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 AI 기술로 안드로겐성 탈모 진단한다
한국콜마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안드로겐성 탈모의 16가지 대표 유형을 정밀 진단한다. AI로 수집한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사와의 협업을 거쳐 탈모 유형별 1만 가지 이상의 맞춤형화장품을 개발할 수 있다. 한국콜마는 글로벌 소비자의 ‘초개인화’ 트렌드를 반영해 맞춤형 탈모 화장품을 추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두피 표면에 있는 바이오마커(DNA)를 선별해 남성형 9가지, 여성형 7가지 등 모두 16가지 종류의 안드로겐성 탈모를 진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화장품 연구원이 소비자의 두피를 긁어 바이오마커를 채취한 뒤 분석 장비에 올려놓으면, 분석 장비와 연결된 컴퓨터 프로그램이 안드로겐성 탈모 여부와 유형을 분석하는 원리다. 이 AI 진단 기술을 활용하면 100만개 유전자 빅데이터 내에서 탈모 유형을 찾아내고 고객에게 맞춤형 탈모 화장품을 제안할 수 있다. 한국콜마는 “고객사와 함께 이러한 16가지 안드로겐성 탈모 유형에 대한 맞춤형화장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한 가지 안드로겐성 탈모 유형에 약 700가지의 유전자 변이가 발생하는데 유전자 변이별 1만 가지 이상의 맞춤형화장품을 고객들에게 추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