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뜨거워서 미안해” HOT한 클린뷰티 현장

  • 등록 2025.10.29 18: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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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록 ‘K-뷰티 B2B 프라이빗 엑스포’ 개최

 

‘유명한 OO 브랜드’, ‘OO이 쓰는 화장품’를 사는 시대는 갔다. 고객은 점점 더 젊어지고, 유행은 MZ세대로부터 온다. MZ세대는 브랜드나 제품이 아닌, 이야기에 지갑을 연다. 요즘 젊은층이 ‘좋아요’를 누르는 가장 뜨거운 이야기는 이것이다. 클린뷰티.

 

클린뷰티라는 ‘똑똑한’ 트렌드가 뷰티업계를 장악했다. 클린뷰티는 유행을 넘어 뷰티에 대한 애티튜트이자 문화, 미래상으로 떠올랐다. 화장품업계는 한창 전쟁 중이다. ‘더 깨끗하게, 더 무해하게’를 향해 아름다운 전쟁. 전쟁의 중심에 있는 클린뷰티 2.0 기업은 숨쉬듯 혁신하며 보폭을 확장하고 있다. K-클린뷰티는 스몰‧인디 브랜드, 스타트업 등과 연계해 발전하는 단계다.

 

클린뷰티업계에 ‘10+10=20’ 더하기(+)의 경영은 가고, 10˟10=100 곱하기의 경영 시대가 왔다. 정확하고 현명하게, 핏을 맞출 때 높은 시너지가 발생한다. 지금 클린뷰티업계는 핏 맞추기에 돌입했다.

 

슬록(김기현)이 오늘(29일)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K-뷰티 B2B 프라이빗 엑스포’를 개최했다. ‘K-뷰티 B2B 프라이빗 엑스포’에는 클린뷰티를 지향하는 기업과 산업 종사자 250여명이 모였다. 참가자들은 글로벌 클린뷰티 트렌드를 공유하고, 제품‧기술 특장점을 소개하며 폭넓게 협업 가능성을 모색했다.

 

클린뷰티 소재·제품·제조기술 한 자리에

 

 

이번 행사는 뷰티 플랫폼기업 슬록과 프리몰드닷넷이 공동 주최했다. K-뷰티 세미나와 비즈니스 밋업·네트워킹 등으로 나눠 진행했다.

 

K-뷰티 세미나에는 일본 딥테크기업 EF폴리머와 국내 제조사 라온커머스, 루치온, 리안코스메틱스, 맥본, 메가코스, 씨티케이, 엔글로벌, 펌텍코리아, 피코스텍이 참여했다.

 

리안코스메틱스는 ‘클린뷰티 시대의 해답, 바이오셀룰로오스’를 소개했다. 바이오셀룰로오스는 친환경‧비건‧유기농‧생분해‧저자극-지속가능성을 갖췄으며, 쿨링감이 우수해 열노화에 의한 노화를 개선한다고 설명했다.

 

신재희 피코스텍 이사는 ‘히트제품 제조사의 트렌드 제품 제안’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나노‧ 동결건조 분야의 특화기술을 바탕으로 히트제품을 생산한다고 말했다. 또 2016년 FDA 실사를 통과해 월마트‧월그린 등에 제품을 납품한다. 해외 인증을 다양하게 보유해 수출 서류 대응력이 높다고 말했다.

 

피코스텍이 생산한 국내외 인기 제품으로는 △ 팩클렌저 △ 머드 클레이팩 △ 라이스 두피 오일 클렌저 △ 글루타치온 랩핑 마스크 △ 슬로우에이징 콜라겐 크림 랩핑 마스크 △ 라이스 버블 토너 △ 세라마이드 스노우 세럼 △ 캡슐 세럼 △ 바디 미스트 로션 △ 멜팅 수분크림 등을 꼽았다.

 

루치온의 에어로폼 기술도 시선을 모았다.

 

이상정 루치온 대표는 ‘에어로폼(AEROFOAM) 테크놀로지’를 제시했다. 에어로폼은 액상을 발포시켜 고체화하는 기술이다. 수분을 만나면 재활성화되며 폼클렌저‧샴푸‧여성세정제와 세제 등에 활용된다. 생분해되는 워터리스 제형으로 물류비를 일반 화장품 대비 70%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어로폼 기술을 적용한 화장품은 파손 우려가 없고 고온에도 제형이 유지돼 물리적 안정성이 뛰어나다. 지속가능한 친환경 차세대 위생세정 기술을 기반으로 샴푸‧클렌징폼‧쉐이빙폼‧여성청결제‧에어로겔마스크 등을 개발했다.

 

 

김영호 메가코스 대표는 ‘2026 원료·효능 기반 트렌드 포뮬레이션 인덱스’를 선보였다. 그는 2026년 뷰티 트렌드로 △ 뉴로코스메틱스 △ AI 기반 펩타이드 △ 스킨케어 디바이스 △ 감각적인 제형 △ 쿨링 케어 △ 스킨케어링 글로우 등을 들었다. 메가코스는 이들 트렌드에 맞는 제품‧제형을 기획‧개발해 국내외 뷰티업계에 제안하고 있다.

 

이외에도 세미나에서는 △ K-뷰티를 넘어 K-라이프케어로–향 전문성이 여는 새로운 시장(엔글로벌) △ 속눈썹 시장 트렌드와 인사이트(맥본) △ 글로벌 시장을 위한 OTC 선크림 화이트라벨 솔루션(씨티케이) 등을 발표됐다.

 

클린뷰티 ‘따로 또 같이’ 1:1 비즈니스 밋업

 

클린뷰티 기업들은 부스를 열고 제품 소개와 상담을 진행했다.

 

패키지 제조사 펌텍코리아는 이노베이션·친환경·프리몰드 등 세 가지 분야의 용기를 전시했다. 또 일본기업 EF폴리머(EF Polymer)는 오렌지·바나나껍질 등으로 만든 생분해 폴리머를 소개했다.

 

1:1 밋업에는 맥본‧메가코스‧루치온‧씨티케이 등이 참여해 참가자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펼쳤다. 슬록은 사전신청을 통해 클린뷰티업계 종사자와 OEM‧ODM사, 용기·패키지 제조사 간 사전 매칭해 상담의 효율성을 높였다.

 

슬록 김기현 대표는 “뷰티기업 종사자와 클린뷰티 2.0 혁신기업이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B2B 플랫폼 행사를 열었다. 클린뷰티업계의 B2B 교류와 1:1 소통을 강화하며 산업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연심 기자 good@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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