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 제21차 한국 ABS 포럼 나고야의정서 상 유전자원 이용의 범위와 대응 방안 지난 18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나고야의정서 상 유전자원 이용의 범위와 대응 방안을 주제로 제21차 한국 ABS 포럼이 열렸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이 주최한 이번 포럼은 나고야의정서에서 규정하고 있는 ‘유전자원의 접근·이용과 이익 공유’에 대한 국내 대응 방안과 해외동향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오선영 숭실대 교수는 ‘유전자원 등의 이용 개념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나고야의정서와 생물다양성협약, 유전자원 내 ‘이용’ 대한 의미와 함께 남아프리카, 인도의 유전자원 관련 동향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전자원의 추출 행위 역시 ‘이용’에 해당할 수 있어 추출물은 파생물로 간주, ABS 대상이 될 수 있다. 즉 유전자원 그 자체가 아닌 추출물이나 가공된 상태로 들여와 이용하는 행위 역시 ABS의 대상이 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오 교수는 언급했다. 오 교수는 “나고야의정서는 ABS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한 적절한 조치 채택의 재량을 당사국에게 준 것”이라고 말하며 제공국의 관련 법에서의 ‘이용’에 대한 정의를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고야의정서 세미나…6개 주제 통해 업계 인식 제고 노력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와 한국바이오협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화장품업계 나고야의정서 인식제고 세미나’가 31일 중소기업중앙회관 그랜드홀(서울 여의도 소재)에서 화장품 기업 관계자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개최 사실 고지와 신청접수 하루 만에 당초 예정했던 장소의 최대 수용인원을 넘어서는 바람에 급하게 개최 장소를 변경하는 등 나고야의정서가 최근 화장품 업계 최대 현안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세미나에 앞서 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은 “우리나라도 나고야의정서 98번 째 당사국이 됨에 따라 ‘생물다양성 보전과 이용에 관한 법률’이 내년 8월 17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므로 이에 대한 화장품 업계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특히 중국의 경우 로열티를 10%까지 요구할 수 있을 것이며 이의 위반 시 5만 위안 이상을 요구하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세미나를 계기로 나고야의정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함과 동시에 대책마련을 위한 기회로 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는 모두 6가지 주제로 진행했다. △ 나고야의정서와 화장품 산업(윤길영 (주)또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