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까지 ‘올영 익스프레스’ 가동
올리브영이 외국인을 인천공항에서 명동까지 실어나른다.
올리브영은 내년 1월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올영 익스프레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부터 명동까지 일 3회 편도 운행한다.
올영 익스프레스는 클룩을 통해 예약한 외국인 소비자가 이용할 수 있다. 예약 후 QR코드를 발급받으면 무료 탑승 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매일 9시, 13시 30분, 18시이다. 인천공항 제 1터미널에서 출발해 명동 해운센터 앞(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63)에 하차한다.
올리브영은 올영 익스프레스의 도착지를 명동으로 정했다. 명동상권의 외국인 매출 비중이 90%를 웃도는 점을 고려해서다. 올영 익스프레스는 K공항리무진에서 운행하는 6701 노선을 활용한다.
올리브영은 탑승객에게 매월 K-뷰티 인기 제품을 무료 제공한다. 8월 증정품은 ‘브링그린 티트리 시카 포어 클레이 팩 스트롱’이다.
아울러 탑승객에게 올리브영 바우처를 지급한다. 바우처 지참 후 명동 매장을 방문해 10만 원 이상 구매하면 1만 원 할인혜택을 준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K-뷰티가 인기를 끌면서 외국인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올 상반기 올리브영 전국 매장에서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9% 늘었다. 올리브영 강남‧부산‧제주 등 신흥 관광상권 매출은 300% 이상 급증했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관광 목적 외국인 입국자 수는 약 600만 명이다. 이 기간 올리브영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400만 명이다. 방한 관광객 10명 중 7명이 올리브영을 찾은 셈이다. 올리브영 명동 매장 6곳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168% 성장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외국인에게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올영 익스프레스를 준비했다. 우수한 품질의 K-뷰티 브랜드를 외국인 고객에게 발빠르게 소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