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진 추석 연휴에 씀씀이 커졌다

2017.09.22 09:22:04

 

열흘 간의 긴 연휴탓일까. 올 추석에는 지난해에 비해 2배가까이 지출이 늘어나며, 주로 온라인에서 장을 보는 소비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이 9월 15일부터 20일까지 고객 969명을 대상으로 추석 준비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올 추석 연휴에 쓸 총 예산으로 40만원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진행한 추석 설문의 동일한 질문에는 20만원이 32%로 가장 많았던 것과 비교하면 올 추석 예산이 2배 가량 높아졌다.

 

올해 설문에 전체 응답자의 28%가 40만원이라고 답한데 이어 ▲20만원(21%) ▲50만원이상(16%) ▲30만원(15%) ▲10만원(11%) 순으로 나타났다.

 

명절 총 예산을 작년에 비해 높게 책정한 이유로 올해 여행을 계획하는 이가 늘어나면서 관련 경비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연휴 기간 동안 여행을 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간다’는 응답이 무려 64%로 나타났다. 이 중 79%가 국내여행을, 21%가 해외여행을 간다고 답했다.

 

실제로 추석을 앞두고 최근 2주 동안(9.7-9.20) G마켓에서 국내여행 상품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77% 급증했다. 국내 호텔∙레지던스 예약은 60%, 테마파크∙체험상품 판매는 61% 각각 증가했다. 여행용품도 인기다. 여행용파우치는 206%, 목베개∙안대는 47%, 여행용 가방은 98% 판매 신장했다.

 

한편 설문 중 추석 선물 구매처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67%가 온라인에서 구입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받는 이의 집으로 선물을 바로 발송할 수 있고 쿠폰 등을 활용해 보다 효율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온라인 쇼핑 구매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온라인 구입 외에도 ▲대형마트(21%) ▲백화점(7%) 전문오프라인매장(4%) ▲전통시장(1%) 등에서 선물을 구입한다는 답변이 이어졌다.

 

부모님께 드릴 추석 선물을 묻는 질문에는 ▲건강즙/홍삼 등 건강기능식품류(41%)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서 ▲한우/과일 등 신선식품류(19%)와 ▲패션/뷰티용품(13%) ▲통조림 등 가공식품류(7%) 순으로 답했다. 작년 추석 설문 당시 동일 질문에는 한우/과일 등 신선식품류(49%)가 1위를 차지했고 건강즙/홍삼 등 건강기능식품류가 (30%로 2위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패션/뷰티용품이 지난해보다 수요가 많아졌다.

 

G마켓은 오는 27일까지 ‘추석명절 G마켓이 하드캐리’ 기획전을 열고 선물세트 및 각종 준비용품들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매일 오전 10시 ‘추석 대란템’ 코너를 통해 인기 선물세트 1종씩을 파격 할인가에 판매한다.

 

G마켓 마케팅실 남성헌 실장은 “서둘러 국내 여행을 알아보거나 온라인을 통해 미리 선물을 보내놓고 여유있게 연휴를 즐기려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올해 추석은 명절 준비 비용과 남은 휴일을 위한 여가 비용이 추가로 들면서 전년보다 씀씀이가 큰 추석이 될 것으로 보이다”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 bjh@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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