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반도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한중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맞아 유통업계가 중화권 관광객 모시기에 총력을 쏟는 모습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고 있는 헬스 앤 뷰티 스토어 올리브영(www.oliveyoung.co.kr)은 25일부터 내달 5일까지 올리브영 명동본점과 부산광복본점, 제주중문점 등 전국 주요 관광상권매장을 중심으로 유커 대상의 춘절 마케팅을 본격 전개한다. 올리브영의 이번 춘절 행사는 중국 싼커의 주축인 젊은 층 관광객을 겨냥해 그 어느 때보다 쇼핑 혜택을 강화했다. 젊은 고객이 좋아하는 캐릭터 종이 인형과 여권케이스를 비롯해 다양한 K뷰티 상품과 N서울타워 등의 여러 할인 쿠폰까지 증정할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사드 배치 결정 이후 맞는 첫 춘절이라 그 어느 때보다도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유커 맞이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실질적인 혜택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뒀다”고 밝혔다. 실제로 올리브영은 이번 코리아그랜드세일에서 우수혜택을 제공하는 상위 20개 기업으로도 선정됐다. 특히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을 선호하는 유커의 취향을 고려해, 정유년을 맞아 귀여운 병아리가 그려진 홍빠오(红包, 중국에서 세뱃
요우커가 변하고 있다. 과거 패키지 상품을 활용하여 방문하는 중 장년층 여행객이 주를 이루었다면, 요즘에는 ‘싼커(散客·중국인 개별 관광객)’ 여행객들이 대세다. 싼커들의 대부분 이 중국의2030세대.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방한 중국인 관광객 중 20·30대는 전년 기준 총 50.4%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처럼 ‘젊은 싼커’들이 새로운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업계에서는 이들을 겨냥한 다양한 프로모션 및 마케팅을 연일 진행 중이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9월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중국 1선 도시의 20대 남녀 644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제품·서비스 브랜드에 대한 인지 및 선호를 조사한 결과 중국 20대 공략에 성공한 탑브랜드 20종에는 롯데면세점과 이니스프리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 엔터투어먼트 성공 신화, 면세점 1위 ‘롯데면세점’ – 라이프스타일 분야 우리 나라 국내 총생산 대비 면세점 매출 비중은 2010년 0.36%에서, 2015년 0.64%로 대폭 증가했다. 2016년 상반기만 해도 국내 면세점 매출액이 총 5조 7749억원에 달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처럼 한국 면세 시장은 지속 성장 중이며 시장 전망도 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