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 Insight-씨앤씨인터내셔널

2021.02.25 15:19:38

‘토털 메이크업 글로벌 톱 플레이어’로 나래 편다!
7년 평균 113% 매출 폭발…IPO 앞두고 성장·이익 동시 실현

 

화장품 ODM·OEM 전문기업에 대해 일반화한 인식은 스킨케어 제품군에 비해 메이크업, 특히 포인트 메이크업 제품의 생산·수익성이 낮다는 점이다. 시즌에 따른 컬러의 변화가 수시로 이뤄져야 함은 물론 동일 계열의 컬러라고 할지라도 미세한 차이에 의한 소비자 선택이 엇갈리며 이에 대한 관리 역시 고도화한 시스템을 갖춰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업 구조 측면의 이 같은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경쟁 선상에 있는 타 기업에 비해 두 배에 가까운 영업이익률을 시현하고 있는 씨앤씨인터내셔널(대표이사 배은철·이하 C&C)의 행보는 국내외 화장품 산업계의 주목을 끌기에 그 이유가 충분하다.

 

C&C는 코로나19 팬데믹에 의한 마스크 착용 일상화로 립 메이크업 제품 소비가 하락했다는 마켓 리포트가 곳곳에서 쏟아지는 악재를 뚫고 지난해 △ 매출 863억 원(9.0% 성장) △ 영업이익 154억 원(27.3% 성장) (이상 추정 수치, 성장률은 2019년 대비)을 시현했다.

 

지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역시 112.8%에 이른다.

 

C&C는 이 같은 경영실적과 차별화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미래 비전을 제시하면서 기업공개(IPO)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한 곳의 K-뷰티 신화창조 기업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간 셈이다.

 

메이크업 시장 글로벌 톱 플레이어

지난 1997년 색조 전문 ODM 기업으로 출사표를 던진 이래 △ 빠르고 정확한 트렌드 분석 △ 최고 수준의 기획력과 개발 능력 △ 고객 니즈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신속한 양산체제 구축 등을 디딤돌로 ‘포인트 메이크업 시장의 톱 플레이어’를 향해 매진해 왔다.

 

특히 2011년 이후 그 동안 축적한 자체 경쟁력을 기반으로 삼아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14년 185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바람을 일으키기 시작, 이듬해 246억 원을 기록했고 2016년에는 52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2년 만에 세 배에 이르는 성장을 이룬 것이다.

 

이후 2018년 691억 원, 2019년 792억 원으로 성장하고 지난해에 863억 원(2020년은 추정액)까지 끌어올렸다.

 

C&C의 차별화 포인트와 경쟁력

C&C 측이 내세우는 최고의 강점과 경쟁력은 화장품 산업에 최적화한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다.

 

화장품, 특히 포인트 메이크업 제품을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다품종 소량생산이 불가피함에도 이의 낮은 생산·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체계를 보유하고 있다.

 

즉 다목적 생산설비를 완비해 다양한 제품 생산이 가능토록 했다. 간편하고 용이한 설비와 신속한 신규 설비를 자체 제작할 수 있어 생산 제약 조건을 없앴다. 여기에는 포인트 메이크업 전문 기업으로 쌓아온 생산 노-하우와 데이터 축적이 밑거름이 됐다.

 

생산시점 관리 시스템(POP)과 연동한 전사 차원 자원관리(ERP) 도입으로 화장품 생산에 최적화한 자동화 생산체제 구축 역시 튼실한 바탕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특정 기업과 브랜드에 국한하지 않은 거래선 역시 기업 안정성을 강화하는 버팀목이다. 글로벌 브랜드를 포함해 국내외 약 100곳에 이르는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지만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곳이라고 해도 전체의 25%를 넘지 않는다.

 

이는 결국 외부 요인과 특정 고객사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예측불가능한 요인에서 자유로울 수 있어 매출·영업이익의 변동성이 그만큼 낮다는 반증이다.

 

여기에다 매년 각 브랜드별‘핫 아이템’을 개발, 공급함으로써 클라이언트의 니즈에도 적극 부응, 지속 성장 가능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C&C 관계자는 “지난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국내 포인트 메이크업 ODM 기업 중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고 이를 기점으로 라인업 확대, 해외 고객사 발굴 등을 통해 종합 ODM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특히 지난 2019년에는 글로벌 브랜드를 고객사로 유치하는 데 성공하면서 15%에 이르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했으며 지난 2018년부터 가동하고 있는 중국 공장, 올해 가동을 본격화하는 용인공장까지 가세하면 글로벌 고객사 니즈에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C&C의 미래 성장 전략과 비전

 

 

전 세계를 ‘뉴 노멀’로 몰고 간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소비 패턴 변화에 대한 준비태세도 갖췄다. 온라인 매출의 확대에 따른 포트폴리오 확대를 포함, 시장 상황 변화에 의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다 유연한 판매전략을 수립했으며 온라인 채널 판매비중이 높은 ‘인디 브랜드’에 대한 영업·마케팅을 집중할 계획이다.

 

중국을 포함한 해외시장 역시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주요 시장으로 키워간다는 구상이다. 지난 2018년부터 가동에 들어간 중국 법인은 현재 글로벌 고객사는 물론 한국과 중국 고객사에 이르기까지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와 내년에 걸쳐 발주량 증가와 품목 확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설비를 추가 도입하는 동시에 2022년에는 새 공장 건립을 위한 토지 매입도 검토 중이다. 이후 공장 완공과 가동이 이뤄지면 5천500만 개 이상의 생산능력이 늘어나게 된다.

 

현재 북미·유럽·동북아시아에 머물러 있는 해외시장의 경우에는 이슬람권과 동남아시아·러시아(CIS)·중남미까지 영역 확대에 나선다.

 

△ 할랄인증과 동남아시아 지역 영업사무소 설치를 통해 중동·동남아·이슬람권 국가에 신규 진출 △ 중국 공장 생산확대와 시장 상황에 부합한 제품 개발·생산을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 강화 △ 러시아 등 CIS 지역의 시장 성장을 겨냥, 현지 전문 유통기업과 협업 △ 세계 4위권 규모의 브라질을 포함한 중남미 국가에 대한 효율성 높은 대응 등도 C&C가 전개할 미래&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밑그림이다.

 

C&C 고위 관계자는 “이외에도 베이스 메이크업 전용 공정으로 건립한 용인팩토리가 본격 가동되면 ‘토털 메이크업 전문 ODM 기업’으로서의 위용을 갖추게 되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글로벌 고급 브랜드에 대한 공략 강화, 해외시장 매출 확대, 라인업 확장 등의 구상을 현실화함으로써 K-뷰티&토털 메이크업 기업으로 도약하는 C&C의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허강우 기자 kwhuh@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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