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T2 주류·담배·식품 매장은 2020년까지 운영 롯데면세점이 지난 7월 31일 오후 8시 인천공항 제1터미널 △ DF1 구역(향수·화장품) △ DF5 구역(패션잡화) △ DF8 구역(탑승동) 영업을 종료했다. DF3 구역 주류·담배·식품 사업권은 3기 사업 만료 시점인 2020년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월 말 높은 임대료 부담으로 제1터미널 3개 구역에 대해 사업권 해지 신청을 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3월 9일 이를 승인하고, 120일 의무영업기간 운영 후 후속사업자 선정 및 사업권 인수인계 협의에 따라 7월 31일을 공식 영업종료일로 결정했다. 롯데면세점이 DF1·DF5·DF8 구역에서 선보여온 품목은 향수·화장품·패션잡화 등이다. 브랜드 420여 개를 직원 1,200여 명이 판매했다. 이 회사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직원 고용안정을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 후속사업자 등과 협의를 지속했다. 이에 따라 정상적인 면세점 운영에 필요한 매장시설, 상품재고, 판매사원 등에 대한 인계 문제를 원만히 해결했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 인천공항점에서 근무 중인 정직원 중 주류·담배·식품 매장 운영 인원을 제외한 직원은 다른 부서로 전환 배치
방탄소년단·EXO·슈퍼주니어… 영상 제작 지원 롯데면세점(대표 장선욱)이 오는 7월 인천공항점 사업권 일부를 철수하면서 내국인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롯데면세점은 ‘쇼핑을 맛있게 사다 냠’ 광고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냠’은 롯데면세점(Lotte Duty Free)의 영문 첫 자 LDF를 조합해 한글로 나타낸 것. 또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기분이 좋아서 냠냠 소리를 내듯 롯데면세점에서 즐거운 쇼핑을 하라는 의미를 담았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6월 22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패밀리콘서트에서 냠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같은 날 SNS에 냠 슈퍼주니어편을 소개했다. 오는 7월 발표할 냠 이종석편은 “롯데 인천공항점에 화장품 없는데 이제 어디서 사지?”라는 도발적 문구로 시작한다. 방탄소년단·EXO·슈퍼주니어·TWICE 등 롯데면세점 모델이 총출동해 광고 영상 제작을 지원할 예정.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냠은 롯데면세점의 또 다른 이름이다. 친근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냠을 내세워 고객에게 다가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