신수요를 창출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우미령 러쉬코리아 대표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참석했다. 이들은 정보를 공유하며 국산 콩과 팥 등의 품질을 알린다는 목표다. 지역 농산물 업체의 판로 개척에도 힘을 모은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신선한 원재료로 안전한 화장품을 만드는 러쉬코리아와 손잡았다. 우리의 의미있는 동행이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미령 러쉬코리아 대표는 “국산 콩과 팥으로 화장품을 만들어서 소비자에게 선보이겠다. 우리 농산물을 먹고 바르면서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러쉬코리아는 국산 두부와 팥 가루를 활용해 마스크 3종을 생산하고 있다. 안정적인 원료 수급을 바탕으로 국산 농작물을 담은 화장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마존 봄맞이 세일에서 K-뷰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0% 늘었다. 아마존은 한국 전략 계정 서비스에 가입한 K-뷰티 판매자의 매출이 약 300% 증가했다고 밝혔다. K-뷰티는 다양한 뷰티 부문에서 1위를 달성했다. 코스알엑스 ‘스네일 뮤신 에센스’는 페이셜 세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조선미녀 ‘리바이브 아이세럼’은 아이 트리트먼트 세럼 부문 TOP으로 올라섰다. △ 아누아 ‘어성초 77% 수딩 토너’(페이셜 토너&아스트린젠트 부문) △ 마녀공장 ‘퓨어 클렌징 오일’(메이크업 클렌징 오일 부문) △ 가히 ‘멀티 밤’(아이 트리트먼트 밤 부문) 등도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코스알엑스 스네일 뮤신은 행사 전체 제품 가운데 매출 상위권에 들었다. 지난해 프라임 빅 딜 데이와 블랙 프라이데이, 사이버 먼데이 행사에 이어 성장하고 있다. 정시욱 코스알엑스 상무는 “2018년 아마존의 가능성을 인지했다. 3월 봄 세일에서 4개 제품이 뷰티‧퍼스널케어 100위 안에 들었다. 차별화한 뷰티 콘텐츠와 고객 소통을 바탕으로 이룬 성과다”고 분석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23년 한국 뷰티 제품 수출액은 85억 달러다. 2022년에 비해 58% 성장했다
콜마그룹 지주사 콜마홀딩스(대표 안병준)가 고객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정부 지원사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화장품·건강기능식품 고객사를 위해 설명회를 여는 등 다양한 지원 제도를 운영을 시작했다. 콜마홀딩스는 지난달 25일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고객사를 대상으로 정부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를 비롯해 50여 화장품·건기식 고객사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다름액셀러레이터 양성준 이사는 창업기(1~3년)와 도약기(3~7년) 기업들을 위해 △ 사업화 자금 △ R&D 자금 △ 바우처 자금 △ 고용지원금 등 정부 지원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양 이사는 벤처기업을 위한 정부지원 사업과 예산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필요한 자금과 인프라를 지원받을 수 있는 절차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디브랜드를 위한 ‘2024 F/W 뷰티 트렌드 설명회’도 가졌다. F/W 뷰티 트렌드로 △ 피부 속부터 투명하게 빛나는 속광채 블러셔 △ 바르는 즉시 조명 켠 듯 피부를 환하게 밝히는 광채 앰플 △ 가을·겨울 쉽게 자극받는 피부를 진정시키는 크림 등이 떠올랐다. 콜마홀딩스는 고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