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타월드패널, 2019년 국내 소비 트렌드 발표
‘DEEP’
△ 다양성(Diversity) △ 확장성(Expansion) △ 친환경(Eco-friendly) △ 퍼스널 케어(Personal Care)의 영문 알파벳 앞 글자를 딴 단어다.
칸타월드패널(한국사무소 대표 오세현)이 2019년 국내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DEEP’을 제시했다.
DEEP의 첫번째는 다양성이다. 올 한해 소비시장을 움직이려면 다양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 공급이 수요를 앞지른 시대를 맞아 개인 맞춤형 제품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최근 개인별 두피‧모발 고민을 해결하는 헤어케어 제품이나 시공간 제약 없이 편하게 사용하는 고체형 치약 등을 예로 들었다.
올해 소비자를 공략할 두 번째 전략은 확장성이다. 영업‧마케팅 경로와 타겟팅 범주를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모바일 쇼핑이 증가하면서 화장품은 물론 패션‧여행‧가전‧식료품까지 온라인 구매가 확장되고 있다.
특히 소비자 구매 패턴은 단순히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형태가 아닌 채널 접점이 넓어지는 모습이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넘나드는 옴니쇼퍼가 증가한다. 온라인에서 제품을 주문한 뒤 오프라인 매장에서 찾는 O2O 서비스가 강화된다.
칸타월드패널은 온‧오프라인 모두 성장 기회가 열려 있다고 분석했다.
소비 중심이 자녀‧가족에서 액티브 시니어와 밀레니얼로 이동한 만큼 이들을 타깃으로 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의견이다.
2018년에는 미세먼지와 생리대, 기저귀 유해 성분 논란, 라돈 파동, 재활용 쓰레기 대란 등 유난히 환경 관련 이슈가 많았다.
올해는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 환경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갖는 필(必)환경 시대다.
자연주의 제품에 대한 니즈가 늘고 친환경 마케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2018년 네이버 상위 키워드에서 7위를 차지한 미세먼지는 소비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친환경 개인용품 시장에 대한 관심도 지속된다.
마지막으로 보고서는 퍼스널 케어를 올해 소비 키워드로 내세웠다.
1~2인 가구가 늘고, 주 52시간제로 자기 계발에 나선 소비자가 증가했다. 홈뷰티, 홈케어, 문센족(문화센터 족), 홈트(홈트레이닝), 나프츠족(나이트스포츠족) 등의 등장은 퍼스널 케어 시장을 확대시키고 있다.
자신을 위한 가치 소비족이 는다. 집에서 스스로 관리하는 셀프 뷰티족은 올해 홈뷰티 시장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홈뷰티기기 시장은 매년 10%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보고서는 2019년에도 홈뷰티 시장 성장세가 멈추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