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류(風流). 바람 풍(風)자와 물흐를 유(流)자를 합친 말이다. 멋과 운치가 있는 일, 멋스럽게 노는 일, 고상한 유희를 가리킨다. 자연‧인생‧예술이 혼연일체된 상태를 일컫기도 한다. ‘풍류 뷰티’(Tasteful Beauty). 바람처럼 물처럼 멋지고 유려한 뷰티를 표방한 브랜드가 있다. 연지다. 안효은 투비위어드 대표가 개발했다. “MZ세대는 ‘갓생산다’와 ‘워라밸’을 이야기해요. 이게 바로 풍류와 맞닿은 개념인데요,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삶을 말해요. 먼 미래보다 오늘의 내가 중요해요. 하루하루 작은 노력으로 얻는 성취를 소중히 여겨요. 풍류 뷰티는 여기서 출발했어요.” 안효은 대표는 ‘한국적 비건 화장품이 뭘까’ 고민했다. 전통에 집중했다. K-헤리티지를 화장품에 녹였다. 한옥의 처마와 나전칠기, 설화(說話), 문양, 흙, 질그릇을 화장품에 연결했다. 연지 조선처마 밤(balm)과 달호랑이 크림, 병풀 시리얼 스크럽을 선보였다. 특수 설계한 밤 용기는 비틀면 네조각으로 나뉜다. 재질별로 분리 배출할 수 있다. 크림과 스크럽은 특허 재질 종이 파우치에 담았다. 친환경 제로웨이스트 화장품이기 때문이다. 화장품을 달항아리나 범육각합과 묶어 팔기도 한다. 도
“글로벌 뷰티·패션 트렌드 보려면 서울로 가라.” 서울시의 빅 피처다. 서울을 세계 뷰티 패션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비전이다. 4월 5일 발표한 ‘글로벌 뷰티산업 허브, 서울’ 기본계획에 구체적인 틀을 짜놨다. 지식에서 광명 온다. 인재가 만사다. 첫 걸음은 인재 키우기. 서울시는 성신여대와 손 잡았다.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와 ‘뷰티 비즈니스 아카데미’를 개설했다. 뷰티산업학과의 체계화된 교육 프로그램과 전문 강사진에 높은 점수를 줬다. 한지수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 학과장이 ‘뷰티 비즈니스 아카데미’를 총괄한다. 책임 연구원이라는 직책으로 뷰티 비즈니스 아카데미를 기획‧운영한다. “서울은 K-뷰티의 메카에요. 세계인이 관심 갖는 뷰티 도시죠. 서울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키워야 해요. 젊은 인재를 발굴하고 교육한 다음 취업‧창업까지 지원할 거에요.” 뷰티 비즈니스 아카데미는 7월 중순부터 교육생 1백명을 모집한다. 교육 과정은 △ 뷰티 브랜드 매니저 △ 맞춤형화장품 창업 △ 뷰티 라이브커머스 셀러 △ 뷰티 브랜드 창업 등 총 네 가지다. 과정별 정원 25명을 책임 교수가 도맡는다. 1주일에 6시간, 5개월 동안 120시간 교육한다. 교육을 이수하면 2주 동안
클리오(대표 한현옥)가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2022 서울뷰티위크’에 참여한다. 서울뷰티위크는 서울시가 주최하는 글로벌 뷰티 행사다. 클리오 로레알 한국콜마 화해 현대백화점 등이 참가한다. 클리오는 행사에서 뷰티 산업 전문가 강연인 ‘뷰티 인사이트’를 맡는다. 클리오의 마케팅 전략과 ESG 디자인 철학을 발표한다. 뷰티산업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비즈니스 밋업 피칭’ 프로그램의 심사도 담당한다. 유망 중소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협업을 통한 동반성장을 꾀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류 체험 페스티벌 ‘뷰티 밤! 트렌드 밤!’에서 메이크업쇼를 연다. 클리오는 10월 서울뷰티먼스 기간 노들섬에서 열리는 ‘2022 서울뮤직페스티벌’에도 힘을 보탠다. 대표 협력 브랜드로 나서 음악과 연계한 뷰티 체험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 팝업 부스를 열고 ‘미래감성도시 뷰티 서울’을 주도할 전략이다. 클리오는 서울시와 뷰티도시를 조성한다. 3월 서울시가 발표한 ‘글로벌 뷰티산업 허브, 서울’ 기본 계획에 바탕을 뒀다. 서울시와 △ 동대문‧성수동 지역 중심 뷰티 트렌드 확산 △ 오픈 이노베이션 기반 선순환 산업생태계 수립 △ 서울뷰티위크
위시컴퍼니(대표 박성호)의 ‘디어, 클레어스’가 일본 오프라인 유통망에 진출했다. 클레어스는 일본 △ 숍 인(shop in) △ 도큐핸즈 △ 플라자 △ 로프트 등에 매대를 마련했다. 뷰티 전문매장 앳코스매(@Cosme) 입점도 앞뒀다. 주요 품목은 △ 서플 프레퍼레이션 페이셜 토너 △ 프레쉴리 쥬 스드 비타민 드롭 △ 프레쉴리 쥬 스드 비타민 E 마스크 등이다. 이들 제품은 한국뿐 아니라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베스트셀러 ‘프레쉴리 쥬 스드 비타민 드롭’은 아마존에서 2021년 미용액 부문 1위를 기록했다. 라쿠텐서 올해 스킨케어 부문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지난 5월 일본 플라자와 미니플라 125곳에 론칭했다. 이승은 위시컴퍼니 일본 세일즈 총괄팀장은 “일본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패키지를 별도 제작했다.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펼치며 매출을 늘리겠다”고 했다. 디어, 클레어스는 2010년 탄생한 스킨케어 브랜드다. 해외 64개국 소비자에게 균형 잡힌 삶을 제안한다.
코스모닝(대표 김래수)이 11일(목)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뷰티건강디자인학과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식은 서울 상봉동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본지 김래수 대표와 김은주 열린사이버대 뷰티건강디자인학과 학과장, 조선영‧어수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코스모닝과 열린사이버대 뷰티건강디자인학과는 산학 협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뷰티산업 인재를 양성해 나가기로 했다. 코스모닝이 보유한 뷰티산업 인프라와 뷰티건강디자인학과의 온라인 교육 노하우를 결합해 K뷰티의 발전을 이끌 전략이다. 특히 평생교육시대에 발맞춰 뷰티산업 종사자의 재교육과 취‧창업 등을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뷰티건강디자인학과는 코스모닝과 손잡고 현장 중심형 뷰티교육 커리큘럼을 강화한다. 또 장학 혜택과 맞춤형 실습‧특강 등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래수 코스모닝 대표는 “뷰티 전문 미디어 기업으로서 K-뷰티산업의 세계화를 선도하고 있다. 열린사이버대와 손잡고 4차산업시대에 걸맞는 뷰티 스페셜리스트를 배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은주 열린사이버대 뷰티건강디자인학과장은 “뷰티와 헬스는 21세기 유망직종이다. 뷰티‧헬스 융합 교육을 통해 경쟁력 있는 전문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뷰티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