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뛰어넘는 가심비 제품으로 색조 명가 만들 것’
캐트리스‧에센스 공식 수입…H&B숍 등 유통 확대 박차
“수입 브랜드는 무조건 고가 제품만 있는 것이 아니라 캐트리스나 에센스와 같은 소비자가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제품들도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케이원코스메틱 류재영 부장은 수입 브랜드도 국내 시장에서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전제하고 가성비 뛰어난 유럽 색조 브랜드인 캐트리스와 에센스를 국내 소비자에게 알리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40년 간 배터리 사업에 매진하고 있는 모 기업이 장기적 차원으로 신사업을 통한 영역 확대를 계획, 케이원코스메틱을 지난해 5월 설립하고 한국 총판을 찾고 있던 캐트리스와 에센스 브랜드의 공식 수입을 적극 타진했다.
국내에서 제품을 만드는 것보다는 해외 브랜드를 가져와 유통하는 것이 케이원코스메틱의 시작에 걸맞다는 판단에 두 브랜드를 공식 수입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기반으로 장기적 성장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류 부장은 “기초 스킨케어 보다는 색조 메이크업 브랜드의 다양한 컬러와 카테고리를 통해 케이원코스메틱 직원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고 판단했고 유럽에서 높은 마켓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브랜드인 캐트리스와 에센스가 우리에게 가장 적합한 브랜드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캐트리스와 에센스 브랜드는 독일 본사의 가격정책으로 세계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유럽 현지가격 그대로 같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으며, 2차 포장과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하고 제품력과 소비자의 만족도에 집중한 합리적인 뷰티 SPA 브랜드다.
마케팅 비용, 디스플레이, 물류 등 비용을 포함해도 워낙 저렴한 턱에 운영에 어려움은 있지만 소비자들이 가성비 뛰어난 제품을 쉽게 구매해 사용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국내 유통과 판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게 류 부장의 설명이다.
글로벌 브랜드답게 캐트리스는 1년 전부터 트렌드를 예측하고 확정해 제품을 미리 계획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대량 생산을 통해 제품 단가를 낮추는데 주력하고 있다. 시장의 흐름에 따른 대응이 다소 늦을 수 있지만 안정적인 제품 수급이 가능하다는 점이 캐트리스의 강점으로 꼽힌다.
또 캐트리스 브랜드의 SKU는 250여개로 트렌드 변화에 민감한 색조 브랜드의 특성을 반영해 매년 전체 SKU의 절반은 새로운 제품으로 개발해 출시하는 것이 본사의 기본 방침이다.
류 부장은 “올해는 가장 먼저 H&B숍과 온라인 유통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랄라블라에서만 캐트리스, 에센스를 만날 수 있었지만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알리고 다양한 경험기회를 제공할 시기라고 판단, 롭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뿐만 아니라 자사몰 등을 통해 유통 다변화를 본격화할 방침”이라며 “앞으로의 성장을 위해 새로운 수입 브랜드를 함께 선보여 H&B숍뿐만 아니라 편집숍, 마트 등 새로운 유통을 통해 케이원코스메틱이 전개하는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케이원코스메틱이 향후 수입을 계획하고 있는 브랜드 역시 색조다. 스킨케어를 비롯해 모든 제품의 수입 가능성은 모두 열어 놓고 있으나 색조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높다고 분석하고 이에 적합한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관리와 운영이 어려운 캐트리스나 에센스에 비해 SKU가 적은 브랜드는 충분히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브랜드뿐만 아니라 해외 브랜드 역시 홍보 마케팅이 가장 큰 숙제라는 류 부장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오직 순수하게 제품력만으로 소구할 방침이다. 다양한 채널을 확보하고 SNS, 블로그 등 홍보에 집중해 자연스럽게 소비자에게 녹아들도록 브랜드를 알리고 이에 더해 케이원코스메틱의 진심을 함께 담아낼 계획이다.
끝으로 류 부장은 “사업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시스템을 상반기 내에 마련하는 것이 1차적 목표다. 이와 함께 H&B숍 등 유통 확장, 새로운 브랜드에 대한 선정과 관리를 통해 매년 꾸준히 성장하는 케이원코스메틱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