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쉽게 제작 가능…2020년 356억 규모 성장 전망
인터넷 환경에서 제작, 업로드, 시청, 공유가 가능한 5분 내외의 짧은 영상 콘텐츠 플랫폼인 쇼트클립의 중국 현지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새로운 뷰티 콘텐츠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코트라 중국 시안무역관에 따르면 소셜 기능을 탑재한 쇼트클립은 누구나 손쉽게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며 온라인 실시간 방송과 달리 녹화 영상에 재미있는 편집을 더해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뷰티, 뉴스, 여행, 게임,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며 젊은 층에게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추세다.
중국 쇼트클립 이용자 증가에 따라 2017년 시장 규모는 57억3천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3.9% 증가했으며 2020년에는 356억8천만 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쇼트클립은 제작자에 따라 3가지로 콘텐츠를 분류한다. UGC(User Generated Content)는 비전문 일반인이 제작한 쇼트클립 콘텐츠로 비영리‧사교적 성격을 지닌다. PUGC(Professional User Generated Content)는 전문적 콘텐츠 제작자로 왕홍과 같은 키 오피니언 리더가 생산하는 콘텐츠며 이들은 해당 분야에 파급력이 커 콘텐츠의 마케팅 가치가 매우 높은 편이다. PGC(Partner Generated Content)는 콘텐츠 제작 전문 업체에서 생산하는 뛰어난 품질의 콘텐츠로 주로 언론 매체에서 제작한다.
중국 쇼트클립 이용자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55%이며 30세 이하 이용자가 47.76%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40세 이상 쇼트클립 이용자는 22.24%를 차지하고 있다.
쇼트클립 이용자의 60% 이상이 생활 수준이 높고 소비력을 갖춘 1‧2선 도시에 집중돼 있으며 성(省)별 분포 상위 10곳 지역 따르면 산둥(8.5%), 광둥(7.59%), 장쑤(5.89%), 저장(3.83%) 연해 지역 4곳과 랴오닝(5.87%), 헤이룽장(4.40%), 지린(4.06%) 동북 3성이 순위에 올랐다.
쇼트클립 이용시간은 18시부터 이용이 증가하기 시작해 21~22시가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하루 30분 이상 사용하는 이용자는 83.3%로 그 중 0.5~1시간 이용자는 35.2%로 가장 많았다.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모바일 쇼트클립 플랫폼 이용자는 먀오파이(56.26%), 콰이쇼우(47.49%), 시과스핀(43.90%), 메이파이(36.42%) 순으로 많았다.
현재 대부분의 쇼트클립 플랫폼에서 모든 장르의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젊은 층에게는 뷰티, 패션 등의 콘텐츠가 인기를 얻고 있다. 향후 쇼트클립 플랫폼은 전문‧세분화돼 발전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용자 확대에 다라 생산 콘텐츠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