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는 글로벌 할랄 산업의 중심지입니다. 말레이시아 표준청은 할랄 인증을 관할하는 정부 기관이에요. 할랄을 비롯한 각 산업군에 대한 국가 표준을 제정하고 운영하죠.” 미자(HUSSALMIZZAR BIN HUSSAIN) 말레이시아 표준청(Department of Standards Malaysia) 부청장. 그는 말레이시아 정부에 속한 할랄 제도 책임자다. 글로벌 할랄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제 교류를 확대하는 단계다. 말레이시아는 코로나19 이후 소비시장이 회복되고 있다. 한류 대중화로 K-뷰티 인지도가 높아졌다. 이는 K-할랄 화장품이 말레이시아, 나아가 이슬람 시장에 진출할 기회로 작용한다.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할랄시장을 선도해요. 한국 화장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고요, 천연‧유기농 기초화장품과 대한민국 연예인이 쓰는 색조화장품이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색조화장품 매출은 감소한 반면 기초화장품은 증가했어요. 말레이시아 뷰티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자킴(JAKIM) 할랄인증이 필수입니다.” 말레이시아에서 무슬림은 전체 인구의 61%를 차지한다. 최근 무슬림들의 화장품 구매력이 늘면서 할랄시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무슬림을 대상으
한국할랄산업연구원(원장 노장서)이 20일(목) 오후 2시 ‘2023 화장품 할랄인증 온라인 상담회’를 진행한다. 총 3회에 걸쳐 상담회를 열고 말레이시아‧아랍에미리트연합 등 주요 할랄시장 인증 정보를 제공한다. 국내 할랄인증기관 심사원과 컨설턴트가 1:1 상담을 맡는다. 할랄시장 수출에 초점을 맞춰 구체적인 노하우를 제시한다. 할랄인증 절차부터 비용‧소요시간‧주의사항 등을 알려줄 계획이다. 1차 상담회는 KMF(한국이슬람교중앙회)와 IHCC(국제할랄인증지원센터) 등이 진행한다. 2차 3차 상담회에는 두 인증기관과 인니할랄코리아‧한국할랄인증원 등이 참여한다. 2차 행사는 8월 24일(목) 오후 2시에 연다. 인도네시아 인증인 MUI와 BPJPH 정보를 준다. 3차 상담회는 9월 21일(목) 오후 2시에 개최한다. 한국할랄인증원 인증과 말레이시아 JAKIM 인증 등을 설명한다. 화장품 할랄인증 상담회는 식약처 위탁 할랄화장품 인증사업 가운데 하나다. 줌(Zoom) 화상회의로 실시한다. 신청 링크는 http://forms.gle/iAyb6BAiBVf8rMvh8이다.
① 한국 화장품 시장에 찾아온 ‘할랄’이라는 기회 - '케르반' 시난 오즈투르크 사장 한국 생활 20년차에 접어든 터키인 시난 오즈투르크(Sinan Öztürk)는 국내 최대 터키음식 레스토랑 체인 ‘케르반’(Kervan)의 사장이다. 케르반은 이태원점을 시작으로 분당점, 코엑스점 등을 오픈하며 한국의 할랄레스토랑 시장을 이끌고 있다. 국내 케밥 프랜차이즈 브랜드 '미스터케밥'(Mr.Kebab)도 그의 작품이다. 오즈투르크 사장이 무슬림으로서 한국 생활을 하며 느낀 한국의 할랄시장과 진출 방안등에 대한 솔직한 얘기를 직접 들어봤다. 오즈투르크 사장이 꺼낸 첫마디는 “이 거대한 할랄 시장을 눈앞에 두고도 쉽게 진출을 결정하지 못하는 한국 기업들이 상당히 많다”였다. 그는 왜 할랄 시장이 거대한지에 대한 설명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전 세계 인구가 73 억명 이며 그 중 무슬림 인구는 17 억명이다. 이는 전 세계 인구의 23%를 차지하는 비율인 것이다. 이 거대한 시장은 지금도 계속 규모가 커지며 2020년에는 세계인구 25%, 즉 1/4이 무슬림 인구가 될 전망이다. 할랄시장은 비단 중동, 터키, 동남아시아 등 국가에만 국한되는 얘기가 아니다. 예를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