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2030 바이오 헬스산업 발전 위한 5+2 프로젝트
천연물 산업‧화장품 혁신 생태계 조성‧바이오산업 성장에 주력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10주년을 맞아 국가 바이오산업 육성정책과 연계한 충북 바이오밸리 5+2 프로젝트 발전축을 중심으로 2030 바이오·헬스산업 발전 전략을 시행하고 화장품과 관련된 사업에 총 4조8천617억 원을 투입한다.
이번 바이오·헬스 발전전략은 충북 바이오경제 도약을 위한 도내·외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마련했으며 5대 목표와 20개 추진전략, 120개 세부 실천과제에 총 5조 5천억 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키로 한 것이다.
현재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규모는 사상 최초로 10조 원대(2017년 기준)를 돌파했고 수출은 전년대비 11.2% 증가하는 등 성장세다. 대부분 중소기업으로 좁은 내수시장에서 다수의 기업이 경쟁하는 구조다.
충북은 그간 오송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투자로 업체 수, 생산, 수출에서 전국 3위로 2030년에는 전국 1위, 시장점유율 35%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번 발전전략은 △ 세계 천연물산업 중심지 도약 △ 화장품·뷰티 혁신생태계 조성 △ 바이오산업 성장기반 정비 △ 체외진단기기 등 정밀의료기기산업 육성 △ 개인 맞춤형 첨단의료산업 육성 등 5대 목표로 세분화했다.
먼저 도는 세계 천연물산업 중심지 도약 관련 29개 과제에 2천399억 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스마트특성화 지원 사업으로 바이오헬스(천연물)산업 지정, 그에 발맞춰 천연물 원료제조거점시설, 천연물 조직배양상용화시설과 더불어 제제개발 시생산 시설과 지식산업센터 등을 구축한다. 전주기 산업화 기반시설 완성뿐만 아니라 나고야의정서(ABS)발효에 따른 범정부적 대응전략으로 과학화·표준화된 원천소재 개발을 위한 천연물 자원 은행 구축으로 자원 강국·천연물산업 중심 충북을 만들어 나가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화장품·뷰티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22개 과제에 1천530억 원을 투자하고 화장품 안전관리원 설립, 패키징 디자인센터, 종합지원센터 등을 구축해 화장품·뷰티산업 육성기반을 마련한다. 아울러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과 화장품 특성화 대학원 운영 등 전문 인력 양성과 신기술 개발‧연구로 충북이 K-뷰티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브랜드 강화사업, 해외시장 개척 갤러리 운영, 상설홍보 판매장 등을 설치,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한다.
바이오산업 성장기반 정비 관련 13개 과제에 4조4천688억 원을 책정하고 화장품, 의료기기, 의약품 등 바이오‧헬스 분야별 혁신 거점 기반 마련을 위한 메가 프로젝트인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MICE산업 육성을 위한 충북 청주전시관 건립과 화장품 뷰티 세계박람회 개최, 새로운 서비스 창출의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발굴하고 해소해 나가는 규제자유특구를 지정 받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개인 맞춤형 첨단의료산업 육성을 위한 33개 과제에 5천33억 원을 투입해 바이오경제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민간이 주도하는 바이오 혁신커뮤니티 구성(혁신신약살롱)과 강소 바이오기업 창업성장 패키지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한 기업수요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과 세포치료제 상용화지원센터 구축, 미세먼지 장기손상 대응기술 개발, 미래먹거리 창출 생체조직 칩 실증지원센터 등을 구축해 첨단의약산업 가치사슬을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끝으로 체외진단기기 등 정밀의료기기산업 육성 24개 과제에 3천97억 원을 들여 의료기기사업화 원스톱 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하여 체외진단기기 개발지원 센터, 임상시험 지원 GMP시설 구축, 신제품 기술개발 지원, 일라이트 산업화 기업지원센터 구축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기업유치와 소재산업 기반조성을 위한 옥천 제2의료기기 산업단지 조성, 첨단 의료기기 미니클러스터 구축, 융합바이오 세라믹테크노베이터 구축 등을 추진하며 국내외 의료기기 전시회 참가, 국제컨퍼런스, 정책포럼 등 국내 의료기기 시장 정보제공과 해외 시장 개척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충청북도는 “빅데이터·AI 등 4차 산업혁명 대응과 의료의 중심이 치료에서 진단·예방으로의 트렌드 변화는 우리에게 기회요인”이라며 “2030 바이오·헬스산업 발전 전략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강호축을 따라 세계로 도약하는 바이오-메디컬 허브 충북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