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손톱 접착제 10개 중 9개 유해물질 기준 초과
최근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간편하고 저렴하게 손톱을 꾸밀 수 있는 인조손톱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으나 일부 인조손톱 접착제와 네일팁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www.kca.go.kr)은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인조손톱 20개 제품(액체형 접착제 10개, 테이프형 접착제 10개)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함량과 표시실태를 조사했다. 인조손톱 제품은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진 손톱모양의 네일팁과 이를 손톱에 붙이기 위한 액체형 또는 테이프형 접착제로 나눠진다. 액체형 접착제 90% 유해물질 기준 초과 액체형 인조손톱 접착제는 지난 2015년 4월부터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위해우려제품으로 분류돼 있어 안전 및 표시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액체형 접착제에 함유된 유해물질을 시험검사한 결과 조사대상 10개 중 9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5개 제품은 톨루엔이 기준치(20㎎/㎏이하)의 최소 1.7배~최대 40.3배(33㎎/㎏~ 806㎎/㎏), 5개 제품은 클로로포름이 기준치(1천㎎/㎏이하)의 최소 5배~최대 22.8배(5천072㎎/㎏~2만2천751㎎/㎏) 초과 검출됐다. 톨루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