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 비즈니스, 마케팅으로 푼다” 지역·국가별 포뮬러 제공…종착지는 결국 ‘소비자’ “원료와 소재 비즈니스가 반드시 제조·생산에 좌우되는 것은 아닙니다. 코넬 브라더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8국가에 화장품 원료는 물론 특수 화학물질과 재료를 판매하는 영업·마케팅 전문기업입니다. 한국에도 이미 1954년부터 진출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관계자들은 많지 않습니다만 100여 곳이 넘는 국내 화장품 기업들과 거래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인-코스메틱스 코리아에 참가하고 있는 기업 가운데 코넬 브라더스와 같은 유형의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있는 곳은 찾기 힘들 정도로 독특하고 차별화한 사업을 전개한다는 사실을 꼭 알리고 싶군요.” 화장품 원료를 포함, 산업용 화학소재·물질에 대한 사업을 100년 넘는 세월 동안 전개하면서 미국 캘리포이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코넬 브라더스 파멜라 존스 대외홍보총괄은 자신 스스로가 R&D센터의 연구자이자 마케터, 그리고 영업사원 교육 업무를 담당했었고 현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교육과 대외홍보활동을 총괄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K-뷰티의 열풍 뒤에는 혁신을 가능케 한 한국
대한민국 마스크 팩이 토종기술로 대륙의 피부를 점령했다. 중국 여성들은 한국 마스크 팩의 독보적 품질력을 인정했다. ‘마스크 팩=한국’이라는 공식이 생겼다. 중국에 1일 1팩 문화를 낳았다. 태풍처럼 불어닥친 중국인들의 마스크 팩 사랑은 국내 화장품시장 지형도를 바꿔놨다. 그 태풍의 눈에 지피클럽 JM솔루션이 있다. 4월 마스크 팩 9천400만 장 판매, 매출액 737억 원, 기업가치 10조원. 사람들은 신화라 부르지만 발로 뛰어 얻은 땀의 결과였다. “지피클럽은 일찍 중국 유통을 읽었습니다. ‘글로벌시장은 중국시장이다’를 안 것이죠. 김정웅 대표가 약 10여년 전부터 중국과 게임·패션 사업을 펼쳤습니다. 2013년부터 더샘·메디힐·리더스코스메틱·네오젠을 중국에 판매하며 화장품 유통 감각을 익혔죠. 2015년 기초 브랜드 강블리에 이어 2016년 JM솔루션을 중국에 론칭했습니다.” 김 대표가 직접 화장품 개발, 제조부터 유통, QC까지 챙겼다. 중국어에 능통한 그는 유통업자나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발빠르게 접수해 제품에 반영했다. 지역별 기후와 소비자 니즈, 연령별 피부고민을 연구했다. 중국시장 맞춤형 마스크 팩이 탄생했다. 속칭 대박이 났다. “지난 해 3월
컬러와 향, 과학의 접목이 CBE의 핵심 “이번 전시회는 인포르마가 바이웬과 3년간 함께하며 더 많은 관이 확장돼 더 이상 참가할 수 있는 여분의 자리가 없을 정도로 성장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클라우디아 본피글리올리 인포르마 해외 총괄 이사는 3년간 많은 국제적인 바이어와 기업이 중국 상하이 미용 전시회(이하 CBE)에 참가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지금은 세계적으로 미용에 대한 붐이 일어나는 추세로 특히 중국 내 젊은 세대들이 국제적인 화장품을 찾고 있으며 한국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온라인을 통해 확대되고 있다고도 밝혔다. 올해 CBE가 가장 집중한 부분은 OEM‧ODM과 패키징부터 완제품까지 섹션별로 명확하게 구분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총 7개 관을 OEM‧ODM과 패키징으로 보다 세분화해 구성했고 새롭게 마련한 N4관은 6명의 아티스트가 컬러에 대한 콘셉트를 구체화하는 등 색의 모든 것을 갤러리에 담아냈다. N6관에서는 중국과 일본 관계자들이 원료 관련 포럼과 유명 화장품 코스메톨로지 관계자들이 참가해 포럼을 진행했다. 완제품홀의 경우 글로벌 업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는 특히 미국관이 새롭게 구성되는 등 보다 탄
“뷰티는 검색이 아닌 체험이다” 신개념 뷰티카페 핫플레이스로 가맹사업 시작 “뷰티앤뷰는 화장품 홍보·마케팅·유통을 아우르는 B2B·B2C 뷰티 비즈니스 기업입니다. 지난 5월 11일 이탈리아 레스토랑과 뷰티체험존을 결합한 핫플레이스 1호점을 열었습니다. 현재 핫플레이스 2·3·4호점 오픈을 앞둔 상황이죠. 핫플레이스 가맹점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국내외 에스테틱·병원 화장품의 판로를 적극 개척할 계획입니다.” 우인식 뷰티앤뷰 대표는 온라인마케팅 분야 1세대 전문가로 꼽힌다. 지난 2003년 인어스비앤아이를 세우고 바이럴마케팅 대행 사업을 펼쳤다. 수많은 뷰티 브랜드를 만나 함께 마케팅을 구상했다. 병원·에스테틱 브랜드가 마케팅이나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가 본격적으로 뷰티 분야에 눈을 돌린 계기다. 2016년 뷰티앤뷰(구. 뷰앤뷰)를 설립하고 화장품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기 위해 성분부터 공부했어요. 저는 남자지만 지금도 제품을 일일이 다 테스트하죠. 화장품 연구원과 전문가를 직원으로 채용해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 대표는 뷰티앤뷰의 핵심 경쟁력으로 기동성을 꼽는다. 마케팅 분야에서 축적해온 노하
“한국 뷰티테크 스타트업을 미국 실리콘밸리로!” 미국 진출 지원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운영 “한국 유망 뷰티 스타트업을 미국 실리콘밸리에 진출하도록 돕는 기업입니다.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갖춘 스타트업이 실리콘밸리에서 투자를 유치하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오는 6월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가속장치 accelerator에서 따온 것으로 창업 초기 기업이 빨리 성장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자금과 멘토링을 지원)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한국계 미국인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온 클레어 장(Claire Chang) 이그나이트XL(ignite XL) 대표. 그가 한국 뷰티산업에 눈을 돌렸다. 제품력, 제품을 만들어내는 속도, 인프라 부문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췄다는 판단에서다. “한국은 아이디어를 제품화하는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나라에요. 제품·원료·유통까지 두루 아우르는 뷰티테크 전 분야에 걸쳐 인프라가 잘 형성돼있죠. 스타트업이 점화해서(ignite) 가속도를 내며(accelerate) 발전하도록 멘토링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클레어 장 대표는 한국계 미국인이자 여성인 점을 내세워 실리콘밸리 투자가들
"동영상 콘텐츠 기반, V-커머스 영역 개척“ 생산자 중심 디지털 유통환경 구축…중소기업이 성장 파트너 “모바일은 물론 유튜브·카카오TV·페이스북 라이브 등의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온·오프라인에 이르기까지 동영상 콘텐츠 하나로 채널과 국가, 나아가 모든 영역을 넘나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창출이 가능합니다. 특히 K-뷰티의 경우 내수시장에 국한하기보다는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성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그 첫 번째 공략대상은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가 될 것입니다.” 방송국 PD 출신으로 글로벌 미디어커머스 기업을 표방하는 올댓미디어홀딩스를 이끌고 있는 김경환 대표. 김 대표는 온라인·모바일·동영상 콘텐츠·O2O 결합 등으로 요약할 수 있는 현 디지털 유통환경에 최적화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통해 그 활동무대를 전 세계로 확장하겠다는 ‘빅 픽처’를 그리고 있다. 특히 국내 화장품 산업의 특성 상 중소기업이 90% 이상을 차지함에도 상위 10곳의 기업이 시장 규모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는 ‘기형적 산업구조’에 주목해 이들 중소기업의 시장개척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E-커머스를 뛰어넘는 V-커
"한국, 잠재력 무한한 아시아 대표 뷰티 허브" “메이크업 인 서울은 참가업체 뿐만 아니라 참관객의 수도 매년 늘어나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전시회다. 방문객들의 포지셔닝도 빠른 시간 내에 자리잡은 성공적인 B2B 메이크업 행사로 매년 참가사와 바이어들의 기대감을 만족시키는 전시회로 거듭나고 있다.” 메이크업 인 서울 2018 전시회에서 만난 산드라 마가리안 인포프로 디지털 디렉터(전 뷰팀 공동 대표)는 한국에 대해 '여전히 잠재력이 큰,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국가적인 문제로 지난해 다소 주춤했지만 한국 화장품 시장의 기술력과 잠재력은 매년 방문할 때마다 놀랄 만큼 진일보하며 독창적이고 새롭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한 메이크업 인 서울에 대한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한국이 가진 뷰티에 대한 상징성이 글로벌 수준에 올라서 있어 별도의 행사로 지속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만났던 업체들이 꾸준하게 참가하고 있는 메이크업 인 서울은 전시회의 볼륨 키우기 위한 방안으로 숨어있는 강소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한국을 비롯한 해외 여러 전시회를 찾아가는 등 대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전시회의 질적인 면을 향상시키기 위한 내실 다지기
“예뻐져라, 맑아져라, 고와져라” 명확한 콘셉트·브랜드 네이밍으로 접근…디자인부터 마케팅까지 토털 솔루션 수행 “예뻐야 해. 뭐든지. 예쁜 게 좋아.”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대사다. 첫 눈에 여심을 저격하는 패키지로 완제품도 없는 상태에서 부츠 전점 상단 입점에 성공한 마스크 팩이 있다. 단 3가지 마스크 팩 만으로 뷰티 시장에 당당히 출사표를 던진 시스터톡 안은숙 대표가 그 주인공. “광고계에 20년간 몸담으면서 늘 제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꿈이 있었어요. 시스터톡은 1년간의 고민 끝에 탄생한 브랜듭니다. 1년 동안 한국을 넘어 전 세계의 마스크 팩을 안 써 본 것이 없어요. 내 브랜드라는 생각에 날로 커지는 욕심과 타협하는 일이 가장 어려웠어요. 최고의 OEM·ODM 업체로 꼽히는 한국콜마와 마스크팩 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직접 PPT를 준비했고 파우치도 4도 별색을 사용했어요. 제품 완성도를 위해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었죠.” 예뻐져라, 고와져라, 맑아져라. 입에 딱 붙은 ‘찰떡’같은 네이밍의 3가지 마스크 팩을 선보이기 위해 신청한 지난 11월 ‘인터참뷰티엑스포코리아’에는 제품 출시가 늦어지는 바람에 샘플도 없이
“화장 문화·생활 패턴, 제품 하나로 바꾼다” ODM 전문기업 주환바이오셀은 기존에 없던 창의적인 제품을 통해 화장 문화와 생활 패턴을 바꿔나가겠다는 목표로 국내외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은상 대표의 재기발랄함에서 출발한 창의적이고 기발한 아이디어는 최근 선보인 닥터치카 알루가글, 지단 골드 에그 버블 마스크 팩과 같은 제품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해외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발상부터 남들과 달라야 한다는 이 대표는 “반짝하는 유행이 아닌 BB크림, 쿠션 팩트, 마스크 팩처럼 롱런하며 소비자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인다는 목표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하며 “특히 타사에서 출시된 제품과는 차별화된 콘셉트와 기술력을 탑재한 생활 필수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 주환바이오셀이 추구하는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 아이디어의 근원은 바로 천연물 스크린 라이브러리. 방대한 천연물 자료가 정리된 천연물 스크린 라이브러리는 식물의 효과·효능을 확인하기 위해 모든 식물을 일일이 찾지 않고도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이 대표의 아이디어에서 탄생한 닥터치카 알루가글의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에 주환바이오셀 측도 놀란 반응이다.
"日 현지 생산, 새로운 수출 비즈니스 모델될 것" 신상윤 시온코스메틱 대표이사는 2016년 창립한 마스크팩 전문 제조업체 시온코스메틱의 기업슬로건으로 ‘BEYOND BEAUTY’를 채택하고 외적인 아름다움을 넘어 전세계인의 건강하고 활기찬 삶에 기여한다는 자사의 브랜드 철학을 실현하고 있다. 신 대표는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브랜드가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 “일본 소비자의 자국산 제품에 대한 로열티”를 꼽으며 “높은 로열티는 외산 제품이 일본산 제품을 넘어설 수 없는 방벽이다. 이에 시온코스메틱은 현지에 제조 공장을 구축해 생산 된 제품 원산지를 ‘Made in Japan’으로 표기가 가능해 까다로운 현지 소비자 및 바이어의 신뢰를 얻고 있다”고 시온코스메틱만의 노하우를 공개했다. 마스크팩은 제품 컨셉에 따라 생산 방법이 판이하게 달라지므로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생산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에센스, 파우치, 부직포 등 각각의 마스크팩 제품 주요 구성 요소에 대해 차별화 된 제조 노하우를 지니고 있는지가 중요한 품목. “시온코스메틱은 에센스의 기본 원료배합률・점도의 변경, 기능성 원료 첨가, 유기농 원료 사용, 방부처리 등의
“탄성부직포, 마스크 팩 신기원 열 것” 특허기술 기반, 차별화 소재 공급…산업발전 기여도 다짐 화장품 업계에는 다소 생소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사실 동원시스템즈가 수행하고 있는 사업들은 이미 화장품 산업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기업 간 거래(B2B)를 중심으로 짜여진 사업의 특성 때문에 드러나 보이지만 않았을 뿐이다. 유리·PET병을 비롯, 스틸·알루미늄캔, 인쇄 등의 사업과 함께 전개하고 있는 수지사업은 특히 화장품과 직접 맞닿아있는 부분이다. 위생용품·식품포장용·산업용 필름 등도 그렇지만 동원시스템즈가 자랑하는 또 하나의 자랑이 바로 탄성부직포다. 이 탄성부직포 특허기술이 마스크 팩의 새로운 콘셉트를 제시하며 선보인 쌩크드보떼 인텐시브 원스텝 마스크 라인(핸드&풋 마스크팩·스팀 헤어 마스크)의 탄생 배경이 된 것. “동원시스템즈의 탄성부직포 원단은 지금까지 적용한 마스크 팩의 그것과는 완전히 차별화됐다는 점을 자신있게 내세울 수 있습니다. 신축성과 탄성 복원력이 기존의 원단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기 때문에 늘어났다가 다시 원상태로 줄어들면 피부에 강력하게 밀착돼 미용성분의 피부 전달과 흡수 효과가 뛰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동원시스
"中 온라인 마케팅, 이 손에 맡기세요“ 유망 브랜드 발굴, 동반성장 추구…“혁신적 마케팅 펼칠 것” 나이키, 브라운, 오랄-B, 보쉬, P&G, 휴렛패커드……. 쏘와우(SOWOW)가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바바와 그 산하의 티몰 등에 입점을 진행한 글로벌 브랜드들이다. 이름만으로도 누구나 그 존재와 브랜드 가치를 알 수 있는 수준이다. 쏘와우코리아(쏘와우 한국지사)의 설립을 주도하고 CEO를 맡은 김기태 대표는 “아직도 중국 내 전자상거래를 진행하는데 있어 미숙함을 보이고 있는 한국 화장품 기업들에게 정확한 시장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대로 된 마케팅 전략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말로 의지를 밝혔다. 지난 2011년 설립한 쏘와우 중국 본사는 6년 만에 200배 성장이라는 성과와 함께 25개 이상의 글로벌 브랜드의 티몰 입점, 디지털 마케팅 전략 수립과 집행 등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한류열풍에 기반한 K-뷰티의 인기가 고공행진을 하는 과정에서도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을 두지 못했던 것은 기존에 진행해 오던 브랜드들의 가파른 성장속도 조절에 역량을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과 중국 내 전자상거래 플랫폼 진입과 마케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