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랄산업연구원, 수출컨소시엄 참가사 모집…카자흐‧우즈벡서 개최
중앙아시아가 화장품 수출 유망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톰슨로이터가 펴내는 이슬람경제연감(2016-2017)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큰 경제 규모를 자랑한다. 국민 연간 화장품 구입비는 19억 달러(한화 약 2조원)에 달한다.
카자흐스탄에 대한 국내 화장품 수출은 지난 2017년 1천 176만 달러로 전년 대비 2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자흐스탄은 제조기반이 취약해 화장품 수요의 대부분을 수입으로 충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카자흐스탄의 이웃 국가 우즈베키스탄은 국민소득은 낮지만, 인구가 3천 만 명에 육박해 유망 수출시장으로 꼽힌다.
한국할랄산업연구원(원장 장건)은 이달 말까지 ‘중앙아시아 화장품 수출컨소시엄’에 참가할 화장품회사 10개를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을 대상으로 판로 개척을 모색하는 화장품기업에게 유익한 비즈니스 장이 될 전망이다.
한국할랄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카자흐스탄은 네이처리퍼블릭‧더페이스샵‧케라시스 등이 진출한 상태며,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모아 판매하는 멀티숍도 늘고 있다”며 “이번 수출컨소시엄을 통해 러시아가 주도하는 유라시아공동체 권역과 중앙아시아 주변국 진출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