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화장품 수출 40억8300만$…0.6% 소폭 증가

2023.07.02 15:22:30

올 들어 성장-감소 양상 반복…5월보다는 줄고 전년 동기대비는 13.8% 성장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이 매달 부침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6월 화장품 수출 실적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8%가 늘어난 7억4천6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5월보다는 금액으로는 2천400만 달러, 3.1%가 줄어든 양상을 보였다.

 

이로써 상반기 화장품 수출 누계 실적은 40억8천300만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 수출액 40억5천700만 달러보다 0.6% 소폭 성장률을 기록했다.

 

소폭이기는 하지만 일단 지난 5월까지의 누적 성장률 마이너스 1.7%를 극복하고 플러스 국면으로 돌아섰다는 점에서는 한 숨을 돌린 형국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www.motie.go.kr )가 어제(1일) 집계 발표한 5월 수출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화장품 수출은 월별 증가와 감소가 반복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즉 시즌 개막과 동시에 지난해 1월보다 17.1%가 줄어든 4억6천7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더니 2월과 3월에는 각각 6억4천600만 달러(12.5%·이하 ( )안은 2022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감률), 7억7천500만 달러(9.5%)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다시 △ 4월 6억7천900만 달러(-4.7%) △ 5월 7억7천만 달러(-8.0%) △ 6월 7억4천600만 달러(13.8%)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성장률과 전월 대비 성장률의 증감 현상이 혼재해 나타나고 있는 것.

 

6월 수출 실적 7억4천600만 달러는 올해 들어 세 번째 기록한 7억 달러 수준의 실적(3월: 7억7천500만 달러·5월: 7억7천만 달러)이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가율 13.8%는 올해 최고 수치다.

 

통상 7·8월의 수출 실적이 하락 국면을 보이고 9월~12월에서 성장세를 보이는 화장품 수출 실적 그래프를 감안, 하반기에 상반기 수준의 실적을 유지할 경우 비록 성장률은 낮을 지라도 지난해의 수출 감소세를 극복하고 다시 성장 국면에 접어들 수 있을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오기도 한다.

 

그렇지만 지난해 하반기의 경우 9월 한 차례(7억3천900만 달러)를 제외한 나머지 5개월 모두 6억 달러 수준의 실적에 그쳤고 12월에는 여기에도 미치지 못하는 5억9천400만 달러를 기록한 사실을 보면 이러한 전망이 설득력을 얻기에는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장벽을 넘어섰음에도 오히려 K-뷰티에게는 지난 10여 년을 넘도록 누려온 극강의 수출 호황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아이러니가 2년 동안 이어지고 있다.

허강우 기자 kwhuh@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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