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에 치중…의지강한 제주기업 우선” 하노이에 상설전시장 추진…중소기업에 입점 기회 줄 것 “규모에 치중해 이 회사, 저 회사를 끌어들이는 형식 중심의 전시회보다는 작지만 알차고, 새로운 시장개척과 마케팅에 열의를 가진 작고 강한 기업들을 우선 배려하는 전시회로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네 번째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는 그 간의 시행착오를 수정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되며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와 같은 판단이 옳았다는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 그 동안 갖은 어려움과 역경 속에서도 제주천연화장품&뷰티박람회를 이끌어온 유영신 누리커뮤니케이션 대표는 기자와의 만남에서 이 같은 각오와 의지를 다시한번 강조했다. 특히 전시회를 진행해 온 과정에서 참가기업이 적다, 타 전시회와 콘셉트가 겹친다, 주요 기업들은 물론이요 제주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기업조차 참여가 미미하다 등의 여러 지적에 대해서 “모르는 바 아니기 때문에 이 같은 방향을 수립하게 된 것”이라고 단언했다. 올해의 경우 외형에 치중했던 지난 세 차례의 전시회보다 전시장 내 장식물을 포함한 홍보물 등도 줄였다. 참가기업들도 대기업이나 대기업의 브랜드, 전국적인 규모를 가진 유명 브랜드
“작지만 알차게…내년에 다시 봅시다!” 제주도 기업 주축 이뤄 베트남 등 동남아 바이어 공략 넘치는 의욕 비해 전시장 위치·참여 기업 등엔 아쉬움 ‘청정 제주’를 콘셉트로 내세운 제주도 내 화장품 기업들의 새로운 활로 모색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17 제주천연화장품&뷰티박람회’가 제주도 내에 기반을 둔 화장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제주 콘셉트’를 강조하면서 지리적 특징과 제주 자원식물을 이용해 개발한 제품 차별점 등을 내세운 가운데 열렸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이전까지 참가했던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의 대기업들을 비롯해 서울과 제주 이외의 지역에 기반을 둔 주요 회사·브랜드숍들이 빠지고 그 앞자리에 제주도 화장품기업들이 자리잡았다. 기업 62곳·85부스 구성…‘규모 작아도 알차게’ 모두 62곳의 기업이 85부스를 구성했다. 제주테크노파크관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관이 중심을 잡았다. 테크노파크관은 유씨엘·유앤아이·제이어스·아쿠아그린텍·제주화장품인증기업협회(회장 이지원·유씨엘 대표)·JTP인증 홍보관 등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관은 대한뷰티산업진흥원·피앤케이·대봉엘에스·코시롱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