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동주(吳越同舟)에 동상이몽(同床異夢)이다’.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이 한 배를 타고 서로 다른 꿈을 꾸다. 오늘(7일) 열린 ‘미용사법 제정, 미용산업 도약의 첫 걸음’ 토론회 한줄 요약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영희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서울 여의도동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한 토론회에는 미용인 400여 명이 참석했다. 미용인들이 모여 미용산업 발전을 토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했으나 서로 뚜렷한 온도차만 확인한 채 공동 의견을 도출하는 데 실패했다. 특히 최영희 의원이 발의한 미용사법을 놓고 ‘미용인 배제한 껍데기 법’이라는 비난이 거셌다. 토론회 패널에 대한 전문성·형평성 논란도 불거졌다. 발제자‧토론자 가운데 현장에서 일하는 미용인이 단 한명도 없다는 지적이다. 미용산업 현업 종사자가 아닌 뷰티 연구단체‧교수‧정부 관계자가 토론에 참여, 핵심을 비켜간 탁상공론만 되풀이했다는 의견이다. 최영희 의원 “미용사법 국회 통과 총력” 이번 토론회는 조정윤 국제고용개발원 이사장이 좌장을 맡았다. 노영희 전국미용교수연합회장(건양대 교수)이 발제를 담당했다. 토론은 △ 송영우 뷰티산업연구소장 △ 권오성 법률사무소늘벗 대표 변호사 △ 조동환 건강소
“미용협회 죽이는 미용사 국회의원 필요 없다.” “위생교육 절대 빼앗길 수 없다.” “갑질하는 짝퉁 정치인 최영희는 각성하라.” “누가 최영희를 국회의원 시켰나. 뻔뻔하고 양심없는 가짜 정치인 물러가라.” 미용인들이 한 뜻으로 구호를 외쳤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회장 이선심)가 6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연 ‘2022 국제한국미용페스티벌’에서다. 미용인들의 1년 축제이자 국내 대표 미용대회는 때 아닌 성토로 열기가 높았다. 최영희(국민의힘·비례대표) 의원이 1일 발의한 ‘공중위생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규탄하는 목소리다. 이 법률안은 위생교육 실시기관의 지정‧취소 기준을 정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현행법은 공중위생영업자에 대한 위생교육을 보건복지부 장관이 허가한 단체나 이 법에 따른 단체가 실시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는 이 법에 의해 수십년 동안 미용인을 대상으로 위생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놓고 최영희 의원은 위생교육 실시단체를 새로 정하거나 없앨 수 있도록 하자고 법률안을 내놨다. “위생교육기관의 지정기준‧지정취소 등의 근거를 법률에 직접 규정해 위생교육기관의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교육 내용이 부실하고 물품 판매 행위가 빈
대한미용사회중앙회가 최영희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공중위생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미용사회는 9개 공중위생단체와 연대해 결사 항전을 벌일 계획이다. 9개 단체 회장단은 12월 6일(화) 국민의힘 당사를 방문해 악법 철회를 강력 촉구할 방침이다. 최영희 의원이 1일 발의한 ‘공중위생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위생교육 실시기관의 지정‧취소 기준을 법률로 정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미용인 위생교육 단체인 대한미용사회중앙회(회장 이선심)는 “이 법안은 협회의 존립을 위협하는 악법이다”라고 비난했다. 대한미용사회를 포함한 9개 공중위생단체는 2일(금) 긴급 사무총장 회의를 개최했다. 9개 단체가 총력 투쟁을 펼쳐 공중위생단체를 말살시키는 악법을 무력화시키기로 결의했다. 대한미용사회도 같은 날 긴급 이사회의를 열고 악법에 강력 대처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선심 대한미용사회중앙회장은 “최영희 의원이 발의한 법률안을 보고 상황이 급박해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9개 공중위생단체가 연대 투쟁을 통해 악법을 반드시 무효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들은 한 목소리로 최 의원의 손바닥 뒤집기 행보에 비난을 퍼부었다. 최 의원은 미용사회의 전폭적인 지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 뷰티산업 소상공인 규제 발굴 해소를 위한 간담회 사단법인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 중앙회(회장 오세희)는 지난 12월 14일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최승재) 주최로 열린 뷰티산업 소상공인 규제 발굴 해소를 위한 간담회를 사단법인 한국피부미용사회 중앙회(회장 조수경)와 함께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오세희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 중앙회 회장, 조수경 한국피부미용사회 중앙회 회장을 비롯해 중앙회 임원 등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메이크업 산업 발전방향’을 주제로 발제한 김주덕 성신여대 교수는 뷰티산업의 한 분야인 메이크업 산업은 높은 성장 잠재력과 고용 창출 효과에 따라 반드시 육성해야 하는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K-뷰티의 인기 상승으로 뷰티산업의 본산인 유럽과 견줄 만큼 지속적 성장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공중위생관리법의 규제 하에 보건복지부 내 전담부서조차 없다며 전담 부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정화 가톨릭관동대 교수는 “최근 희망직업 순위 조사 결과 고등학생 희망직업 4위가 뷰티 디자이너로 꼽혔다. 아시아권에서는 한국의 뷰티산업이 최고로 평가 받지만 오히려 중국과 베트남 등의 추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