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를 거듭하던 대한민국 화장품 수출 상승세가 10월 들어 한걸음 쉬어가는 양상을 보였다.
올해들어 2월부터 9월까지 8개월 연속 이어가던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성장세도 멈췄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정관· www.motie.go.kr )이 잠정 집계, 발표한 ‘10월 수출입동향’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실적은 9억2천3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같은 기간의 10억3천300만 달러보다 1억1천만 달러·10.6%가 감소했다.
이와 함께 역대 최고 월간 실적을 보였던 지난 9월에 비해서도 2억2천600만 달러·19.7%가 줄어든 수치를 나타냈다.

이로써 10월까지 우리나라 화장품 누적 수출 실적은 94억2천200만 달러(올해 9월말까지의 최초 실적 발표에서 △ 8월 실적은 8억6천500만 달러(100만 달러 감소) △ 9월 실적은 11억4천900만 달러(2천200만 달러 감소)로 조정 반영)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실적 83억9천800만 달러보다 10억2천400만 달러가 늘어나 12,2%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3분기(9월)까지의 성장률 15.7%보다는 3.5%포인트 하락한 수치이기는 하지만 2년 연속 100억 달러 돌파에는 걸림돌이 될 정도는 아니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특히 올해 9월(11억4천900만 달러)과 지난해 10월(10억3천300만 달러)의 월간 수출 실적이 대한민국 화장품 산업 역사상 역대 1·2위를 기록할 정도의 높은 실적이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지난 10월의 수출 실적 만을 놓고 수출 전선의 이상 기류를 논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수출 100억 달러 돌파에는 불과 5억7천800만 달러, 지난해 전체 수출액 101억7천800만 달러 돌파까지는 7억5천600만 달러를 남겨두고 있다. 수치 상으로는 이미 이 두 가지 고지는 넘어선 상태이다.
사상 최대의 화장품 수출 실적을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인가 만이 과제로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