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를 마지막으로 중단됐던 정부의 화장품 연구개발사업이 극적으로 재개된다. 최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남권·www.kcii.re.kr ·이하 산업연구원)과 관련 부처의 취재결과를 종합한 결과 지난해 10월 사업을 종료하고 해체한 글로벌코스메틱연구개발사업단(이하 사업단)의 화장품 연구개발 지원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 ‘브릿지 개념’의 내년 예산 77억 원을 확보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따라 화장품 연구개발 관련 지원사업의 연속성이 올 한해 멈추기는 했지만 내년부터 다시 재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예산은 예산타당성 검토를 별도로 거치지 않고 정부(안)으로 확정했으며 현재 국회통과 만이 남아 있는 상태여서 내년 사업 진행에 별다른 걸림돌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산 확보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일단 화장품 연구개발 지원사업을 재개할 수 있는 교두보는 확보했다는 점에서 참으로 다행스럽다”고 평가하고 “77억 원의 예산은 내년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사업기간에 해당하는 금액이어서 이를 연간 예산으로 환산할 경우 103억 원 정도가 되며 이전 사업단의 예산(8년·
지난 2010년 1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8년 동안 2단계에 걸쳐 사업을 진행한 글로벌코스메틱연구개발사업단(이하 사업단)의 성과분석 결과 △ 사업단장의 실질적인 연구수행 어려움 △ 예산배정의 안정성과 연속성 △ 기술 수요자의 불명확으로 인한 성과의 기술이전‧사업화가 활발하게 일어나지 않는 등의 문제점 등이 제기됐다. 사업단이 진행한 성과분석, 세 번째 내용이다. <편집자 주> 사업단장과 관련한 전반적인 내용 사업단장의 근무조건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사업단 운영관리지침(제 6조 사업단장의 근무조건)에 규정돼 있다. 이에 따르면 △ 사업단장은 사업기간 동안 해당사업의 연구·운영·관리에 전념하여야 한다. 다만 선정 이후 타 사업이나 연구과제에 신규로 참여하고자 할 경우 진흥원장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 주관연구기관의 장은 사업단장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여야 한다는 조건이다. 그러나 해당분야의 전문가로 사업단장을 선임했으나 단장직 수행기간 동안 이 같은 근무조건 규정으로 인해 실질적으로 연구를 수행하기 어렵고 이로 인해 연구실적을 발표하기 어려우며 전문역량과 연구수행능력의 퇴보를 초래하게 된다는 문제점이 나타났다. 특히
글로벌코스메틱연구개발사업단(이하 사업단)은 2010년 12월 출범 이후 사업을 종료한 지난해 10월까지 8년 간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모두 580편의 논문을 발표(2018년 9월 1일 현재)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개발 지원 투입액 1억 원 당 발표한 논문 건수는 0.76건으로 투입대비 효율성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작성한 논문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국제화장품학회(IFSCC) 등 국제 규모의 학술대회에서 117건을 발표, 우리나라 전체 발표 건수 361건의 32.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8년 간 진행한 사업단의 성과를 분석, 연재하는 두 번째는 논문·특허·제품&상품화 성과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편집자> ◇ 최초 사업의 비전·목표 ◇ 사업의 비전·목표의 변경 논문성과 사업을 진행한 기간 동안 발표한 580편의 논문 가운데 SCI(과학인용색인) 급 논문이 431건, 비SCI 논문이 149건이었다. 사업단은 이들 논문을 통해 화장품 기술 수준이 향상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해당 기간 가운데 2014년에 112건이 발표돼 가장 활발한 해였으며 이듬해인 2015년에도 107건이 발표됐다. 연구개발비용을 투입하기 시작한
한국 화장품 산업 미래발전을 위해 지난 2010년 12월 출범, 지난해 10월까지 8년 간 2단계 걸쳐 사업을 전개했던 글로벌코스메틱연구개발사업단(이하 사업단)의 사업 결과 최초 출범 목적의 설정과 진행과정에서의 차이 발생으로 인한 한계를 극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 사업의 출범이 한-EU FTA에 대응, 국내 화장품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됨으로써 새로운 글로벌 코스메틱 트렌드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연구개발 지원에 한계를 드러냈다는 것. 특히 앞으로 이 같은 사업을 진행할 경우 중소기업의 내수 중심 단기적인 성과에 매달리기 보다는 이들 중소기업의 R&D 역량을 높여 기술공급을 통한 수출중심 산업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과제를 남겼다. 이 같은 내용은 코스모닝이 최근 입수한 ‘글로벌코스메틱연구개발사업단 성과분석보고서’를 통해 확인한 것이다. 코스모닝은 이 보고서를 기본으로 사업단이 수행한 사업결과를 분석하고 앞으로 정부의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하기 위해3회에 걸쳐 전체적인 내용을 게재한다. <편집자 주> ◇ 글로벌코스메틱연구개발사업단 R&D 지원분야 ‘국내 화장품 산업 보호’가
나고야의정서 대응전략 등 업계 이슈별 집중 조명 협회·연구원·글로벌사업단 공동 세미나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김덕중)·글로벌코스메틱연구개발사업단(단장 박장서) 등 3곳의 화장품 단체와 기관이 공동으로 국제 화장품 원료 규제동향·안전성 평가·관련 기술 동향 등을 전체적으로 조명할 수 있는 세미나를 마련했다. 이들 3곳의 화장품 단체·기관은 내달 14일(목) 코엑스 컨퍼런스룸 327호에서 ‘화장품 원료규제 동향과 과학기술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화장품협회는 ‘나고야의정서 대응 역량강화와 화장품 성분사전 활용’을 테마로 세 가지의 세부내용을 마련했으며 글로벌코스메틱연구개발사업단은 ‘화장품 과학기술’을 주제로 네 가지의 세부내용을, 그리고 산업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원료 안전성 평가결과와 동물대체시험법 동향’을 주제로 두 가지의 세부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현재 화장품업계가 직면한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테마를 정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즉 나고야의정서 대응 전략과 화장품 성분, 그리고 화장품 원료의 안전성 평가 등에 대한 세부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룸으로써 단순한 동향파악이 아닌 실질적인 대응방안까지 모
글로벌코스메틱연구개발사업단 2018 글로벌 신소재 개발 세미나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킨텍스에서 열린 국제화장품원료기술전 2018의 부대행사로 진행된 ‘2018 글로벌 신소재 개발 세미나’가 국내 연구기관 관계자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보건복지부 산하 글로벌코스메틱연구개발사업단(단장 박장서)이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보건복지부 연구과제를 통해 개발된 새로운 화장품 원료가 소개됐으며 국내 기업들이 신소재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발돋움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마련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 박병권 유씨엘 연구소장 △ 이대우 더마랩 연구소장 △ 강상진 차바이오에프앤씨 연구소장 △ 라비오 김영수 부소장이 참여해 개발된 자사의 신소재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복분자 뿌리 추출을 통한 화장품 신소재 개발과 실용화 박병권 유씨엘 연구소장은 ‘복분자 뿌리 추출을 통한 화장품 신소재 개발과 실용화’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유씨엘은 지난 2003년 복분자의 열매, 뿌리 추출물에 기반한 효능과 효과 연구를 시작했으며 2007년 이후 이를 피부에 접목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유씨엘은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활목인 복분자 뿌리 추출물의 세포독성과 항염효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