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전선 2024년은 대한민국 화장품 역사의 새로운 획을 그은 해였다. ‘꿈의 고지’로 여겨졌던 100억 달러 달성을 현실로 만든 해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2025년 수출 전선은? 일단 ‘맑음’이다. 11월 말 산업통상자원부 기준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은 93억3천2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이변이 없는 한 100억 달러 돌파는 기정사실로 봐도 무방하다. <기사 작성 시점 12월 수출 실적은 발표되지 않은 상태임> 놀라운 회복 탄력성 보인 K-뷰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5년 보건산업 수출 전망’ 자료에 따르면 2025년 화장품 수출 실적 전망치는 113억7천6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약 12% 수준의 증가치다. 지난 2022년,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은 1년만에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고 지난해에 ‘수출 100억 달러’라는 역사를 새롭게 썼다. 새해 화장품 수출 기류는 여전히 긍정 신호를 나타내고 있지만 불안 요소 역시 존재하고 있다. ‘12.3 비상계엄’과 ‘탄핵’의 여파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국내 정치 상황 불안에 따른 여러 요인들은 차치하고 일단 수출 기업에게 ‘원화 약세’는 일단 긍정 영
화장품 OGM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대표이사 조임래)가 2025년 1월 1일자로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회사 측은 “이번 인사는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 차원의 결정”이라고 밝히고 “특히 디지털 혁신 기술 역량 강화와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조직개편에 초점을 맞췄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재성 사장을 부회장으로, 조현석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지재성 부회장은 디지털 전환(DX) 혁신을 통해 회사 경영의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켰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ERP 시스템 통합과 스마트팩토리 구축으로 경영 투명성과 생산 효율성을 강화했으며, PLM 시스템 안정화를 통해 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혁신하는데 기여한 바 크다는 평가다. 특히 APS(Advanced Planning&Scheduling)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계획 최적화를 실현,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 부회장은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코스메카코리아의 글로벌 제조·생산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조현석 사장은 글로벌 시장 개척자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K-뷰티 국내 고객사의 수출 신장을 주도하
공주부양이 ‘엑스트라 볼륨 부스터 샴푸’를 출시한다. 공주부양은 가히(KAHI)가 선보인 헤어케어 브랜드다. 브랜드명은 '공주처럼 날아오르는 풍성한 헤어 볼륨과 머릿결을 선사한다'를 뜻한다. 가히의 피부과학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했다. ‘머리카락도 피부처럼 섬세하게 가꾼다’는 브랜드 철학을 담았다. 엑스트라 볼륨 부스터 샴푸는 탈모 완화 제품이다. 탈모·볼륨·윤기를 한 번에 해결한다. 한방 약재 추출물이 들어 있어 머리카락을 풍성하고 부드럽게 한다. 뽕나무 껍질 추출물인 옥시비스타(OxyVista)와 포스트 바이오틱스 등이 모발을 건강하게 가꿔준다. 인체적용시험을 실시해 △ 두피각질 개선 △ 탈락 모발 수 감소 △ 모발 입체감 개선 △ 48시간 볼륨 유지 효과를 확인했다.
모레모(MOREMO)가 1월 한달 동안 올리브영 올영픽(P!ck)에서 헤어제품 3종을 48% 할인한다. 올영픽에 선보이는 제품은 △ 모레모 헤어 트리트먼트 미라클 2X △ 모레모 워터 트리트먼트 미라클 10 △ 모레모 리커버리밤B 3종이다. 이들 제품은 모레모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로 꼽힌다. 최근 제품을 리뉴얼해 MZ세대와 뷰티 마니아의 소장욕구를 자극한다. 모레모는 지난 해 10월 브랜드를 새단장했다. ‘MORE and MORE’(우리는 매일매일 계속해서 더 나아간다)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브랜드 로고‧색상부터 제품 디자인, 공식 홈페이지를 개편해 라이프 뷰티브랜드로 변신했다. 행운의 상징인 네잎클로버를 형상화한 심볼과 화사한 브랜드 컬러로 모레모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모레모 마케팅팀은 “올영픽 브랜드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특별 행사를 마련했다. 새로워진 헤어제품을 경험하고 추가 선물까지 받을 수 있는 기회다“고 말했다.
스킨메드가 ‘큐템 끌리올리 보툴쎄라’ 크림‧마스크를 선보인다. 큐템 끌리올라 보툴쎄라(Clioly Botul-Thera)는 고기능성 신소재 ‘Medipep-6PN’와 에스테틱 기술을 결합했다. 보툴쎄라는 펩타이드 성분으로 피부 탄력을 강화한다. 스킨메드 연구진은 피부미용 전문가와 손잡고 크림과 마스크를 개발했다. ‘큐템 끌리올리 보툴쎄라 리프팅 괄사 크림’은 얼굴과 처지는 피부 부위를 끌어올린다. ‘큐템 끌리올리 보툴쎄라 리프팅 마스크’는 얼굴을 탱탱하게 가꾼다. 탄성 시트가 얼굴에 밀착해 리프팅 효과를 준다.
라이온코리아 로우퀘스트가 ‘베리어 인핸싱 립밤’ 2종을 선보였다. 베리어 인핸싱 립밤은 건조한 입술을 촉촉하고 건강하게 가꿔준다. 세라마이드엔피‧판테놀‧식물성 오일이 입술에 풍부한 보습감을 제공한다. 색상은 무색 ‘클리어’와 생기를 주는 ‘라즈베리’ 두 가지로 나왔다. 인체적용시험을 실시해 1주 사용 후 입술 피부장벽이 △ 19.51%(클리어) △ 17.23%(라즈베리) 개선됐다. 각질량은 △ 95.57%(클리어) △ 89.79%(라즈베리) 감소했다.
경성대학교 화장품학과 권용진 교수 연구진이 파인애플 세이지(Salvia elegans Vahl)와 벌나무(Acer tegmentosum Maxim.)를 활용한 기능성화장품 소재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두 연구 모두 천연물 소재의 다양한 생리활성을 통해 항산화·항염증·미백·항균·주름 개선 등에서 뛰어난 기능성을 입증, 화장품 산업에 새롭고도 실용성을 창출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했는 평가를 얻고 있다. 파인애플 세이지 연구에서는 열수(SEW)와 70% 에탄올(SEE)로 추출한 시료를 비교 평가했다. SEW는 항산화·주름 개선 효과와 함께 대장균·녹농균·표피포도상구균에 강력한 항균 활성을 보였다. 반면 SEE는 미백·항염증 효과와 함께 황색포도상구균·여드름균에서 높은 항균 효과를 나타냈다. 연구팀은 “파인애플 세이지 추출물이 항산화와 항염증을 포함한 다방면의 피부 효능에서 산업 차원의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벌나무 추출물 연구에서는 70% 에탄올(ATE)과 열수(ATW) 추출물을 비교해 항산화·항균·항염증 효과를 분석했다. 두 추출물 모두 높은 항산화 효과를 보였다. ATE는 항염증 효능과 황색포도상구균에 대한 항균 효과가, ATW는 대장균과 녹농균에
시세이도가 1월부터 2월까지 전국 백화점 매장에서 공병 수거 행사를 진행한다. 시세이도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의 빈병을 가져오면 파운데이션 1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쿠폰 적용 대상은 △ 리바이탈에센스 스킨 글로우 파운데이션 △ 싱크로 스킨 래디언트 리프팅 파운데이션 △ 싱크로 스킨 셀프 리프레싱 파운데이션 등이다. 글로우 파운데이션은 빛과 수분을 머금은 온천광 피부를 완성한다. 시세이도 독자 기술을 활용해 세럼에 파운데이션을 캡슐 형태로 담았다. 피부에 부드럽고 얇게 밀착해 모공과 잡티를 가려준다. 시세이도 마케팅팀은 “글로우 파운데이션은 153년 기술력의 집약체다. 메이크업과 스킨케어의 경계를 초월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별다른 도구 없이 손으로 펴 발라도 들뜸‧끼임‧갈라짐‧다크닝 현상이 없다”고 말했다.
베네피트가 ‘NEW 마이티 파인 브로우 펜’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0.1mm 초슬림 팁을 장착했다. 눈썹 결을 한 올 한 올 섬세하고 자연스럽게 연출한다. 한국인의 헤어‧피부 톤에 맞는 색상 4가지로 나왔다. 땀과 물에 쉽게 번지지 않는다. 눈썹 메이크업을 선명하고 깔끔하게 유지한다. 섬세한 눈썹 화장으로 얼굴 윤곽을 살릴 수 있다. ‘NEW 마이티 파인 브로우 펜’은 오늘(2일)부터 베네피트 백화점 매장과 네이버에서 판매한다. 6일부터 SSG‧롯데온 등에서 만날 수 있다.
동성제약(대표 나원균)이 오늘(2일) 서울 방학동 본사 대강당에서 2025년 시무식을 열었다. 이 회사는 올해 ‘도전을 통한 변화, 변화를 통한 도약’을 목표 삼아 뛴다는 각오다. 나원균 대표는 신년사에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해온 임직원에게 감사를 표한다. 2025년은 빠른 변화가 절실한 해다. 유연한 자세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그려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공급자가 아닌, 소비자의 눈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고민하며, 변화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시행착오를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자고 전했다. 동성제약 임직원들은 “Challenge together! Change together! Dongsung together!”를 외치며 변화를 다짐했다. 이 회사는 최근 조직을 사업부 중심으로 개편했다. 업무 효율성을 높여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해나갈 전략이다.
‘연간 수출 100억 달러’ 고지를 돌파한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수출을 보다 효율성 높고 현실성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화장품 정보 제공 AI 챗봇(이하 AI 코스봇) 시범사업’이 올해 연말까지 이뤄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www.mfds.go.kr )는 “글로벌 화장품·뷰티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K-뷰티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 국내외 화장품 관련 규정 정보와 사용금지 원료에 대한 정보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화장품 정보 제공 AI 챗봇(AI 코스봇) 시범사업을 오늘(1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식약처는 지난 2021년부터 화장품 국내 규제정보를 제공하는 챗봇을 운영해 왔다. 지난해에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챗봇 성능을 높여 △ 화장품 규제정보 제공 범위를 국내에서 국내·외로 확대 △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자주 묻는 질의응답’(FAQ) 중 가장 유사한 답으로 안내하던 것을 생성형 AI를 활용해 정확도가 높은 답을 대화형으로 제공하는 등의 개선 작업을 마무리했다. 즉 개선 작업을 거쳐 새롭게 서비스하는 AI 코스봇은 △ 현재 국내와 중국·유럽·미국·대만·인도·
“전략은 변하지 않는 것에 토대를 두어야 한다. 사람들은 나에게 5년 후나 10년 후 무엇이 변할 것인지는 묻지만, 무엇이 변하지 않을 것인지는 묻지 않는다.” 아마존 창업자이자 CEO 제프 베이조스가 한 말이다. 변치 않는 것이란 무엇일까. "새는 날고, 물고기는 헤엄치고, 인간은 달린다."(마라토너 에밀 자토펙·Emil Zátopek). 인간은 먹고 자르고 '바른다'. 태초에 뷰티가 있었다. 아름다움을 향한 인류의 열망은 뷰티산업을 꽃 피웠다. 그 정점에 K-뷰티가 놓여있다. '새롭거나, 새로워 보이거나.' K-뷰티는 이 두 가지를 영리하게 오간다. '제품을 어떻게 팔 것인가'. 고민은 같지만, 결과는 달랐다. 혁신적인 한국 화장품은 세계인의 '당장갖고싶어병'에 오늘도 불을 지핀다. K-컬처 열풍이 식을 줄 모른다. 한국은 오징어게임의 나라, 노벨문학상 수상자 보유국, 그리고 K-뷰티의 나라로 통한다. K-뷰티는 세계 화장품 시장의 첨단에 서서 트렌드를 이끈다. 글로벌 뷰티시장에서 경기의 룰을 정하고 문법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다. 올 한해 K-뷰티를 움직일 주요 키워드는 △ 클린뷰티 △ 지속가능성 △ 인디브랜드 △ 슬로우에이징 △ 맨즈뷰티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