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화장품과는 별도로 치약에 대한 별도 규정을 마련, 시행에 들어간다.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이하 NMPA)은 지난달 25일자로 ‘치약 감독관리조치’ 규범에 따라 치약 규제 요구사항과 현재 시판 중인 치약 등록 요건 간소화에 관한 사항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 23일 중국 국가시장관리감독총국(이하 SAMR)이 발표한 ‘치약감독관리방법’에 대해 구체화한 제품 등록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시장에 판매할 치약 제품은 오는 12월 1일부터 ‘치약등록 정보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등록 진행을 필수화하고 간소화 등록 요건 등의 내용을 숙지해야 할 필요가 생겼다. 해당 규정의 주요 내용은 △ 중국으로 수출하는 치약 제품들은 올해 12월 1일부터 제품 출시 이전에 치약등록 정보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등록을 반드시 진행해야 하고 △ 제품 등록 시 제품 효능에 대한 근거자료 개요도 함께 제출이 요구하되 ‘청결’ 효능만 클레임하는 제품은 효능 근거자료 개요 제출을 면제한다는 것 등이다. 해당 플랫폼은 지난달 22일부터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12세 이하의 어린이가 사용하는 어린이 치약에 관한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즉 어린이용 치약은 ‘청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www.khidi.or.kr ·이하 진흥원)이 우리나라 화장품의 중동·중남미 시장 수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아랍에미리트(두바이 Burjuman Mall)에 화장품 판매장을 새로 오픈한데 이어 이달 말에는 칠레(산티아고 Av. Providencia 2374, Providencia)에도 이를 개관한다. 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사업단 뷰티화장품산업팀은 “MENA(중동·북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교두보라고 할 수 있는 아랍에미리트 화장품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와 함께 우리나라 화장품의 대 아랍에미리트 수출 비중 역시 지난해 기준 전년대비 35.6% 성장하는 등 K-뷰티에 대한 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국가”라고 밝히고 “특히 판매장을 개관하는 아랍에미리트 최대 도시 두바이는 화장품 소비가 높은 지역으로 앞으로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도시라고 할 수 있다”고 판매장 오픈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칠레의 경우 중남미에서 가장 구매력이 높은 시장임에도 제조업이 발달하지 못해 화장품을 비롯한 대부분의 공산품을 수입하고 있어 해외 제품에 대한 수용도가 높다”고 분석하면서 “칠레 화장품
중국 정부의 화장품 원료 안전 정보 등록 규정이 한층 강화돼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중국 화장품 원료 등록과 관련한 우리나라 기업의 대응 역시 또 다른 장벽을 뚫어야 할 상황에 놓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이하 NMPA)은 산하 기관 식약품검정연구원(이하 NIFDC)을 통해 화장품 원료 안전 정보 등록 플랫폼 운영 방침을 개정했으며 특히 원료 안전 정보 등록의 경우 기존 ‘단일·복합 조성 원료 모두 등록 가능’에서 ‘단일 조성 원료만 등록 가능’으로 변경하는 등 국내 기업의 대응이 한층 까다로워질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는 것. 등록 플랫폼의 주요 업데이트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중국 화장품 기 사용 원료 목록에 명기한 순번을 입력할 수 있도록 추가했다. 이에 따라 등록 하고자 하는 원료의 기 사용 목록의 순번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해당 하는 성분명에 대한 조회가 가능하다. 두 번째는 단일 조성 원료만 등록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변경했다. 이에 더해 기존 복합원료 조성비 입력란 역시 두 개 이상의 성분을 입력할 수 없도록 변경함으로써 복합 원료의 안전 정보 등록이 불가능해졌다. 이전까지 복합 원료를 등록하면서 기재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www.mfds.go.kr )가 인체 유래 세포 배양액(인체에서 유래한 세포를 배양한 후 세포를 제거하고 남은 액)을 원료로 사용하는 화장품을 유통·판매하는 책임판매업체(생산실적 상위 36곳·점유율 75%)를 현장 점검한 결과 ‘화장품법’에 따른 안전기준 자료의 작성·보존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3곳을 적발, 관할 지방식약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해당 화장품법 관련 △ 1차 위반 시에는 판매업무 정지 3개월 △ 2차 위반 시 정지 6개월 △ 3차 위반 시 정지 12개월 △ 4차 이상 위반 적발 시에는 책임판매업 등록을 취소할 수 있다. 식약처는 관련해 “인체 유래 세포 배양액은 식약처에서 고시한 안전기준(‘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 [별표 3] 인체 세포·조직 배양액 안전기준)에 적합한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다”고 전제하고 “인체 유래 세포 배양액이 들어있는 화장품의 책임판매업체는 △ 공여자의 적격성 검사 자료 △ 인체 세포의 채취·검사기록서와 배양기록서 △ 독성시험자료 등 안전기준에서 정한 모든 기록과 성적서 등을 완제품 제조일로부터 3년까지 보존해야 한다”고 이번 점검 결과에 대한 배경과 기준을 제시했다. 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www.mfds.go.kr )가 화장품·식품·의약(외)품 등의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지원 정책 기능을 전담하는 식약처장 직속 ‘글로벌수출전략담당관’을 신설, 출범했다. 새롭게 출범한 식약처 글로벌수출전략담당관은 우수한 국산 화장품·식품·의료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 △ 국산 화장품·식의약 제품의 글로벌 위상 제고 △ 주요 수출 대상국 규제 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규제기관 간 협력(R2R: Regulatory authority to Regulatory authority) 추진 △ 글로벌 경쟁력 확보 위한 수출지원 체계를 구축 등의 수출 전략을 수립·추진한다. 식약처는 지난해 8월 말부터 ‘글로벌 식의약정책 전략추진단’(이하 추진단)을 선제 운영해 왔다. 추진단은 그 동안 중국의 수입 화장품 원료 정보 요구 등과 같이 강력한 규제 적용을 통한 진입 장벽을 높이는 상황에서 규제기관 간 협력 등을 통해 수출을 지원하는 등의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1년간 추진단을 운영하면서 △ 아시아-태평양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APFRAS(아프라스): Asia-Pacific Food Regulatory Author
우리나라 9월 화장품 수출이 올해 들어 최고 실적을 기록, 6월부터 시작한 전년 동월 대비 성장세를 4개월 연속 이어가며 코로나19 팬데믹과 대 중국 수출 부진 여파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방문규· www.kotie.go.kr )이 지난 1일 집계 발표한 ‘9월 수출입동향’ 자료에 의하면 화장품 수출은 8억2천600만 달러를 기록, 전년(7억3천900만 달러) 같은 기간 대비 11.8%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이는 8월 실적 6억9천900만 달러보다 금액으로 1억2천700만 달러 증가한 수치며 성장률로는 18.2% 늘어난 것이다. 특히 이같은 9월 수출실적은 이전까지 올해 최고 수출 금액이었던 지난 3월의 7억7천300만 달러보다 5천300만 달러(6.9%)가 많은 금액이다. 이로써 올해 3분기(1월~9월)까지 우리나라 화장품 누적 수출액은 모두 62억3천9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누적 실적 60억3천300만 달러보다 2억600만 달러(3.4%)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 8월까지의 누적 성장률 2.3%보다 1.1% 포인트 더 높였고 금액 역시 8천600만 달러를 더하게 됐다. 9월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
옥수수‧콩‧사탕수수 등 재생 가능한 식물을 원료로 삼는다. 이 원료로 화학제품이나 바이오 원료를 생산한다. 이 기술이 바로 ‘화이트바이오’(white biotechnology)다. 경기도 화성은 화이트바이오를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삼고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화이트바이오 산관학 클러스터를 구성해 공동 연구 기반을 조성하고, 사업화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단계다. 화성시의 화이트바이오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화장품기업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행사가 열렸다. 화성산업진흥원이 오늘(26일) 오후 2시부터 경기 푸르미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화이트바이오 혁신 포럼’을 개최했다. ‘화이트바이오 신기술=스킨 마이크로바이옴’ 이번 포럼에서 화이트바이오 혁신 클러스터 사업단은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사업단은 △ 성균관대를 중심으로 △ 코스맥스 △ 유나이티드엑티브 △ 노디너리 △ 분당서울대병원 △ 한국생산기술연구원 △ 비즈니스마이닝 △ 화성산업진흥원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9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날 이동엽 화이트바이오 혁신 클러스터 사업단장은 “세계 화장품시장은 마이크로바이옴 소재 기반 화이트 바이오 화장품 기술로 패러다임이 전환하고 있다. 한국형 마이크로바이옴
LG생활건강(대표 이정애)이 프리미엄 색조 브랜드 ‘hince’(힌스)를 보유하고 있는 (주)비바웨이브(대표 허재석)의 회사 지분 75%를 인수했다. 금액은 425억 원 규모다. LG생활건강은 “어제(25일)로 이같은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9년 1월 첫 선을 보인 힌스는 본연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감성&무드’ 콘셉트를 내세운 색조화장품 브랜드다. 자연스러운 컬러감과 곡선을 강조한 클래식 디자인을 채택, 감성 패키지가 특징으로 꼽힌다. ‘세컨 스킨 파운데이션’ ‘트루 디멘션 래디언스밤’ 등의 히트상품을 기반으로 타인과 다른 자신만의 무드를 가지고 싶어하는 MZ 세대들 사이에서 탄탄한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LG생활건강 측은 “현재 힌스의 인스타그램 국내 계정 팔로워 수는 21만2천 명, 일본 계정은 8만3천 명이다. 온라인 자사몰과 올리브영을 비롯한 H&B스토어, 오프라인 플래그십스토어 등 다양한 채널을 구축하고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2022년 기준 힌스 매출액은 218억 원이며 매출 비중은 국내와 해외 각각 50%씩이다. 해외 매출의 대부분은 일본에서 발생한다”고 밝혔다. L
글로벌 화장품·건강기능식품·의약품 연구·개발·생산(ODM)기업 코스맥스그룹(회장 이경수)이 2023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지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10월 5일(목) 오후 4시까지. 코스맥스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이번 채용에는 지주사 코스맥스비티아이와 △ 코스맥스 △ 코스맥스엔비티 △ 코스맥스바이오 △ 코스맥스네오 △ 코스맥스파마 △ 코스맥스USA 등 그룹 주요 관계사가 참여한다. 채용 직무는 △ R&I(Research&Innovation) △ HR △ 해외영업 △ 전략마케팅 △ 경영지원 △ 구매 △ IT 등이다. 지원 대상은 4년제 정규 대학(원) 졸업자·2024년 2월 졸업 예정자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 AI 역량검사(온라인) → 실무면접 → 최종면접 → 채용검진 순으로 이뤄진다. 입사 예정일은 2023년 12월 말. 코스맥스그룹은 주요 대학 채용박람회에 참여하는 등 지원자와 오프라인 소통 접점을 확대하며 인재 유치에 나선다. 지난 25일에 캐치카페 서울대점에서 직무 정보를 전달하고 지원자와 소통하는 채용설명회·현직자 직무상담회를 가졌다. 그 이전(21일)에는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서 온라인 현직자
잘못된 사용법과 오류가 있는 제품 지식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한 소비자 교육 프로그램이 식품의약품안전처·국립창원대학교·(사)미래소비자행동 등 관·학·민 공동 참여로 가동에 들어간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www.mfds.go.kr )는 “영유아 화장품과 두발용 화장품(퍼머넌트 웨이브·헤어 스트레이트너·염모제·새치커버 샴푸) 등에 대한 올바른 사용 방법을 안내해 잘못된 지식과 사용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한다는 목표로 △ 화장품 종류별 선택 기준 △ 올바른 사용 방법 △ 사용 시 주의사항 등을 설명하는 교육을 내달 1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교육 프로그램 대상 품목으로 설정한 영유아·두발용 화장품은 최근 3년(2020년~2022년) 동안 보고가 이뤄진 유해사례 등 안전성 정보를 분석한 결과 생산실적 대비 안전성 보고 비율이 높았던 제품이라는 점에서 이번 교육의 필요성과 가치가 높다. 교육을 원하는 기관·단체의 경우 오는 13일(금)까지 신청하면 맞춤형으로 시간·장소를 정해 대면으로 진행하고 개인 자격은 같은 일정(13일)까지 사전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에 활용하는
서울 여자들은 뭘 바르고 뿌릴까. K-뷰티는 어디까지 왔나. 젊고 강한 브랜드는 어떤 기술을 가졌나. K-뷰티를 바르고 즐기는 축제가 열렸다. 뷰티산업 종사자부터 서울시민, 외국인관광객 등이 어우러진 서울뷰티위크다.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9월 21일부터 24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2023 서울뷰티위크’을 열었다. 글로벌 매력도시 서울의 첨단기술을 알리는 박람회다. 2회를 맞아 뷰티를 넘어 라이프스타일까지 넘나드는 행사로 도약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2배 늘렸다. K-뷰티 기업 약 1백개사가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첨단 화장품‧뷰티테크 소개 2023 서울뷰티위크는 △ 첨단기업관 △ 중소기업관 △ 라이프스타일서울 특별관 △ 시민참여관 등 4개 공간으로 구성했다. 첨단기업관에서는 글로벌 뷰티 트렌드를 제시했다. 아모레퍼시픽‧한국콜마‧로레알코리아‧올리브영을 비롯한 27개사가 참여했다. 중소기업관에서는 MZ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비건‧유기농 화장품을 전시했다. 유망 중소기업이 부스를 열고 화장품‧리빙·패션제품까지 소개했다. 라이프스타일서울 특별관에서는 최첨단 라이프스타일을 이끄는 제품을 전시했다. 시민참여공간은 DDP 어울림광장에 마련했다. 참관객들
글로벌 D2C 유통과 뷰티 디바이스의 폭발력을 기반으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주)에이피알(대표이사 김병훈)이 유가증권(코스피)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 유니콘 기업으로서 상장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지난 2014년 10월 설립한 (주)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와 코스메틱 브랜드들을 기반으로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을 지향한다. 이미 1조 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가진 유니콘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이하 에이지알)을 론칭하면서 가히 폭발 성장세를 달리기 시작했다. 2021년 매출액 2천591억 원·영업이익 142억 원을 기록한 후 지난해에는 매출액 3천977억 원·영업이익 392억 원을 돌파, 주목을 받았다. 올해 상반기에만 영업이익 480억 원을 기록,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규모를 훌쩍 뛰어넘었다. 실적 성장을 반영한 기업가치 역시 빠르게 높아졌다. 올해 3월 7천억 원 대 프리IPO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자마자 6월에는 CJ온스타일로부터 기업가치 1조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다. (주)에이피알이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할 경우 지난해 유니콘 기업을 졸업한 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