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2019, K-뷰티 르네상스를 위한 7대 어젠다 이슈5. 진화하는 화장품, AI·빅데이터·맞춤(형)화장품이 이끈다 개인별 유전자 분석까지 접근…진정한 ‘맞춤(형) 화장품 시대’ 눈앞에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가상과 현실의 융합·온-오프라인의 결합·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빅 데이터……’. 인터넷이 현대인의 생활 속으로 들어온 지 채 30년이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인류는 그 당시보다 더 급격한 변화의 소용돌이에 떠돌고 있다. 깨닫지도 못할 정도의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디지털 문명이 바꿔놓고 있는 것은 단순히 정보통신의 영역뿐만 아니라 인류의 모든 생활과 사고마저도 그 근본을 뿌리째 흔들고 있는 상황이다. 화장품 산업이라고 예외일리 없다. 바야흐로 위의 모든 개념, 아니 한층 심화한 개념까지도 아우르고, 이를 연결·결합하고 융합하고 있는 전체를 ‘4차 산업혁명’이라는 카테고리로 묶고 이 카테고리 내에서의 각각의 요소들은 끊임없이 발전과 성장,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상황, 그 속에 화장품 산업 역시 자리하고 있다. 인공지능(A.I: Artific
신년특집-2019, K-뷰티 르네상스를 위한 7대 어젠다 이슈6. 거세지는 인수합병 바람, 새해에도 이어지나 M&A 국내외 기업의 핵심 전략으로 각광…올해도 확대 전망 지난해 화장품 기업들의 치열한 기업 인수전이 벌어짐에 따라 올해도 지난해 만큼 굵직한 기업 인수들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화장품 분야의 새로운 영역 개척과 기존 사업 확대를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크고 작은 기업들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하는 방법이 새로운 핵심 전략으로 부각되고 있다. 법인이나 브랜드를 새롭게 시작할 경우 정상 운영 범위 궤도에 올려놓기까지 시간이나 비용 측면에서 부담을 느끼는 기업들이 이미 성장 기반을 닦아 놓은 기업을 인수해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판단 하에 M&A를 선호하고 있는 것. 브랜드숍을 비롯한 많은 화장품 기업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투자 여력이 있는 기업들은 M&A를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으며 특히 피 인수기업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성장성에 예의주시하고 향후 가능성을 탐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화장품 산업의 인수전은 제조판매뿐만 아니라 OEM‧ODM, 원료, 부자재, 유통 등 산업 전 분야에 걸쳐 진행되고 있으며 화장품 기업 간, 타 업
신년특집-2019, K-뷰티 르네상스를 위한 7대 어젠다 이슈7. 쿠션‧마스크 팩 잇는 차세대 K뷰티 아이템을 찾아라 친환경·비건·크루얼티 프리·성중립·다인종이 혁신위한 키워드 “소비 트렌드를 읽고 혁신 히트제품을 개발하라!” 글로벌 뷰티시장은 4차 산업혁명에 따라 산업구조가 재편되고 있다. 수출 장벽은 높아지고 있다. 세계 각국이 보호무역 정책을 강화하고, 선진국을 중심으로 환경 운동이 거세지는 등 각종 대내외적 이슈가 줄을 잇기 때문. K뷰티 생존 전략을 다시 짜야 하는 시점이다. 2019년을 K뷰티 세계 진출을 위한 골든타임으로 삼고, 히트제품을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쿠션‧마스크 팩에 이어 세계 뷰티시장 판도를 바꿔놓을 차세대 K뷰티 아이템을 짚어본다. KOL(Key Opinion Leader)를 파악하라 코트라(대표 권평오)가 최근 발간한 2019년 세계시장 진출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은 △ 신보호주의 △ 세계 경기둔화 △ 세계시장 리스크 등 각종 위기에 놓여있다. 한류와 경제협력을 기반으로 세계 뷰티산업과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나가면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다. 보고서는 소비시장 트
신년특집-2019, K-뷰티 르네상스를 위한 7대 어젠다 이슈4. K-뷰티 수출 전선의 빛과 그림자 7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 ‘경이적’…가짜 K-코스메틱 대응책 마련 시급 빛: 2012년, 첫 무역수지 흑자…수출 60억$ 돌파 ‘K-뷰티’로 대변되는 화장품 수출이 처음으로 수입실적을 넘어섰던 지난 2012년 이후 2017년까지 한국 화장품 수출실적은 연평균 41.6%에 이르는 ‘경이’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2017년의 18.3% 성장은 3월부터 시작한 사드이슈에 따른 차이나리스크를 극복한 것이어서 그 가치는 더 높게 평가하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더구나 한국 화장품 수출의 약 39%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대 중국 수출이 국제정치적 변화의 소용돌이 한 가운데 서면서 산업 전반에 암운이 드리워졌음에 불구하고 K-뷰티의 수출이 그 명성과 저력을 잃지 않고 이 같은 성장세를 구가했던 이면에는 산업 발전의 과정에서 다진 근본적인 체력과 구조(펀더멘털)의 튼튼함에 기인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었다. 차이나리스크로 한국 화장품 산업 전체의 위기론이 대두됐던 지난 2017년 3월 이후 월별 수출실적을 살펴보면 4월의 한 차례 감소(2016년 4월 대비 3.1% 감소
신년특집-2019, K-뷰티 르네상스를 위한 7대 어젠다 특집을 기획하면서 다시 새로운 한 해가 밝았다. 대한민국의 모든 산업 가운데서도 화장품 업계가 맞이하는 2019년 새해는 오로지 희망과 성장만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다. K-뷰티가 전 세계를 정복할 것만 같았던 그 기세가 ‘사드 이슈’ 한 번으로 창졸지간에 ‘리스크’로 변해버렸고 그래서 곧 무너질 것만 같았던 산업이 꿋꿋하게 버텨준 수출실적으로 또 다시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말 그대로 ‘롤러코스터’를 타는 부침의 연속을 겪어왔다. 이제 새로운 출발점에 서서 K-뷰티의 정체성과 경쟁력, 그리고 진정한 산업적 가치와 미래에 대해 냉철한 관점으로 판단해야 할 때다. 본지는 이 같은 한국 화장품 산업의 현실을 발로 디디고 다각적이고 입체적인 분석을 통해 올해만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K-뷰티 르네상스를 위한 7대 어젠다’를 제시함으로써 K-뷰티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를 펼쳐 나아가는데 단초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번 기획은 두 차례에 걸쳐 7가지 이슈를 어젠다로 설정하고 이에 대한 현황과 발전적인 대안, 전망을 하는데 초점을 두고 진행했다. 이번호에서는 △ 법(제도·규정) △ 로드숍 채널
신년특집-2019, K뷰티 르네상스를 위한 7대 어젠다 이슈2. 로드숍 채널 지형, 어떻게 바뀌나 “날자” 내실 다지는 H&B스토어 “높이 날자” 멀티 브랜드숍 “다시 날자” 재도약 꿈꾸는 원 브랜드숍 출구 전략 찾는 원 브랜드숍 vs 외형 성장에도 고군분투하는 H&B스토어. 2018년 로드숍 지형은 두 축으로 극명히 갈렸다. 2000년대 초반 위세를 떨치던 원 브랜드숍이 지고, H&B 스토어가 급속도로 세를 확장했다. 올리브영‧랄라블라‧롭스 등 H&B스토어의 몸집 불리기 경쟁이 가속화하며 부작용도 나타났다. H&B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며 신규 출점 속도가 저하됐다. 지난 2017년 올리브영 매출액은 1조8천227억 원, 영업이익은 912억 원으로 이익률 5.0%를 기록, 낮은 수익성도 성장에 한계를 가져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원 브랜드숍은 깊어진 불황의 골을 타계하기 위해 △ 멀티 브랜드숍으로 전환 △ 홈쇼핑‧편의점 등 유통 다각화 △ 히트 제품 개발 △ 수출국 확대 등을 꾀하고 있다. ■ H&B스토어 : 2030 위한 스마트 쇼핑환경 구축 H&B스토어는 올리브영의 독주 체제가 지속됐다. 올리브영은 지
신년특집-2019, K-뷰티 르네상스를 위한 7대 어젠다 이슈3. 온라인 쇼핑, 멈추지 않는 성장세 모바일 세대 위한 시스템 구축‧체험 통한 구매 연계 통해 시너지 창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온라인 쇼핑 화장품 거래액은 7조5천893억 원이었으며 온라인 쇼핑 화장품 거래액 가운데 모바일 쇼핑 화장품 거래액은 같은 기간 4조3천244억 원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인터넷 쇼핑몰 브랜드의 확대, 기업의 TV홈쇼핑 활용도 변화, 새롭게 급부상한 판매 방식인 SNS 공동구매 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온라인 쇼핑의 변화는 화장품 시장의 판도를 크게 바꾼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소비자들도 과거 무조건 온라인에서만 구매하던 방식에서 벗어났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체험하고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오프라인 매장을 체험형 매장으로 전환하는 곳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제2, 제3의 스타일난다 꿈꾼다 인터넷 쇼핑몰 화장품 브랜드가 젊은 세대의 공감을 얻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유명 인터넷 쇼핑몰이 화장품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젊은 층의 트
효율적 지원·육성위한 컨트롤타워 절실 경쟁적 전시회·행사로 예산 낭비 지적…알맹이없는 지원책도 남발 화장품 산업이 수출의 효자산업으로 인식되기 시작하고 그 실제 성과 역시 숫자로 증명되면서 지방자치단체(지자체)들이 화장품 산업에 대해 눈길을 돌리기 시작했다. 동시에 지자체별 화장품·뷰티산업 관련 조례, 진흥 조례 등의 제정과 이에 따른 육성정책도 ‘경쟁적으로’ 발표됐다. 발 빠른 일부 지자체에서는 화장품·뷰티 전시회 등을 기획, 진행하기 시작했고 이를 위해 적게는 수십억 원에서 최대 수백억 원에 이르는 예산을 편성하고 쏟아 부었다. 지자체별로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여기에 최우선 유치 대상기업은 바로 화장품기업들이었다. 불과 10여년도 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전개된 상황이다. 중앙 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 필요 그러나 이 같은 지자체들의 현 화장품 산업 육성 정책과 사업 집행 등과 관련해 보다 효율적인 추진과 지자체간 상호 협력을 위해 중앙 정부의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문제제기가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INI리서치센터가 지난 2016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에 제출한 ‘2016년 기초화장품 산업 경쟁력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자체는 향후 성장동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