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치도 녹이고 사람도 녹이는 기업이 있다. 에이유솔루션이다. 멜팅(melting) 기술력과 ‘될 때까지’ 응대하는 서비스가 10점 만점에 10점이다. 에이유는 금의 원소기호 Au에서 왔다. 금처럼 순수하고 굳건한 경영 의지를 담았다. 독자 개발한 금나노 원료를 상징한다. 이 회사의 대표 제품은 ‘콜라겐 패치’ ‘멜팅 파우더’ ‘금나노 앰플’ 등이다. 2021년 탄생한 신생회사지만 성장세가 무섭다. 가격‧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승부한다. 올해는 OEM‧ODM을 넘어 OBM 사업에 힘 쏟는다. 2023년 목표는 해외다. 마스크팩 & 콜라겐 패치 인지도↑ 김원석 에이유솔루션 대표는 전자회사를 다녔다. 2013년 우연히 마스크 시트를 가공할 일이 생겼다. 마스크팩 호황기였다. 마스크 시트를 납품하다 화장품 부자재로 품목을 늘렸다. 화장품 사업에서 기회를 봤다. 2021년 에이유솔루션을 차렸다. 화장품 제조업 허가는 2016년, 대형 OEM사의 후가공 업무는 2018년부터다. 마스크팩 시장이 커지면서 고객사의 요구가 다양해지기 시작했다. 녹는 마스크팩, 크림 코팅 마스크팩을 개발했다. 차별화한 마크스팩 기술력을 발판 삼아 패치에 도전했다.
‘어? 누가 없앴어… 진입장벽.’ 벽이 사라졌다.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물건을 팔 수 있는 시대다. 공급과잉 시대에는 차별화가 핵심이다. 영리하게 잘 팔아야 한다. 무엇을, 어디서, 누구와 손잡고 팔 것인지 다시 생각해봐야 할 시점이다. 글로벌 시장을 향해 노젓는 K-뷰티 브랜드라면 더욱 그렇다. 전세계 방문자수 1위. 앱 다운로드 수 35억회. 일 평균 사용시간 1위. 월간 이용자 수 13억. MZ세대 유저 81%. 틱톡이다. 틱톡은 유튜브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소셜미디어로 떠올랐다. 15초 이내의 동영상 플랫폼이 틱톡의 주 이용계층은 10대다. 이들은 상업적 콘텐츠에 대한 거부감이 적고 참여도가 높다. MZ세대의 장난감으로 자리잡은 틱톡은 짧고, 빠르고, 강력하다는 점을 내세워 세계로 뻗어 나간다. 틱톡은 콘텐츠를 너머 커머스 사업을 확대하는 단계다. 틱톡 숍(TikTok Shop)을 열고서다. 틱톡 숍은 제품 노출과 매출이 동시에 일어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놀이하듯 제품을 판다. ‘즐거움과 커머스가 어우러진 쇼퍼테인먼트(Shoppertainment) 플랫폼’. 틱톡의 지향점이다. 최근 유행하는 해시태그 ‘#TikTokMadeMeB
울트라브이(대표 권한진)가 지난 17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2023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이데베논 앰플로 안티에이징 부문 1위에 올랐다. 울트라브이는 항산화 성분 이데베논(Idebenone)으로 만들었다. 이데베논 조성물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한 제품을 개발했다. 이데베논과 기능성 성분을 배합해 다양한 피부고민을 해결한다. ‘이데베논 프레스티지 앰플’은 지난 해 7월 출시됐다. 이전 제품에 비해 이데베논의 용량을 늘리고 효능을 강화했다. 주름 개선과 피부 보습‧탄력 효과를 준다. 또 피부 톤을 하얗고 맑게 밝힌다. 울트라브이는 올해 이데베논 앰플의 국내외 유통을 전략적으로 확대한다. ‘10분만에 다각도 리프팅’을 내세워 제품 특징을 소구할 예정이다. 울트라브이 관계자는 “2023년도 기대되는 유망 브랜드로 선정됐다. 소비자에게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지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시상식’은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가 주최했다.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소비자포럼이 공동 주관했다. 전국 소비자 조사와 전문가 평가를 거쳐 각 부문별 1위 브랜드를 뽑아 시상했다.
시오리스가 세포라 아시아 6개국에 동시 입점했다. 시오리스는 세포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 온‧오프라인 매장에 진출했다. 아시아 시장을 발판 삼아 해외 고객을 확보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목표다. 시오리스는 2017년 탄생한 오가닉 뷰티 브랜드다. 2021년 3월 JYP엔터테인먼트가 투자했다. 박진영 대표가 제품 기획에 참여하며 주목 받았다. 회사 측은 “세계적인 뷰티숍 세포라의 아시아 권역에 발을 내딛었다. 성분부터 제품력까지 자신 있다. 해외 유통망을 늘려 K-오가닉 화장품을 알려 나가겠다”고 했다.
동성제약 이지엔이 14일 말레이시아 ‘가디언 가야 스쿼드’ 행사에 참여했다. 가디언 가야 스쿼드(Guardian Gaya Squad)는 말레이시아 H&B 스토어인 가디언이 주최했다. 현지 인플루언서 20명을 초청해 이지엔을 비롯한 유망 브랜드를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서 이지엔은 ‘푸딩 헤어 컬러’와 ‘크리미 헤어블리치 블랙 빼기’를 선보였다. 제품을 시연하고 혼자서 쉽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렸다. 이지엔 푸딩 헤어 컬러는 기존 염색약과 달리 집에서 간편하게 사용 가능하다. 푸딩 제형으로 나와 얼굴에 흐르거나 묻지 않는다. 이지엔은 지난 해 10월 말레이시아 가디언에 입점했다. 매월 2배 이상 매출이 증가하며 유망 브랜드로 떠올랐다. 단시간 급격한 매출 신장을 기록하며 글로벌 인지도를 높였다. 특히 브랜드 모델 태연이 선택한 컬러가 매출 돌풍을 일으켰다. 탈색제인 크리미 헤어블리치 블랙 빼기의 현지 반응도 뜨겁다. 이지엔은 말레이시아에 헤어 케어용 ‘닥터본드’ 제품을 추가로 선보이며 매출 고공행진을 이어갈 전략이다. 최근 이지엔은 말레이시아에서 전광판‧라디오 광고와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싱가포르 등 말레이시아 인근 국가의 매출에 영향을 미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