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실내 마스크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피부 관리에 대한 관심도 동시에 늘었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이 탈(脫) 마스크 시대를 앞두고 피부 트러블 관리법을 제안했다. 인공지능(AI) 피부분석·화장품 판독 서비스인 ‘닥터지 AI 옵티미’를 활용했다. ‘1:1 스킨 멘토링’ 서비스 이용자 8만여 명의 빅데이터도 분석했다.
피부고민 1위 ‘여드름’…수분 부족형 민감피부 많아
닥터지 AI 옵티미 서비스를 지난 해 이용한 수는 총 7만 9천여 건이다. 이용자 가운데 88%가 민감성 피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감성 피부는 피부 장벽이 약화된 경우를 말한다. 피부에 수분이 부족하고 건조해지면서 피부 장벽이 손상된다. 이는 여드름‧알레르기‧홍조 등 민감 증상으로 이어진다. 서비스 이용자 57% 이상이 수분‧민감 지표에서 ‘나쁨’ 단계를 보였다.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피부를 관리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닥터지 AI 옵티미 서비스는 유분‧수분‧민감 3가지를 바탕으로 피부 유형을 8가지로 나눈다. 이용자 가운데 ‘수부민건’(수분 부족형 민감 건성)이 29%로 1위를 차지했다. △ 민지(민감 지성)(28%) △ 수부민지(수분 부족형 민감 지성)(24%)가 뒤를 이었다.
피부 유형은 연령에 따라 차이 났다. Z세대(10~20대)는 민감 지성형 피부 타입이 과반수 이상(58%)으로 조사됐다. 30대 이상부터 50% 미만으로 감소하고, 민감 건성 피부가 늘었다.
연령이 늘수록 피부 변화를 살피고 보습‧미백 관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가장 큰 피부 고민은 여드름으로 51%를 점유했다. 마스크 착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모공(23%)과 건조함(21%)도 고민으로 꼽혔다.
피부건강 비결 ‘각질·보습·자외선 케어’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피결은 ‘각질·보습·자외선 케어’로 나타났다.
닥터지 AI 옵티미 서비스를 2회 이상 이용한 소비자 가운데 1명은 피부가 좋아졌다고 답했다. 민감과 수분 지표에서 개선율이 각각 66%, 56%로 나왔다.
피부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이들 가운데 74%가 일주일에 1~2회 필링을 한다고 답했다. △ 수분‧보습 제품 사용(79%) △ 주1회 마스크팩 사용(72%) △ 주3회 이상 자외선차단제 사용(87%) 등도 피부건강 비결로 꼽혔다.
Z세대의 피부 관심사는 여드름(64%)과 피지(54%)를 들었다. 30대 이상은 탄력(53%)과 주름(44%)이라고 답했다.
사용하는 스킨케어 제품은 Z세대와 30대 이상 모두 수분·보습을 각각 82%, 77%로 들었다. Z세대는 트러블·진정 케어 라인(50%)을, 30대 이상은 안티에이징·탄력 라인(32%)을 후순위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