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 성공 비결, 실전이 답이다!

  • 등록 2019.09.04 06: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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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중국경영연구소 공동 세미나…뷰티 등 中 진출 사례 공유

 

중국은 약 15억 명의 내수시장을 가진 매력적인 나라다. 이런 매력적인 시장을 가진 중국에 ‘차이니스 드림’을 꿈꾸며 도전을 하지만 성공을 거두기란 쉽지 않다.

 

중국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국내 기업을 돕기 위해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는 중국경영연구소(소장 박승찬)와 공동으로 지난 3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트레이드타워 51층 대회의실에서 ‘중국시장, 경험으로 배우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중국 진출에 관심이 있는 기업의 임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중국의 내수시장 상황과 중국진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뷰티·패션·영유아 등 주요 산업에서 중국 진출에 성공한 기업들의 생생한 경험을 공유하는 등 성황리에 진행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 중국 내수시장의 변화와 혁신 트렌드(박승찬 중국경영연구소 소장·용인대 중국학과 교수) △ 중국 뷰티시장 정복기(고정석 광모테크유한공사 이사) △ 중국 패션시장 정복기(이승진 (주)가로수 대표) △ 중국 유아교육시장 정복기(김희종 상상락 창의센터, 중국유아교육 스타트업 대표) 등의 주제발표와 △ 질의응답(강의&오픈 토크쇼)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세미나를 통해서 중국시장이 여전히 블루오션 시장으로서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5.5%로 조정이 됐고 민간 소비액은 6조 5천억 달러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성장률이 조정이 됐지만 중국의 경제는 지속적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산층의 증가에 따른 소비패턴의 변화도 보이고 있다.

 

재미와 공감 갖춘 쇼트클립 마케팅 주목해야

중국경영연구소 박승찬 소장은 “중국의 디지털 혁신 속도가 점차 빨라지면서 재미와 공감 두 가지 요소를 모두 갖추면서도 1분 이내의 짧은 영상인 쇼트클립 마케팅이 대세”라면서 “모바일 결제, 오프라인 매장, 스마트 물류로 무장한 중국의 신 유통시장에 대응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왕홍'이란 단어에서 중국의 마케팅, 유통이 바뀌었음을 알 수 있다. 중국의 온라인상 유명인사를 가리킨다. 이들은 주로 웨이보 등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활동하며 최소 50만 명 이상의 팬을 보유하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 → 성분으로 중심 이동 중

중국 화장품 기업 광모테크유한공사의 고정석 이사는 “중국 내 화장품 성분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채널이 많아지면서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이 브랜드 지상주의에서 성분 지상주의로 변화하고 있다”면서“기능성 성분을 활용한 제품 구성과 마케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국에 진출하는데 있어 대만처럼 국가적 차원에서 힘을 합쳐야 성공적인 안착을 할 수 있으며, 경쟁이 아닌 공생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단적인 예로 한류의 영향으로 K-뷰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화장품을 체험하고 구매하면서 동시에 패션 아이템도 같이 구매할 수 있기에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O2O플랫폼, 체험욕구 만족한 새 모델로 각광

중국 의류패션 시장 진출에 성공한 가로수 이승진 대표는 “온라인 유통만 고집하지 않고 소비자들이 상품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구축한 O2O(Online-to-Offline) 방식이 가로수의 경쟁력이자 성공요인”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유아교육기업 '상상락'을 운영하는 김희종 대표는 “상상락은 전 세계 소비자가 아닌 철저히 중국 소비자만을 타깃팅 했고 직원들도 모두 중국인”이라며 “중국 비즈니스의 3가지 핵심 전략은 △ 중산층에 집중할 것 △ 1선 대도시가 아닌 2-3선 내륙 시장을 선점할 것 △ 디지털 혁신 중인 중국 시장에 맞는 준비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 서욱태 중국실장은 “중국에서의 경영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어느 때보다 중국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때”라며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변화하는 트렌드에 신속 대처한다면 중국 시장은 여전히 블루오션”이라고 밝혔다.

 

 

최양수 기자 pluswater@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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