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빌딩&파워·글로벌라이제이션·초개인화·클린뷰티(친환경·천연·자연)·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코로나19 팬데믹 3년을 겪으면서 K-뷰티가 해결하지 않으면 안될, 절체절명의 해결 과제를 요약할 수 있는 키워드다. 특히 2020년과 2021년, 팬데믹 전반기 2년 동안 이해하기도, 분석하기도 어려웠던 수출 전선의 상승세는 팬데믹 3년 째에 해당하는 2022년 개막과 동시에 최대 수출국 중국으로부터 빨간 신호가 켜지기 시작하면서 하락세에 접어들었고 이는 올해 들어서도 별다른 반전 기미없이 이미 7개월을 보냈다. 이러한 사실은 ‘브랜드 빌딩&파워’의 부재 또는 약세를 여실히 증명하는 한 가지 사례에 불과하다. 글로벌 시장에 대한 공략 수위를 높이고 시장 다변화에 대한 노력을 기울였다고는 하지만 중국 시장의 침체가 곧 산업 전체 수출 부진과 직결됐다는 점 또한 진정한 글로벌라이제이션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과제를 던지고 있다. 클린뷰티는 새삼스럽게 브랜드 콘셉트로 내세울 필요가 없을 정도의 ‘상식’이 됐음에도 여전히 해외 주요 바이어와의 미팅에서 이를 자사 만이 내세울 수 있는 특화 요소, 차별화 포인트로 착각(?)하고 있는 경우도 여전하다. 코
오는 16일(수)부터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 www.kcia.or.kr ·이하 화장품협회)가 발급하는 제조판매증명서가 전자타임스탬프를 포함한 ‘전자서명 증명서’ 형식으로 이뤄진다. 이는 우리나라 화장품 기업의 편의성과 문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화장품협회가 그 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사안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전자서명 증명서를 허용하고 있는 중국·베트남·미얀마·태국·대만·필리핀·말레이시아·라오스 등 8국가에서 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화장품협회의 전자서명 증명서를 허용하고 있었던 기존 일곱 국가에서 중국이 이번에 포함된 경우다. <코스모닝닷컴 2023년 5월 18일자 ‘식약처 “中, 원본 확인 한국 전자 판매증명서 인정”’ 기사 https://cosmorning.com/news/article.html?no=45628 참조> 화장품협회 측은 관련해 “전자서명 증명서는 신청 건당 1개의 파일로 생성돼 발급번호·발급일자 등 출력정보가 화장품협회의 데이터베이스에 기록, 관리함으로써 전자타임스탬프를 통한 위·변조를 방지한다”고 밝히고 “전자타임스탬프는 제 3차 신뢰기관의 공인인증을 통한 전자문서의 객관성 확보와 진본 문서 증명으
“규제과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 연구기관이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소통을 강화하겠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권오상 차장이 지난 11일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서울 내곡동 소재)을 방문, K-뷰티가 처해 있는 현실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극복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 리더로 자리잡을 수 있는 방향을 현장에서 찾기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간담회에는 식약처 고지훈 화장품정책과장을 포함한 담당 공무원들과 윤상현 한국콜마홀딩스 부회장·안병준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최현규 한국콜마 대표·문병석 기술연구원장 등이 참석해 현실에 기반한 정책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권오상 차장은 “화장품 업계의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혁신 노력, 그리고 정부의 지원이 어우러져 K-뷰티는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한류의 대표 브랜드가 됐다”며 “화장품 산업이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품질 경쟁력을 갖춘 혁신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업계와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규제과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 연구기관이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은 책임판매업체(브랜드 기업)의 지속 증가로 인해 소기업 편중현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산업의 ‘압정구조’(소수의 대기업과 다수의 소기업으로 이뤄진 비대칭 산업 구조를 의미하는 표현)가 심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결국 국가 차원의 산업 발전을 보다 건전하게 이뤄가기 위해서는 창업지원을 중심으로 하는 정책보다는 경쟁력 갖춘 기존 기업에 대한 육성과 정책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러한 내용은 피부기반기술개발사업단(사업단장 황재성 경희대학교 교수·이하 사업단)이 식품의약품안전처 발표 ‘화장품 생산·수출실적’ 통계를 포함, 시기·사안별 발표 자료 등을 기반으로 분석한 ‘국내 화장품 기업 현황과 생산실적 트렌드 리포트’를 통해 확인한 사실이다. 화장품 기업 현황 지난 2022년 화장품 영업자는 △ 책임판매업체 2만8천15곳 △ 제조업체 4천548곳으로 나타났다. 책임판매업체는 2013년 3천884곳에서 10년 동안 2만4천131곳으로 늘어났다. 연평균 24.6%, 7.2배 규모로 증가한 수치다. 제조업체는 2013년 1천535곳에서 10년 간 3천13곳, 연평균 12.8%, 3.0배 규모로 증가했다. 특히 책임
중국 시장 수출전선이 지난해부터 급랭하면서 수출국 다변화에 대한 목소리 역시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은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이 직면하고 있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주목을 받기 충분한 두 곳이다. 러시아의 경우 지난 상반기까지의 수출 실적이 1억6천852만 달러였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31.9%가 증가한 실적이며 전체 수출 실적에서도 4.1%를 점유하며 6위에 올라있다. 카자흐스탄은 이 기간 동안 3천671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점유율은 높지 않지만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81.4%에 이른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1년 6개월째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K-뷰티 수입 실적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양상이다. 카자흐스탄은 최근 몇 년째 이러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국가들 가운데 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 www.kcii.re.kr ·이하 연구원)이 이들 두 국가의 최신 화장품 시장 동향과 채널 정보 등을 망라해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제 6호로 발간했다. 시장 트렌드 요약 러시아는 SNS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카자흐스탄은 한류 스타가 사용하는 한국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 전문 기업 코스맥스가 이센생물과학유한공사(逸仙生物科技有限公司) 공장 준공식(8월 11일)을 갖고 정식 가동에 들어갔다고 오늘(13일) 밝혔다. 코스맥스는 준공한 새 공장을 전진기지로 삼아 중국 이센그룹과 중국 시장 영향력을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중국 광저우시 총화구에서 열린 준공식는 △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 △ 심상배 코스맥스 대표(부회장) △ 이병만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 △ 이상인 이센생물과학유한공사 총경리 △ 황진펑(黃錦鵬) 이센홀딩스 CEO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광저우시 총화구 밍주공업개발원(明珠工業開發院) 내 6만593㎡(약 18,320평) 규모로 조성한 새 공장은 단일 화장품 공장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글로벌 고객사와의 동반성장 상징 이센생물과학유한공사 새 공장 준공과 가동은 코스맥스와 글로벌 고객사 간 동반성장의 상징으로 평가할 만 하다. 코스맥스는 지난 2020년 중국 이센(逸仙電商)과 자본금 4억 위안(약 734억 원) 규모의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고 공장 설립을 추진했다. 이 새 공장은 지난 2017년 준공한 상하이 2공장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건립한 공장. 코스맥스 30년
‘소녀처럼, 쨍하게, 사랑스럽게’. 바비가 돌아왔다. 핑크와 함께. 올 여름 영화 ‘바비’가 개봉하면서 ‘바비 핑크’ 바람이 거세다. 뷰티‧패션‧라이프스타일 속으로 핑크가 찾아왔다. 때론 유치하게 느껴지던 마젠타 핑크까지 바비 열풍에 탑승했다. 바비 핑크는 화장대 위에 상륙했다. 바비 핑크빛 화장품이 속속 나오고 있다. 1960년대 복고 감성의 바비 메이크업도 등장했다. ‘바비는 무엇이든 될 수 있어’라고 외치면서다. 딸기우윳빛 베이비 핑크부터 형광 핑크, 진한 핫 핑크까지 동시에 등장했다. 바야흐로 핑크 세상이다. 바비랜드를 찢고 나온 핑크가 뷰티와 손잡으며 여름을 생기있게 물들이고 있다. 러쉬코리아는 러쉬×바비 에디션을 선보였다. 향수부터 비누‧샴푸‧배스밤‧마스크까지 다채롭게 선보였다. 바비×러쉬 퍼퓸은 상큼한 체리 사탕 향을 전한다. 바비 신발이나 핸드백 모양 비누는 재미를 더한다. 러쉬코리아 측은 “바비는 정형화된 아름다움과 이상적인 몸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비현실적으로 마른 체형의 바비 인형만 있는 것이 아니다. 35가지 피부색, 97가지 헤어 스타일, 9가지 체형의 바비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포용성을 중시하는 러쉬가 다양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애경산업 화장품사업은 올 2분기 매출 611억 원, 영업이익 9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1.1%, 영업이익은 134.8% 증가했다. 애경산업은 화장품 해외 매출이 늘며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뤘다고 밝혔다. 수출국과 해외 유통망을 다변화한 것도 성장 요인으로 꼽혔다. 중국에서는 동영상 기반 플랫폼 채널에 힘을 실었다. 일본‧미국에서는 온라인 유통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다. 국내에서는 디지털 채널과 홈쇼핑에 집중했다. 홈쇼핑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안정적인 채널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자사몰과 각 유통망에 적합한 전용 제품을 출시해 타깃 고객층을 확장했다. AGE20’s의 ‘노블 커버 쿠션’을 내세워 쿠션 부문을 강화했다. ‘글로우핏 톤업 선케어’ ‘드롭드롭드롭 패턴 플레이 에디션’ 등 계절상품으로 틈새시장을 노렸다. 애경산업의 2023년 2분기 매출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1,621억원, 영업이익은 166억원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4.3%, 295.4% 신장한 규모다. 2023년 상반기 매출은 3,192억원, 영업이익은 320억원을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3%, 166.0% 증가했다.
코스모닝은 매월 10일을 기준으로 전월 한 달 동안 코스모닝닷컴에 실린 전체 기사의 꼭지별 클릭수를 분석한다. 독자가 어떤 분야의 기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봄으로써 화장품시장 트렌드를 통찰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서다. 이 분석은 B2B 중심의 코스모닝 독자가 가진 화장품업계 관심도를 집중 반영한다. 기사 분석 자료가 화장품회사의 마케팅‧영업‧홍보‧상품개발‧연구개발 부문 경영전략 수립 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원료회사와 부자재회사 등 전방산업 종사자와 다양한 경로의 화장품 유통업 등 후방산업 종사자의 전략 수립에도 유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편집자 주> 1위 기사는 ‘외국인 관광객 마스크 말고 이것 산다’가 차지했다. 조회수 1만5천139회를 올렸다. 외국인 관광객이 올 상반기 올리브영에서 구매한 화장품을 분석했다. 1030세대는 올리브영 압구정‧성수점 등 신생 관광상권에서 선크림을 샀다. 제형‧발림성을 차별화한 K-선크림이 SNS에서 입소문 났기 때문이다. 한국 선크림은 Z세대 관광객의 필수 구매품으로 떠올랐다. 반면 가족 관광객은 올리브영 명동·동대문 등에서 기초화장품을 주로 산 것으로 나타났다. 2위 기사는 ‘연이어 터지는 화장
제조업 분야에서 전통 산업 구조에서 디지털 산업 구조로의 혁신이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혁신 작업이 가장 큰 기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견하는 화장품 분야에서의 현 주소와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이 열린다. (사)스마트제조혁신협회(회장 강철규· www.smiba.or.kr )가 오는 9월 1일(금) 오후 1시부터 코엑스 컨퍼런스룸 308호에서 ‘K-뷰티, 전통 구조에서 디지털로의 제조 혁신’을 타이틀로 내걸고 화장품 산업의 디지털 구조로의 혁신을 통한 미래 기대효과를 전망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 프롤로그-화장품과 제조 혁신(스마트제조혁신협회 예화경 이사) △ 디자인과 브랜딩-Adobe Substance 3D 활용 사례: 화장품·뷰티 브랜드의 브랜딩&디자인 프로세스 작업 효율화와 저탄소 혁신 방안(주설아 디어쥴리아 대표) △ 맞춤형 제조기술: 화장품,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고 로봇이 만든다(안선희 릴리커버 대표) △ 대기업의 스마트 공장: 화장품의 대중견 기업의 스마트 공장, 이렇게 가고 있다(한석희 4차산업혁명연구소장) 등의 주제별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각 화장품 기업의 상품기획자를 위시해 제품 디자이너·마케
화장품 OGM(Original Global standard and Good Manufacturing) 전문 기업을 표방하는 코스메카코리아(대표 조임래·박은희)와 잉글우드랩(대표이사 조현철) 모두 지난 2분기 경영실적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 9일 “연결 기준 2분기 △ 매출 1천157억 원 △ 영업이익 112억 원 △ 당기순이익 86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국 소재 화장품 연구개발·제조생산 기업 잉글우드랩(대표이사 조현철)은 역시 “연결 기준 지난 2분기 매출은 493억 원, 영업이익 62억 원, 그리고 당기순이익 51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코스메카코리아 지난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1천4억 원 보다 15.2% 증가한 1천157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1억 원에서 264.7% 늘어난 112억 원이다. 영업이익률은 9.7%로 전년 같은 기간의 3.0% 대비 6.7% 포인트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2분기는 한국·미국법인의 고객사 포트폴리오 변화와 프로덕트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며 “특히 미국·스위스·독일 등 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자사 처방 고부가가치
코트라 중국 광저우무역관 리포트 지난 2019년까지 매년 7~8%에 이르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던 중국 보디케어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2020년에는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양상이었다. 그렇지만 2021년 들어 성장률이 다시 6% 대를 기록하면서 반등했다. 여세를 몰아 지난 2022년 시장규모는 약 149억 달러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 쳰잔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 통계 기준> 관련해 앞으로 중국 보디케어 시장 성장세는 과거 대비에 다소 주춤하지만 여전히 5% 대에 육박하는 성장률을 이어가며 오는 2026년 시장규모는 185억 달러까지 확대가 예상된다. 특히 최근 소비자들이 미용과 더불어 피부 건조나 트러블 등 피부관리에 관심을 가지면서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세 역시 빠른 속도를 보인다. 코트라 중국 광저우무역관이 첸잔산업연구원의 ‘중국 보디케어 시장’ 자료를 기반으로 현재 보디케어 시장 현황과 경쟁동향, 그리고 시장 움직임에 따른 앞으로의 전망을 리포트했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쳰잔산업연구원은 “온라인 콘텐츠와 SNS를 통해 널리 퍼지고 있는 아름다운 일상 사진과 동영상의 영향으로 젊은 소비자들이 이전 보다 보디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